사준다 VS 사주지 않는다 여러분의 의견 남겨주세요✍️✍️ ▶ 상담신청 : kbsbosal@naver.com ▶ KBS Joy #무엇이든물어보살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 클립 더 보기 : tv.naver.com/kbs.buddhist [KBS N] ▶ 홈페이지 : www.kbsn.co.kr ▶ 페이스북 : / happykbsn ▶ 인스타그램 : / kbsn_official
어릴적부터 자본주의 세상 공짜는 없는 세상 당연한건 없는 세상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함 집안일을 돕는다든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다든가 상을 받아온다든가 암튼 뭐든 실적이 있어야 그에 맞는 용돈과 성과급을 주고 어디에 쓰든 관여 안하는것으로 해야함 그래야 부모한테 돈 받는것을 당연시하게 여기지 않고 경제관념이 잡힘 요즘 일도 안하고 부모한테 빌붙어서 사는 2,30대가 많은데 부모가 어릴적부터 자녀가 해달라는대로 공짜로 퍼주니 그런일이 발생하는거지
근데 그런게 있더라 나도 어렸을때 닌텐도로 게임 하고 싶었고 친구들이 입는옷 입고 싶었고 남들처럼 최신형 폰 사용하고 싶었고 갖고싶은거 많았는데 엄마 아빠한테 사달라고 할때마다 안된다는 말을 듣곤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부모한테 무언가를 갖고싶다, 하고싶다 그런 말 자체를 안하게 되더라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못 갖었던게 한이 되서 커서라도 꼭 가져야지 라는 생각으로 커왔는데 막상 내가번돈으로 갖고싶었던것들을 사게 되니까 원하던것을 이뤘다는 기쁨이 아니라 오히려 공허함만 느껴졌음 13살때 갖고 싶었던거 15살때 갖고 싶었던거 17살때 갖고 싶었던거 20살때 갖고 싶었던거 물론 시간이 지나고 커감에 따라 지금의 나에겐 더이상 필요가 없는 물건일수도 있었겠지만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거일수록 오히려 만족감이 아니라 허탈감만 느껴지는게 너무싫었음 그래서 빈 공간을 채우려고 했던건지 다른 물건에 눈을 돌리고 명품옷 명품신발 비싼차등 돈의 씀씀이는 커지기만 하고 메워도 메워도 마음속 구멍은 메워지지 않고 같은 짓을 반복하기만 했었고 어릴수록 그 물건을 갖고 싶어 했을때 그 물건을 사지 않고 미루기만 한다면 그 때부터는 그 물건에 대한 선망이나 목표가 아닌 나를 좀먹는 미련만 되버리기때문에 필요한것이 있다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만 말고 어느정도는 욕구를 해소시켜주는게 오히려 애를 위한게 아닐까 싶네
근데 의사들은 애한테 그런 얘기 하지 절대 말라고 함. 결국은 아이한테 부담주게 돼서 애 성장에 악영향 미치고 돈이 생겼을 때 충동소비만 늘어난다고 저도 의사들 말을 어느정도 공감하는 게 어릴 때 정기적으로 용돈 안 받고 용돈이란 건 그냥 1년에 한 두번 어른들이 와서 주는 돈밖엔 없어서 고물상에서 폐지줍고, 게임 아이템 팔고 이러면서 용돈 벌어다 쓰다보니 돈 벌기 어렵다는 걸 알고 오히려 부담이 커서 꼭 필요한 소비엔 소심해지더라구요. 어짜피 충동적인 소비는 일반인이랑 별 차이도 없는 거 보니... 커보니 의사 말이 다 맞았음
그것도 그렇고 저 친구가 폰을 자주 깨트려서 그런가봄.. 어머니께서 공부 잘한다고 말할정도면 진짜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친구일텐데 약정걸어서 좀 싸게 사더라도 깨트려서 약정끝나기전까지 곱게 못 쓸거같으니까 고민되시는듯. 곱게 쓰는 친구였으면 좀 고민해서 사주셨을듯 😶 케이스 잘 끼고 강화필름 붙혀서 이쁘게 썼으면좋겟댜
ㅠㅠ 돈 버는게 어려운건 정말 잘 알긴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잘 알려주진 않았으면 좋겠음.. 우리 엄마 맨날 나나 동생들이 학원숙제같은거 제대로 안 해가면 입버릇처럼 "엄마가 밖에 나가서는 굽신굽신해가면서 돈 벌어오는데 넌 뭐하는거니?"이런말 많이했음 진짜 그 말 들을때마다 엄청 상처받았었는데......갑ㅈ자기 생각나서말해봐여 ㅋㅋㅋㅋㅋ
어릴 때는 비싼 거, 좋은 거,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거 갖고 싶은 마음 이해하는데 좀만 더 크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엄마는 왜 싼 가방만 들고 다니는지, 아빠는 왜 항상 가성비 좋은 핸드폰 기종만 쓰는지..그때 되면 내가 엄마보다 비싼 가방을 드는게 미안해지고, 백화점 화장품만 쓰는 것도 미안해지고, 아빠보다 좋은 휴대폰을 산 것도 미안해짐
이 영상을 이제봤는데, 서장훈님 조언이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정말 좋은말씀 팩트있게 해주시는것같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아이들한테 고가의 스마트폰을 쥐어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부모 입장인데 요즘은 아이들이 물건가지고도 차별을 두고, 그걸로 판단한다고하니 씁쓸하네요. 그게 다가 아닌데, 아직 아이들 세계에 보이는게 그런것들인가봐요😢
중학생 때 노트북이 너무 가지고 싶어서 몇달동안 끙끙 앓다가 아버지한테 장문의 편지를 써서 아버지가 새 노트북을 사주신 일이 있었음. 그게 뭐 만원 이만원 하는 것도 아니고, 좀 부담되셨을 거임 나는 새 노트북을 받고 쓰던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서,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너무 설레고 기분좋고 하던 감정이 올라옴.. 그 기억으로 인해서 어린시절에 사랑받으면서 자랐고 너무 행복했다고 느껴지는 계기가 된거 같음. 사실 백만원 부담스럽고 하지만 허리띠 한두달 졸라 메면 어떻게 사줄 수는 있잖슴.. 아이 입장에서는 그 기억이 평생 남아서 앞으로 인생을 지탱할 추억이 될거임 저게 뭐라고 싶겠지만, 저렇게 강제로 욕심 누르면 평소에 아무리 잘 챙겨줬더래도 어린시절 가지고 싶은거 하나도 못가져보면서 살아왔다고 평생 기억할 지도 모를 일임
@@wi2hsh481isj 와 나도 20만원짜리 저가형보급폰쓰는데 초딩한테 아무짝에도의미없는 고스펙폰 100만원; 나는 내돈으로 아이패드 지르는것도 10개월 할부로지르면서 엄청 고민하다샀는데ㅋㅋㅋㅋ요즘애들 진짜 시대 잘타고났구나 걍 부모를잘만난건가 나는 도저히이해가안가네ㅋㅋㅋㅋ
어릴 때는 누구나 철이 없던 시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성숙해졌다고 여전히 어리광 부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무엇이든지 해줄 수 있는 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사연을 부모님과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부모님이 상당히 휼륭하신 것 같습니다. 잘해결하셨기를 바랍니다.
11:11 갖고 싶은 걸 얻기위해 힘든걸 느끼며 노력해야한다는 말은 새삼 당연하지만 저에게 와닿는게 성인이든 미자든 상관 없이. 물건이든 행동이든 사람이든 뭐든 다 가치가 있고 어떠한 무언가를 얻는다 성취한다는 행위엔 시련이나 힘든 고통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걸 해치고 얻는게 살면서도 중요한 것 같아요 어찌 이게 낙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과정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이런 당연하다고 느끼는 걸 자주 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