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호자님 엄청 사랑으로 달이 보듬어주면서 열심히 제어하는 분이시다. 저희 외삼촌 댁에도 달이처럼 생긴 크고 검은 개가 있었어요. 낯선 사람 가면 늘 으르렁 거리고 위험해서 앞마당에 목줄 늘 짧게 해두었었어요. 본래 동네사람이 키우던 개인데 사람 물어서 죽이려던 것을 외삼촌이 자기가 책임지고 돌볼 테니 얘가 살 기회를 한번만 주자, 하셔서 데리고 온 개라 엄청 사나웠는데 자기 살려준 사람이 외삼촌인 걸 아는지 외삼촌에게만은 세상 온순했어요. 외삼촌 말 엄청 잘 듣고. 외삼촌이 암으로 돌아가시니 식음전폐해서 결국 외삼촌 따라 무지개 다리 갔는데.. 달이 보니 그 개가 생각납니다. 보호자분과 달이 오래도록 행복하길..
개훌륭 다 봐오고 있는데, 저 보호자분은 노력도 많이하고 진지하게 임하며 카리스마도 있고 강형욱님이 칭찬도 해주신 견종과 잘맞는 보호자였음! 저런 사람도 기르기 힘들어 사연를 맡기는 견종이니까 허세 과시용으로 기를생각은 절대 안된다! 수준과 환경에 맞게 반려견을 맞이하자
다른사람에게 피해줄까봐 개를 개처럼 강하게 다루는 견주분은 첨보네요. 앉아 엎드려 명령에도 흥분상태에서도 잘듣고 목줄도 올가미형으로 두줄에 입마개까지 착용 잘하시고 저렇게까지 통제하면서 심지어 주변분들과 안마주치게 하시니 마찰 없이 잘키우는거지.. 다른 생각없는 맹견허세 견주들은 내개는 안물어요에 우쭈쭈만 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겁줄려고 키우는 인간들도 참 많습니다.
어떤 임무를 맡기려고 의도적으로 거기에 특화된 견종을 만들어놓고 그 본능을 누르도록 훈련한다는게 너무너무 힘들것 같아요. 개물림 사고 당한후로 큰개(더 정확히는 큰개를 감당못해보이는 보호자)에게 경계가 심해졌는데 이번편 보고 보호자님 응원하게 되네요! 달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다른 카네코르소 영상은 댓글도 다 막아놓고 견주들이 어쩔줄 몰라하면서 쩔쩔매던데 너무 화났거든요. 근데 이번에 보니까 정말 매력있는 견종이네요. 자기보다 약한 인간에겐 절대 복종 안한다는 느낌. 보호자분이 정말 많이 노력하신게 보여요. 운동하고 덩치있는 성인 남성이나 가능한거지 다른 영상에 여자 보호자분이 끌려다니는거보고 진짜 답답해 죽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