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제가 어릴 적에는 시내에 일본 사람들이 살던 적산가옥이 많았었습니다. 적산 가옥은 화장실이 실내에 있고(실내에 냄새가 전혀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신기했음) , 또 한 사람이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 무쇠로 된 목욕통 ( 밖에 무쇠통의 물을 데울 수 있는 아궁이가 있어서 불을 때서 물을 뎁혔음) 이 있는 목욕탕도 실내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난방은 한국처럼 바닥이 구둘식이 아니고 다다미를 깔았고, 고다쓰라는 것을 이불 속에 넣어 사용했지요. 그리고 부엌은 반 입식으로 되어 있었고, 우물도 부엌과 아주 가까이에 있거나 부엌안에 설치를 했습니다. 일본은 서양문물을 빨리 받아들여서 집을 질 때 집안에서의 동선을 짧게 설계하여 생활편리가 현재와 별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적산가옥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갈 때마다 여러가지가 부러웠는데 한 가지 불편한 것은 마당에서 놀다가 용변이 마려우면 신발 벗고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야 했다는 것 ㅎㅎ . 대부분 적산가옥은 오래되어서 다 허물었는데 동영상의 집은 참 잘 보존하였네요.
찻 집 한번 가보고 싶다. 우물 물도 정말 맑고. 과거 향수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TV에 나와도 될 집이지만 너무 알려지면 개인 프라버시도 이고 말입니다. 한국에 전통 건물 주택들이 사라지고 아파트 빌라등이 들어 서는 현실 속에 저분 처럼 전통을 살리며 현대식으로 개발해도 좋을 듯합니다. 좁는 땅에 많을 집을 지으려니 현실도 그렇고 🐎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