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그런데 여긴 한국의 통합서비스 개념의 일을 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하고 잇는 업무에 환자 똥 오줌 받고, 씻기고 체위 변경 2시간마다 하고 환자 가족 상대하고... 휴가 갈수 있죠, 일년전에 신청하시면요. 호주 간호사들이 허구헌날 주급 올려달라고 할땐 다 이유가 있겠지요. 제발 현실적인 이야기 좀 해주세요. 참고로 전 호주 간호사 10년차고요, 노인병동, 응급실, 중증 심장병동, 중환자실, 지금은 지긋지긋해서 마취과로 옮겼읍니다.
40대에 자산 10억 있어도 은퇴 못해요.ㅎㅎㅎ 호주 한국 각 집 한채 있고 모기지 빼고 순자산 10억 돌파해도 요즘 물가 계산하면 최소 20억 순 자산 있어도 은퇴하기 힘들어요. 가장 좋은건 가늘고 길게 세미 은퇴식으로 적게 일하면서 오래 일하는게 가장 좋아요. 나이드신 분들 60넘어도 계속 일하는 이유가 아무리 자산 20억 (대부분이 부동산) 있어도 현금 매들 500이상 나오게 설계하는게 쉽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다 현금화 해서 주식이나 슈퍼에 넣어 놓는것도 워낙 변동성이 크고요. 제일 좋은건 가늘고 길게 자산은 계속 불어나가게 설계 하면서 일하는걸로 생활비 나오게 만드는게 제일 좋아요.
집은 보통 특히 워홀러의 경우 돈을 아끼기 위해 쉐어하우스에서 많이 사는 편이고요. 쉐어하우스 독방 + 멜버른 시티 기준으로 약 월 130~150만 원, 외각으로 가면 월 80~9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처럼 원룸에서 혼자 살려면 시티 근처는 약 월 180만 이상 일 거예요. 독방이라도 가격에 따라 화장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보증금은 보통 1달 월세비 이하라서 보증금 부담은 적습니다. 오래 사신 분들은 집을 렌트를 해서 오히려 쉐어생을 받아서 수익을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한 편이고, 외식 물가는 체감상 1.5~2배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살고(쉐어하우스), 외식을 줄이면 분명히 한국보다 더 돈을 많이 모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성향 및 한국에서 어느 정도 삶의 질을 누리고 살았는지 등 다각도로 따져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