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에서 본 토막상식 다시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그런데 영상 뒤에 가락이 너무 큽니다ㅋ쿠ㅜㅠㅠㅠ 학당에서 글공부 배우다가 수업 끝나자마자 시장통 거리공연장으로 던져지는 느낌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훗날 영상 올리실 때 한번 체크하셔야 될 듯 싶습니다. ㅎ.ㅎ)d 항상 즐거운 방송 감사합니다!
아 근데 죽음에 신분이 있는 게 아니고 죽음이라는 현상에 신분이 따른 명칭이 다른거지 결과적으로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죽는다는 결과론적으로 평등하죠. 하지만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그 다른 부분에 대해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니 대감님 말씀도 맞네요. 오늘도 덕분에 좋은 지식 알아갑니다!
대감님 언제나 영상 잘 시청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흥과 붕이라는 말 대신에 "일본식 한자"의 영향으로 서거라는 말을 쓰고 있습죠. 우리처럼 못배워먹은 사람들로, 서거라는 말이 그리 싫게 느껴지지는 않사오나. 그럼에도 일제의 잔재요 영향이라 하니 어찌할까 하는데, 대감께 조심히 여쭙잡사오니, 어디 좋은 단어 없겠습니까.
서거와 같은 단어는 의도적인 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사망에 왕실과 관련된 훙과 붕을 쓴다면 지금 민주주의 시대에 대통령의 죽음에 군주정에서나 쓰던 단어를 쓰는게 말이 되냐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임종, 사망을 쓰기엔 다른 용어가 필요하니 서거라는 용어를 쓰는거죠. 군주제에서 쓰던 용어랑 구별하기 위해서
대감 궁금한게 있습니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보면 "한소열(漢昭烈)이 장종(將終)에 칙후주왈(勅後主曰) ~" 이런 표현이 있사온대, 어쨌든 소열제 깨서는 전한의 황숙이시고 공식적으로도 열조 소열황제로 불리시온대, 어째서 훙(薨)이 아니라 장종, 즉 군자(君子)의 죽음인 "종(終)" 이라고 표현하는 것인지요? 예기가 편찬된 것은 전한 선제때의 일이니 소열제 께서 돌아다녔을 당시는 그 후의 일이옵고, 명심보감은 원나라 말기에 집필된 것이니 황제의 죽음을 훙이라고 한다는 것을 몰랐을리도 없는데 말입니다. 장종(將終) 이라는 표현을 찾아 보아도 달리 쓰임새가 없이 소열제께서 임종하실 때에를 이르는 말로써만 명심보감에서 쓰이는 듯 한데, 대감께서 풀이하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틀린 거 아닙니다. 조선은 외왕내제라 붕어, 승하 하셨다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함. 그 증거가 서토의 황제급 정도나 쓸 수 있는 묘호를 사용하고 종묘 위폐에 조선의 임금이나 추존 임금을 대왕, 황제로 적어 놓은 걸 들 수 있음. 이건 진짜 제후국이면 절대 쓸 수 없는 칭호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