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7월 1일 반환 됐는데 1996년 8월 여름 방학때 베이징에서 한달간 머물다 같이 연수 받던 친구가 홍콩 반환되기전 가보자고 해서 연수 끝나고 베이징 서역에서 특별열차로(33시간정도 자금은 빠르지만) 홍콩까지 중국 대륙을 횡단하여 1주일 홍콩에 머물던 추억이 생각 나네요..
홍콩에서 6년째 살고 있어요. 최근 1,2년간 급격히 분위기가 안좋아져서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금요일 늦은 밤이나 주말 저녁쯤에 이 노래를 들으며 홍콩 섬 골목들을 걸으면 아련하고 끈적한 중경삼림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요.ㅎㅎ 사실 홍콩의 미래가 어둡긴 해요. 하지만 젊은 홍콩인들이 물밑에서 열심히 싸우는 중이니 지켜봐주세요😁.
왕가위 감독은 특이한게 엄청 지루한 나레이션을 계속 읖조리게 해놓죠 그래서 관객들이 저 주인공이 도대체 무슨말을 하고싶은거지 영화 진짜 지루하네 그런 느낌을 받게 만든는데 여러번 보다보면 그 대사 읖조림이 다 연결 연결되서 되어서 결국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저거구나 느끼게됨 그런데 그렇게 느끼기전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볼때는 진짜 엄청 지루한 영화다 라는 생각밖에 안듬
00년생이라 저 시절을 알진 못하지만 홍콩 영화 팬이신 부모님 영향으로 막연하게 홍콩은 뭔가 멋지고 세련된 곳이라는 인상이 있었는데 작년 우연히 중경삼림 파인애플 통조림 클립을 보고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져버렸다ㅠ 홍콩 영화에 빠져버린 뒤 해외 한류팬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의 힘은 정말로 대단하구나
예전에 친가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97년에 홍콩을 여행했는데, 그때가 홍콩반환으로 떠들석한 시기였습니다. 다녀오고나서 기념품을 하나 저에게 주셨는데, 작은 브라운관 텔레비전 모양으로 되어 버튼을 누르면 안에 있는 전구가 켜지면서 그 빛으로 홍콩의 고층건물들이 훤히보이는 항구의 모습들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는 작은 영사기 같은 장난감이었습니다. 그 장난감이 이걸 보니까 떠오릅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지금쯤 홍콩문화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었을 것이다. 저 당시 홍콩만의 분위기는 그 자체가 경쟁력... 그러나 지금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인권을 존중하고 청렴하면서도 국민의 자유와 개성을 용인하는 정부가 얼마나 소중한 지 다시 일깨워 준다.
Although Korean culture has been attracting attention over the past several years in Asia, I, as a pure Korean, can proudly say I was and still am happy to appreciate the beauty and atmosphere of HongKong back in early 1990s. Hope everything about HK comes back at the earliest opportunity no matter what.
코로나가 풀리면 꼭 다시 홍콩을 가보고싶어요..저런 90년대 기억을 느껴보지 못했지만그냥 아득하게 홍콩 하면 생각나는 영화들과 네온사인들도 생각이 나고 직접 가서 본 홍콩의 후덥지근 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후덥지근 한데 맥주도 한국처럼 시원하진않았는데 란콰이펑에서 먹었던 맥주는 아직도 먹어본 맥주중에 기억에 많이 남아요..시위 후에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홍콩 길거리,야경 또 한번 가서 보고싶네요
@@empoo73 빽빽한 빌딩숲 아름다운 도시 그 외곽지역에는 자연을 살려놓은 소도시형 시골 하늘높이 솟은 마천루는 아름답지만 그 곳에서 살기도 벅차거나 좁고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쪽잠만 자는 사람들 그럼에도 중국이 대놓고 개입하기전에는 해외로 간다거나 활기차게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 전성기때 나온 홍콩영화에서 찾을수 있는 낭만 위에 미처 말하지 못한것들을 포함한 모든것이 매력입니다
idk why but it makes me both sad and also cheerful.i love this movie.i guess this movie's nostalgic vibes and this beautiful song make me feel this way. god i wish i could write my feeling exactly. thank you for existing wong kar w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