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독자님의 썰을 풀어 봤습니다... 저도 어릴 때 당해봤던 기억이 있는데 10년 후인 지금도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저는 용산 보단 충무로를 더 선호합니다. 용산이 이제 몰락하기도 했고, 충무로 사장님들이 나이 지긋하시고 친절하신 분들이 많아요...! 00:00 영상시작 00:13 구독자 메일 10:21 중고 온라인 사이트 공유
저도 급하게 렌즈를 사서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해서 용산에 있는 매장에 결제를 했는데 배송을 출고 안시키길래 전화 하려다가 후기나 Q&A 보니깐 새상품이라고 하고 이미 정품이 등록된 제품을 판매하다가 걸려서 환불해주는 글이 많더라고요 바로 취소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조금 더 주고 구매 했습니다.
오픈마켓에 렌즈 하나 사는데 재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품절이라고 하면서 취소 강요하고는 가격을 올려서 파는 업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는 취소하고 다른 곳에 연락을 했더니 거기도 판매중임에도 재고 없다고 하고는 가격을 슬그머니 올리네요. 렌즈 하나 사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결국 한군데 다시 주문했는데 거기는 평일기준 3일째 감감무소식에 주문 후 제품 가격을 올려놓고 연락조차 없네요.
난 카메라도 잘 알고 카메라 아니어도 전자기기란 전자기기는 거의 다 꿰뚫고 있어서 저런 사기는 당한적이 없는데 제보자분이나 주변 지인들이 눈땡이 맞은거 보면은 너무 답답하고 화나기도 하고 대신 가서 사주고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모든걸 알 순 없어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예전에 중고나라에서 캐논 rp 신품급 1천컷 안된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얼마 사용 안 하고 판매하려고 글 올려서 거래까지 끝내고 보니까 컷수가 10만이 넘어가있는 상태... 그와중에 폰을 바꿔서 전 판매자 연락처도 없고 판매자가 내가 사용하는 동안 컷수가 는거 아니냐 이러면 할 말도 없는 상황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용산 중고업자한테 50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넘긴 기억이 있네요...
안녕하세요. 20대 카메라 입문자입니다. 첫 카메라를 구입할까 하는데 당근같은 중고거래로 구입할지, 쿠팡에서 할인받아 구매할지, 아니면 충무로가 가까워 직접 가서 중고나 새제품으로 구매할지 고민입니다. 대학생이라 돈이 수중에 많지 않아 여러모로 걱정이 많은데 어떻게 구입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대학생인데 저는 당근 직거래나 후플,소미클, slr 클럽 같이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직거래 했어요. 무조건 직거래. 하십쇼. 뭐 금액 적은 악세사리는 택배거래해도 위험도가 낮지만 바디는 직거래가 최고인거 같아요. 아 쿠팡은 비추. 중고 상태 좋은게 전 더 돈아끼는거라고 봅니다
전자제품은 일단 직거래가 제일 좋지만, 초보자가 직거래를 한다고 한들 뭐가 문제인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긴 합니다... 솔직히 안비싼거면 배웠다치고 넘기면 그만인데 백단위 넘어가면 그러기엔 빡세서요 a6000 정도면 가격 자체는 저렴한 편이라 중고로 사시면 편할거고, eos r10이 중고라고 하더라도 a6000보다는 꽤 비싼걸로 아는데 맛만 볼거면 a6000이지만 추후에 풀프도 가고 렌즈도 추가 구매하신다면 처음부터 돈을 더 모아서라도 풀프 신제품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어디어디 중고매장 구매한 카메라 리뷰라고 올리는 블로그 글들은 다 본인들이 몇개월 씩 써보고 쓰는 글이 아니라, 해당 매장 광고를 위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본 끄적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번은 심지어 eos r 스펙과 설명을 쭉 써놓고 사진은 전부 eos rp를 찍어놨길래, 본인이 쓰는 카메라가 뭔지도 모르고 추천하고 홍보를 하는 건가? 싶어서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해당 문제점에 대해 댓글을 달자마자 빠르게 지워버리기까지ㅋㅋ... 칭찬일색이나 비밀댓글만 남기고 자기들 맘에 안드는 댓글은 또 바로바로 지우기까지 합니다. 역시 카메라는 새제품이나 본인이 보는 눈을 길러서 1대1 거래를 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온라인으로도 교묘하게 싼 가격으로 폐급 미끼상품 올려놓고 장난질치는 놈들 많습니다. 실제 새제품을 싸게 파는 정상적인 업체와 간단히 구별할 수 있는데 상품문의에 ‘새상품인가요?’ 물어봤을때 ‘네 정품 새상품입니다’ 라고 답하면 정상이고, 폐급 용팔이 업체는 100% ‘전화문의 바랍니다’ ㅇㅈㄹ 합니다. 전화 하면 해당 제품은 중고/리퍼/전시(셋다 똑같음)제품이라고 하고 다른 제품을 비싸게 추천합니다. 온라인으로도 조심하세요.
이런 경우는 구매자가 부족하여 눈탱이 맞는 겁니다. 물론 판매자가 잘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회의 중고상품에 정상가라는게 있나요? 일반적인 시세는 있지만 높으면 사지않고 어느정도 내려가면 삼으로서 형성되는 시세지 원칙적으로 중고 가격은 판매자 마음 입니다. 마음에 안들면 안사면 되요. 여기서 오막포, 신계륵의 중고가를 모른다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일단 알팔, 알계륵을 사러가셧으면 그것만 보십쇼., 왜 딴거 보여준다고 잘 모르는 제품을 삽니까. 누칼협 한것도 아니고 보여준다고 거기 마음이 가는것부터 문제의 시작이고요.. 두번째는 앞에서 뭐라하든 딱 끊어내고 인터넷 찾아보고 괜찮다는 판단이 서면 가서 사십쇼. 요즘 세상 인터넷에 정보가 넘처흐르는데 입문자도 카잘알 될수 있습니다. 구매까진 구매자의 부족으로 일어난 일이고 뒤에 환불 문제는 판매자 문제입니다. 환불 안해주는건 귀싸대기 맞아도 할말 없습니다.
공론화는 무슨.. ㅋㅋㅋㅋㅋ 그냥 너만 몰랐던 사실이란다... 라고 말해주고싶네요. 근데 개인적으론 등쳐먹으려고 상시 대기중인 용팔이도 문제지만 애초에 본인이 사고자 하는 모델을 저버리고 용팔이 말듣고 다른 모델을 사는 구매자 역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팔랑귀마냥 남말듣고 그렇게 애매한 물건 살생각을 하는게 딱히 정상적인 느낌이 아니랄까요. 본인이 중고가격 시세에 대한 감이 없으면 바로 구매결정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데 둘러보고 올게요 하고 나와서 중고 시세 확인 해보고 스펙도 확인해보고 구매를 해도 충분한데 왜그렇게 성급하게 구매를 한건지 당췌 이해할수 없네요.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돈 400만원 500만원을 쓰러가는데 제품에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걸 판매자 말만 듣고 다 썩어가는 중고제품을 갖고온다? 제 상식에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해낸 사람이네요.. 참고로 저는 20대 초중반때 낙팔이, 용팔이한테 단한번도 눈탱이 당한적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철저하게 알아보고 다른 추천해주는거 다 거르고 목표한 물건 가격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어보고 가장 합리적인 가격 부르는데서 깔끔하게 새제품 구매하면 저런 눈탱이 맞을래야 맞을 수가 없어요. 물론 소비자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환경을 만든 용팔이놈들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몇백만원짜리 물건 사러 가면서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간건.. 당해싸죠. 줏대 있이 사세요. 인생도 그렇고 무슨 물건을 살때도 그렇고, 어떤 의사결정을할때 본인의 줏대가 확실해야 사람들이 우습게 안봅니다. 딱보니까 누가 옆에서 뭐라하면 이리 저리 휘둘리기 딱좋은 그런 재질의 사람같은데 그러면 진짜 살면서 손해 많이 볼겁니다. 개썩은 카메라 100만원 눈탱이 맞은걸로 깨닿고 앞으로 본인 의사 확실하게 밝히고 누가 지랄하면 나도 지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세요. 그래야 앞으로 더 큰 눈탱이 안맞습니다. 100만원이 부디 인생의 값진 수업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