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학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궁금한 S) 시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과학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과학 유튜버가 쉽게 설명해주는데요.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고 알고 있지만, 여전히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구가 평평하다면 절대 불가능한 7가지 현상이 있는데요. 그 현상은 무엇일지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이효종 / 과학 유튜버]
안녕하세요! 과학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궁금한 S의 이효종입니다. 궁금한 S와 함께할 오늘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영국의 발명가이자 과학자인 사무엘 로버텀은 지구 평면설을 주장한 최초의 사람이었는데요.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의 중심은 북극이고, 테두리는 남극의 얼음벽으로 이뤄져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무엘 로버텀이 사망하고 2004년 ‘다니엘 센턴’이라는 사람이 ‘Flat Earth Society' 지구 학회를 만들어 2012년 기준 420명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나사에서는 대기권을 나가는 기술과 우주복을 개발하는 기술이 아직도 발명되지 않았고, 우리는 조작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죠.
이들은 지구가 거대한 원반처럼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의 수많은 증거뿐만 아니라,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음에도 말이에요. 이들의 주장이 설명하지 못하는 과학적 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궁금한 S에서는 지구가 평평하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7가지 현상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지구가 둥글어서 우리는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평평한 지면 위에 태양이 존재하면, 언제나 지평선보다 위에 태양이 떠 있어서 해가 뜨고 질 수가 없죠.
두 번째, 만일 빛이 현대 과학에서 밝혀진 성질을 무시하고, 굴절이 기적적으로 일정 부분만 입사되도록 일어나서 일출과 일몰을 관찰할 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극지방에서의 낮과 밤의 길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극지방은 지구가 23.5도로 기울어져 있기에 발생하는 1년 중 낮과 밤이 6개월 동안 지속하는 백야 현상이 관측되는 특징을 가지는데요.
평평한 지면에서는 이 백야현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태양이 일정한 빛의 테두리 내에서 계속 빛을 쬐어주고 있기 때문이죠.
세 번째, 전향력이라고 불리는 이 가상의 힘은 지구가 빠른 속도로 자전하고 있기에 발생하는 힘입니다. 이러한 힘 때문에 적도 부근으로 내려오게 되는 유체는 지구 자전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받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태풍, 허리케인입니다.
네 번째, 지구가 평평하다면 나침반을 쓸 수 없습니다. 나침반은 언제나 지구의 북극을 향해 N 방향으로 자침이 정렬되는데요. 지구가 둥글지 않으면 외핵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나침반이 동작할 만한 자기장을 형성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자기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나침반도 쓸모없게 되어 버리죠.
다섯 번째, 계절의 변화는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발생하는 태양 빛의 입사각을 통해 결정되는데요. 이 때문에 북반구에서 높은 입사각을 가지게 되면,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은 입사각을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어 계절이 정반대로 형성되게 됩니다.
하지만 평평한 지면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평평한 지면에서 주장하는 계절은 태양의 복사열이 약해졌다가 강해지는 주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하거나, 태양이 남반구와 북반구 사이를 왔다 갔다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야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science.ytn.co.kr/program/prog...
20 дек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