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q에서 1화부터 VOD 보기 www.pooq.co.kr/player/vod.htm... High Kick 2! High Kick Through the Roof, EP121 MBC TV, Republic of Korea 가수 데뷔하는 인나, 아빠 편지 받고 눈물 짓는 세경
이광수 연기가 새로보이는 화.. 그동안 연기를 못했다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지붕킥 이광수역은 화내거나 우울해하거나 삐져도 어떤 리액션을 펼쳐도 시청자들 시선에서는 무조건 웃음부터 나오는 개그캐였는데 여기서는 유인나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 자기는 실패했음에도 섭섭해하지 않고 그저 좋아하는 감정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집착하지 않음 인나가 합숙하고 서로 삶 자체가 분리되어서 거리가 멀어지는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국 간보는걸로 얼버무리는게 울컥한다
동생이 더 어리니까 더 배려해주는 부모 마음이에요. 어리면 저런 사소한걸로도 잘 삐지니까요. 둘째나 막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첫째에 대해 열등감을 많이 느낄 수 밖에 없어요. 어릴 때 그런걸로 상처받으면 또 더 안좋은 영향이 미치니까.. 자식에게 억지로 희생을 강요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을 뿐이죠.
지붕킥에서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신세경 아빠로 나오는 인간이 젤 나쁜인간임. 무능력하고 이기적이고. 아무리 시트콤이라도 너무 비현실적으로 이상한 섬으로 이민가는게 말이됨? 그냥 차라리 가만히 냅뒀으면 세경이랑 신애는 나름 서울에서 학교도 다니고 자기인생을 살텐데, 쭉정이 같이 생긴 세경이 아빠가 잘 있는 애들을 섬으로 가자고 하면서 나타나는거 부터가 역겨움. 차라리 한국에서 노가다를 뛰어서라도 애들 데리고 살면되지 대책도 없이 무슨 이민을가.ㅡㅡ
지훈의 운전석 옆에 세경이 같이 타는 것에서부터 마지막회를 미리 암시하는 것 같음..아빠한테 온 편지를 읽고 짝사랑하던 지훈과 영영 이별하게 될거라고 실감한것 같고..마지막회의 장면에서 둘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가정한다면 이세상에서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은 저세상으로 떠나서 이루어진다고 여운을 남긴것 같음...인나-광수커플도 마지막은 서로 성사되지 못했는데 여기서부터 서로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광수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굉장히 냉혹한 현실을 암시한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