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댕댕이용 생존 가방 만들어 두고 시뮬레이션 돌리곤 해요. 문 앞에 반려견 키운다고 스티커 붙였고.. 생존용 이동 가방 안쪽 고리에 접이식 밥그릇 + 생수 / 주머니에 사료 7일치 + 리드줄 + 병원 수첩 / 가방 위에 둔 좀 큰 천... 불 나면 천 물에 적셔서 숨구멍 (가방에 망사로 된 부분) 위에 덮어 조금이라도 유해가스 막아주려고.. 인식표 목걸이는 목욕할 때 말곤 상시 착용 시켜둬요. 내장칩도 삽입했지만, 가끔 문 여는 사이에 보호자 모르게 나가서 길 잃는 애들도 있다고 해서.. 사료나 물은 기간 너무 짧지 않게 살 때마다 새거로 바꿔서 넣어둡니다. 젤 걱정인 건 제가 출근해서 집에 없을 때에요.. 무슨 일 생기면 20분 거리 사는 여동생이나 아빠한테 달려가 달라고 부탁하긴 했는데, 빠르게 대응 못할까 봐 가끔 악몽을 꿔요. 어릴 때 집에 불이 난 적이 있어서... 이사 갈 집 고를 때 우선 고려하는 부분이 불이 났을 때 119 대원이 나를 창문으로 꺼내 줄 수 있는가 - 완강기가 있는가 (작은 창문X) 비상구가 넓고 대피하기 좋은가 - 문이 잠겨 있거나 물건을 적재하는 곳은 아닌가 소방서와 가까운가 - 소방차가 진입하는 것에 문제 없는 도로인가 (좁거나 불법주차 차량 많은 곳 X) 트라우마가 좀 큰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