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으로 사회생활 시작해서 목수하고 있습니다. 더워 죽겠고 솔직히 40 넘어가니 체력이 달리는 걸 느낍니다. 만약 제가 사무직을 안해봤다면 저 에어컨 밑에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지 부러워 했을 겁니다. 하지만 압니다. 땀 한 방울 안흘리고 하루종일 앉아있는 저 사람들의 속은 꺼멓게 썪어가고 있다는 걸. 하루 평균 백통 이상 전화를 하며 인간에 대한 회의를 매일 느끼며 살았던 그 때보다. 톱밥과 먼지, 시멘트가루가 땀에 절어 범벅이 된 채로 하루 종일 고군분투하는 지금의 삶이 백배 천배 만족스럽습니다. 사무직 땐 벨소리가 너무 싫어서 주기적으로 바꿨었는데 지금은 기본 벨소리를 일년 넘게 쓰고있네요. 저에겐 맘 편한게 최고네요.
선생님 혹시 제 글을 보실지 보시지 않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 역시 더운 날씨에 흙먼지를 뒤집어 쓰더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은 청년입니다. 삶이 너무 갑갑하고 옥죄이게 느껴져서 숨 좀 쉬며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아무런 기술이 없습니다. 제가 만일 목수일을 시작한다고 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요? 이 댓글은 선생님께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목수일 정말 고됩니다.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요. 처음부터 목수로 한정짓지 마시고 인테리어 업체에 취업하셔서 현장 다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많은 기술직 분들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계속 배우셔도 좋고(다만 인테리어하면 인간이 싫어질 수 있습니다ㅎㅎ) 그렇게 기술자분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잘보시고 그 중에 나한테 맞겠다 싶은게 있으면 오야지분께 일배우고 싶다하면 자연스레 연결되실 겁니다. 어떤 기술이던 배우고 나면 할 만하지만 배울 땐 돈도 안되고 정말힘듭니다. 하지만 굳게 마음먹고 달려들면 못 할일도 없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그냥 간단한건데.. 저 사람한테는 저 직장이 좋은 직장이 아닌거임 남들이 아무리 대기업 대기업거려도 본인한테 그만두고 싶은 직장이면 안좋은 직장임 대기업 뚫고 번듯한 직장에 취업하는 게 힘들다는 거ㅏ 누구보다 본인이 잘알텐데 왜 그만뒀겠음 그만큼 그만둬야 될 이유가 너무나 명확했기 때문임
@일상 근로기준법은 안지켰더라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지금이 더 크다고 봅니다. 저는 고3 시절 쉬는시간 별로 없이 공부하던 때와 미래가 막막한 백수 시절 둘다 겪어봤는데 백수때가 더 스트레스였습니다. 고3 때는 공부도 조금 되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내 실력이 향상되는 보람을 느꼈지만 백수때는 쉬고있어도 마음이 전혀 편치 않았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남들은 다 앞으로 가는데 나 혼자 도태되는 마음, 아무것도 재능이 없는 자신을 비관하는 마음 까지.. 고3 땐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자살 생각과 새벽이 되면 찾아오는 공허함에 슬프게 울었습니다. 과거 아버지때는 고도성장기 + 자본주의 의 갭 차이가 적었기에 열심히 일할수록 돈을 정말 많이 벌었습니다(평균적으로). 물가 대비 월급을 비교해보면 지금과 과거의 월급 차이는 상당한 편이고, 현재는 저금리시대 라서 과거처럼 편하게 은행에서 15% 씩 돈복사도 불가능합니다. 요즘 세대의 어린 시절은 풍요의 시대였기에 자아가 잘 형성되었고 그런 자아는 높은 자존감과 삶의 만족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높은 경쟁률에 치이고, 존중받지 못하고 사람답지 않은 느낌을 주는 직장 선배들에게 치이고, 근무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짐에 따라 근무에서 오는 보람도 떨어지고, 현재도 힘든데 미래도 안보이기 때문에 최소한 오래 살고 오래 일하기 위해 직장을 나오는 것이지요. 높은 연봉은 높은 스트레스를 동반하기에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감당하기 힘들기에 낮은 연봉의 직장으로 가게되는 것이죠. 우리의 선배들인 부모님 세대에선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기 힘들 뿐더러, 월급과 명예만 알려주고 내막의 큰 힘듦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았기에 희망찬 꿈에서 차가운 현실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 현실은 직접 겪지 않으면 체감하기 힘듦니다. 고3 때는 선생님들이 '대학 붙을때까지만 열심히 해라' 라고 독려하지만 대학을가도, 직장을 가도 경쟁에서 뒤쳐지면 바로 탈락되는 현실이기에 쉴 시간이 없습니다. 보상도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면 보상은 더 적더라도 쉴 시간이라도 챙기려 하는게 현재 mz 세대 입니다
저도 대기업 영업팀에 5년 일하고 퇴사했는데, 그때 저희 부모님과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정말 그때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만 되면 헛구역질에 토하고 ㅠ 그렇게는 못 살겠더라고요. 퇴사후 벤처 기업에서 9년째 잘다니고 있어요. 자기에게 맞는일은 따로 있는것 같아요
군대에서도 편했던 후임이 고참되면 더 악독해지는 것 처럼 영상에 나오신분 직장 상사중에 교묘하게 괴롭히는 분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사필귀정 인과응보겠지요 이분은 자신의 운명+직장상사와의 상황 둘다 고민했을때 인터뷰하시는것 보면 월급 반만 받아도 직장상사와의 일적인 연계없이 일하고 싶다라는 부분이 정말 클 겁니다. 돈보다 중요한게 보였던 거죠. 사람과 인연 끊어야 할땐 끊어야 합니다. 사람 인생 노력으로만 되지 않거든요 운이 없었다 생각하시고 아버님은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이런 삶 저런 삶 정답은 없습니다. 어쨌거나 사람은 삶의 존재입니다. 삶은 정답이 없는거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호도의 문제입니다. 대기업 연구원 그만두고 호주 이민 와서 10년째 페인트칠하고 사는데 저는 더이상 양쪽 삶 모두 부정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삶 모두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어차피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건데.. 참고 버티는 놈, 박차고 나와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놈 모두 응원합니다!!
연봉 5000 주는 군대같은 직장에서 매일 야근에 시달리며 살다가 2년만에 퇴사했습니다. 현재는 다른 직장에서 연봉 절반 받고 칼퇴하고 주말출근도 없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취준생 때는 회사간판, 연봉에 최곤줄 알았는데 정작 내가 불행하니 남들이 아무리 부러워해도 그딴것들 다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내 얘기하는거같네...;; 지친다 사람들과 경쟁하고 다른 사람 험담하고 정치질하고 야근하고... 좋게좋게 살고자한 순진한 나는 좋은 먹잇감이었고 지금은 짓밟히고 탈탈 털려서 자존감이 바닥을 찍고 있어 퇴근하고 나면 거실 쇼파에 앉아 무기력하게 TV나 틀어놓고 멍때리고 있으며, 우울한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저 영상에 나오시는 아버님..... 그렇게 대기업 대기업 하시다가 아들이 안좋은 선택하면 평생 후회하십니다... 아무리 돈 많이주는 좋은 직장에서 버티면 자식의 미래가 밝겠지만... 그 미래가 없어질 수도 있어요... 그냥 믿고 응원해주세요 제발... 저도 대기업 반도체 엔지니어로 입사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솔직히 저 영상에 나오는 아들의 심정 공감합니다..
@@유주나-i2c 부모님도 부모님 인생 있으면 스스로 본인 인생 살라 하세요;; 취직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뭔 소리래ㅋㄱㅋ 아들이 불행해서 다른 길 가는것도 응원 못 할 정도의 인생이면 가성비 좋게 애 키워 왔을것 같네요. 취직 힘든 시기에 애 교육에 몇억 붓고 유학 보내 주고 했으면 ㅇㅈ.
영상에 나온 분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 역시 잘나가는 롯데 대기업 3년차 다니다가 퇴사했는데 단한번도 후회한적 없습니다. 사연은 다르겠지만 인간으로 인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사수의 텃세부심과 정신적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행사함으로써 버틸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저 자랑스러운 아들로 남고 싶고 잘보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억지로 꾹 누르고 살았죠. 육체적인 피로는 참을 수 있었지만 정신적 자괴감은 도저히 참을 수 없더군요.
20대에 퇴사한걸 이렇게 불안해 하는 사회라니...직장하나에 목을 멜 사회라면 왜 애들을 낳아야하죠..뭘 위해 평범한 생활도 보장안해주는 회사를 다녀야하냐구요..아직 창창한 나이에..미래보다 중요한건 현재에요..난 내 아이들에게 너무 공부 열심히 하지마라..지금 너의 행복이 미래보다는 중요하다 이러는데..
@@whansho8493 제 말은 현실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세상 굴러가는게 어떤거고 어떻게 먹고살건지, 그러는 와중에 어디서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성취감인지, 안정감인지, 탐구욕구인지 등등요. 그냥 뭉뚱그려서 아이는 행복해야해. 걍 놀아! 이건 진짜 아이한테 하등 도움이 안되는거고 부모 자격 없다고 생각하네요. 요즘 꿈이 없다고 하는 아이들.. 저는 그렇게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들이 허황되지 않고 더 사리분별 할줄알며 똑부러진거죠. 일찍부터 그렇게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고민을 한다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힘듦을 물려주는게 아니라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물려주는게 진짜 부모가 할 일이죠
저번주에 연봉5천 직장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일힘든거?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되지못한 사람과 같이 일하기는 어렵더군요.. 그래서 그냥 퇴사했습니다. 후회? 전혀 안합니다 ㅎㅎ 연봉이 낮아 지더라도 일,사람과의 스트레스 없는 직장을 구할수만 있다면 정년까지 다닐겁니다
저도 신협 3년 6개월 다니다가 올해 5월에 그만뒀습니다 연봉은 6천정도였고 직장동료들은 좋았는데 매일 반복되는 시간이 싫어서 저 자신을위한 시간을 쓰려고 그만뒀어요 지금 1달차인데 외로운거 빼고는 대만족이고 지낼만 합니다. 스트레스가 없다는게 정말 최고의 장점입니다. 물론 지금 혼자 일하면서 월급받을때보다 잘 벌긴합니다.
부모의 역량에 비해서 자식에 대한 과한 기대치는 해로움 우리나라는 특히 심함 자식을 위해 아무것도 안해도 집과 밥만 있으면 공부할수있을거라생각함 나때는 공부할 기회도 없었다며 등 따땃하고 밥도 잘맥이는데 왜 너는 하는게 없냐고 뭐라고만 하고 자책감만 늘려서 우울증으로 자살생각을 들게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1도안됨
우리아빠 세대만 해도 고성장 시대였고 금리가높아서 정말 열심히하면 손에 잡히는 꿈이라는 게 있었음. 우리아빠 샘표간장 창고에서 트럭타고 배달하는 일 하셨는데, 외벌이로 지금 영등포 효ㅇ아파트 32평 분양받았음 1990년도 당시. 엄마는 당연히 전업주부셨고. 이게 말이 안되는 거임ㅋㅋ 지금하고 상황이 너무다름. 우리부모님도 다들 전보다 확실히 경제가 다르다고 얘기하심 직접물오보니
@@monettte 아버지 어머니세대가 힘들었다고 우리가 안힘든건 아니에요 힘듬에는 우위가 없어요 내가 힘들면 힘든겁니다 각자 삶의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비교할수있는건 아무것도없어요 그리고 대기업나간다고 사람 죽으란법 없고 유능한 청년이신데 자기가 선택하며 사는 인생 용기있는 선택하신겁니다
그만둔 본인이 제일 힘든겁니다 주변에서 응원해줘야 합니다 좋은일자리의 기준이 꼭 대기업인건 아닌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버티다싶이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는건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것 같네요 뭐든 어떤분야든 좋으니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게 맞아요 한달에 100만원을 벌더라도 행복한사람이 있고 500만원을 벌고도 극도의 스트레스로 병원까지 다니며 힘들수도 있는데 삶의 행복감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다큐 용기내서 촬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대기업 4년 되기 직전에 그만 뒀습니다. 진짜 잠도 못자고, 마지막 개같던 팀원들… 지금 생각하면 잘 그만 뒀다 생각해요. 좋은 팀원만 만났어도 나쁘지 않지 않았을까… 더 다닐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괴로울 때도 있었죠… 내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으니, 제 자신을 자책 했던 순간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퇴사 당시 그 상황으로 들어가라고 하면 절대 죽어도 안갑니다. 나와서 고생도 했지만, 훨씬더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견문도 넓어졌구요. 좋은 사람, 좋은 상사, 좋은 팀원도 만나 좋은 경험도 많났습니다. 물론 더 개또라이도 만났던 적도 있죠. 그래도 적어도 배운건 뭐가 이상하고 뭐가 정상인지 구분 하는 법. 열심히 성실하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나를 의심하고 자책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도 대기업에서 버티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저한테 고맙습니다. 3년 넘는 고통의 시간동안 그래도 대기업 틀 안에서도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내가 더 잘나지고, 능력이 생겨서, 나중에는 대기업, 좋은 기업에서 찾는 내가 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조언은, 다른 계획(사업, 공부 등) 또 취업 할 생각이면 계속 이력서 업데이트 하시고, 취직 된후 사직서 쓰세요. 연봉 같은 조건에서 하향조정 안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 입니다. 그리고 퇴사할때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 새삼 참 감사하네요~
20대까지는 남들 시선 신경쓰며 살아가기 바빴고 그래서 하기 싫은것도 포기할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30대에 접어들고 내가 생각했던것만큼 남들은 나에게 관심없다라는 것을 깨닫는순간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정말 쓸데없는 고민인것같습니다. 본인이 진정 행복한게 무엇인가에 대해 초점 맞추며 살아가도 짧은 인생인데..
저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안정적인 직장에서 워라밸 찾으려 퇴사했습니다.하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고 고정지출과 달라진거 없는 씀씀이에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취업할라니 정말 전에 만한 회사없고 하루하루 지옥같았습니다.상사들이 그렇게 퇴사를 만류했었는데 정말 후회됩니다.지금은 운좋게 직장을 구해 입사를 압둔 상황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한다는 압박감 또한 밀려옵니다. 퇴사는 정말 1~2년 놀고먹을만큼 돈을 모았거나 경력이 많고 스펙이 좋아 일이 잘 안풀려도 금방 취업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정말 심사숙고해야겠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니 예전 생각이납니다. 저도 모두가 다니고 싶어하는 대기업 13년차에 그만 두었죠. 그때는 결혼도 했고 아이는 커가고 들어가는 돈은 고정적이어서 쉽게 관둘 수 없었죠. 이 영상의 젊은이들은 결혼을 아직 안했기 때문에 쉽게 관둘 수 있겠네요. 젊다는 것이 무기인 겁니다. 정말 회사 다닐 때 거북목, 눈은 항상 충혈되어 있었고, 소화 불량, 할일도 없는데 모니터를 봐라봐야 하는 고통, 상사에 대한 충성심, 잊어버린지 오래된 애사심 등...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루는 새벽에 거실에 앉아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을 와이프가 봤었나 봅니다. 자기한테 말없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처음본거죠. 회사를 관두라고 와이프가 먼저 얘기해 줬습니다. 39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그만 뒀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나오고 먹고 살기 위해서 이것저것 작은 사업도 했지만 가진돈 없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더군요. 빚만 잔뜩.. 죽으려고 산에 올라가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죽지않고 살아보니 다 살아집니다. 지금은 나름 자리도 잡았구요. 순간 순간은 힘들더라도 인생 길기 때문에 좋은날 오더군요. 젊은 분들 힘내세요.
@@인사-m3t 그니까 안 행복한데 왜 다녀야 함? 기가차도 어쩔 수 없지 옛날세대는 그냥 권력에 저항하지 못 하는 바보같은 세대였을 뿐. 남들이 다 하니까 그냥 한 거고 결혼도 출산도 남들이 하라하니까 한 거지 거기에 철학적의미? 찾아보기 힘들지. 그렇게 남들 따라 하는 인생 행복할리가 있나. 이미 그런 선례를 봐왔고 안 행복한 게 보이는데 그대로 답습하는게 병신아님?
@@인사-m3t 회사생활을 바보같이 저항없이 권력에 순응해서 했다는거지 자식 키우는 행위 자체가 바보같다는 소리는 안 했는데요? 결혼을 하고 애를 낳는 게 남들 다 하니까 생각없이 한 건 대부분의 부모세대에 해당되는 말이고. 실제로 그렇게 회사다니다 부모자식간 거리는 소원해지고 나이들어서 연 끊고 살거나 가정에 소홀해서 황혼이혼해서 나이들어 인생 후회하는 사람 엄청 많죠. 결혼하면 안 될 책임감 없는 인간들도 결혼해서 문제도 많았고.
@@인사-m3t 부모세대가 행복해서 인생 살았나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살았을거고 남들하니까 결혼해서 애낳은거고. 그냥 남들처럼 회사열심히다니면서 가정소홀하더라도 돈벌면서 살면 행복하겠지라고 막연히살다보니 은퇴하고 나서 보이는 건 그렇게해서는 행복할 수가 없다는거고 현재세대는 그걸 부모세대를보고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에 그렇게 살지않으려고 한다는 게 그리 이해가 안 됨?ㅋㅋ
과거와 중소기업 대기업 연봉 갭이 더 벌어졌어요. 대기업 퇴사를 미화가 자기자신을 찾는거다 식의 저 프로그램도 미묘하게나마 동의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저 아버지를 이해못한다는 식으로 아들을 판단해 버리는 것도 참 할일이 없네요. 아버지도 아들의 상황을 이해못하는거도 나름의 이유들이 있는겁니다.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닌데 참.
아들 그만둔 것도 이해하고, 아버지가 친구들에게 "아직 다니고 있어" 이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휴, 뭐가 정답인지... 아버지에게는 죄송하게 되었지만, 본인 인생은 본인이 선택하는 겁니다. 책임도 본인이 지는 거구요. 참고 일하든, 나오든, 나와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본인 몫입니다. 몇 년 전, 어렵다던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아이가 1년 만에 그만둔다고 했은 때 저도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어디가면 쉬울까? 다 거기서 거기인데, 아직 철이 없어 그런가? 그냥 다니지..."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해갑니다. 지금은 원하는 전공 다시 공부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jungsikpark3296 ㄹㅇ. 본 댓글단 사람은 회사뛰쳐나와서 뭘해서 행복한지 묻고싶다. 자영업? 지금 당장 개인창업카페 가서 게시글들 제목이라도 대충 보고와라. 회사때려치고 나와서 없는 자본으로 무작정 개인사업시작했다가 하루에 십만원도 못팔아서 다시 직장에 재취업한다는 글들이 넘쳐남. 그럼 개인사업안하고 뭘할건데? 주식?코인해야됨?ㅋㅋㅋㅋㄱㅋㄱㅋㅋㅋ 부모님이 강남에 건물하나 들고있는거 아닌이상 걍 회사생활하면서 좀더 나은 회사로 연봉 조금씩 옮겨가는게 옛날이든 지금이든 그 방법이 최선의 선택지임. 회사 때려치고 매월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 딱 끊길때 절망의 심정을 느껴봐야 알지ㅋㅋㅋ
한국에서 가장 되돌리기 힘든 것.... 1. 대기업 때려친 후 ... 다시 좋은 직장 들어가기.... 2. 귀농한다고 지방으로 내려간 뒤.... 다시 서울로 진입하기 .... 3. 멀쩡한 남편이랑 이혼한 뒤 .... 그만한 사람이랑 또 재혼하기 ... 사람은 그 나이에 따른 적절한 타이밍과 연속성이라는게 있어요. 일단 한번 자기 주가가 떨어진 후.... 이전의 삶을 다시 누리기는 정말 힘듭니다.
저 마음 너무..이해해요.. 열심히 공부해서 공기업 입사했더니 일 잘한다는 이유로 점점 더 늘어나는 업무와 잦은 상사와의 마찰... 출근전 심장이 너무 뛰어서 항상 힘들었고 회사 자리에 앉아 나도 모르게 계속 울고 죽을 것 같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돈도 어느정도 주고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둔다하니 참.. 부모님이랑 마찰도 잦았죠.. 근데.. 먹고 살려고 일하는건데.. 그전에 죽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일해야하나..? 결국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더 좋은 공기업 들어와서 연봉은 작아졌지만 엄청 맘 편하게 일하고있네요. 칼퇴도 하고 남는시간 제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행복했음 하네요!
진짜 부모도 시험보고 부모 될 자격과 면허를 갖추어야 한다. 당연히 부모 입장에선 자식이 어엿한 대기업을 아무 계획도 없이 그만 둔 것이 맘에 들지 않겠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자식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100% 공감은 못하더라도 어차피 그만 둔거고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 그저 들어주고 "괜찮다. 돈 조금 덜 벌더라도. 너가 원하는 곳에서 너가 조금이라도 편한곳에서 즐겁게 일할 곳 알아보면 된다. 그래도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있으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아라. 아들아, 그래도 이 아버진 너가 이렇게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단다^^. 그동안 보고싶은 얼굴도 못봤는데 여기서 지내면서 아버지랑 천천히 생각해 보자꾸나. 넌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는 내 아들이니 아버진 걱정하지 않는단다. "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안아만 줘도 자식이 얼마나 마음도 편해지고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랑을 먹고 그 힘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저 꼰대 마인드로 왜그랬냐 이해가 안간다 식의 대화법을 구사해봐야 부자지간의 사이만 더 망가지고 망해 가는 지름길이다. '가화만사성'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성공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며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 수도 있는거다. 자식 싸질러 놨으면 남의 자식도 아니고 내자식인데 조금의 관심과 이해와 동정이라도 좀 가져봐라. "대화란 말하기 보다 들어 주는 것이다."
회사 부품처럼 살아가는데 성공은 아니죠!! 저분은 기회능력이 뛰어나보임. 어떤사업을 해도 성공할것같아요. 과정중에 실패는 있겠지만, 잘 이겨낼꺼라 생각됩니다. 저는 퇴사잘했다고 봅니다. 한번사는 인생 회사부품처럼 살다 죽는것보다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돈버는게 제일좋죠. 아직 젊은데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면 안목을 넓혔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대기업 13년 다니다 정신병올꺼 같아서 퇴사하고 대리운전 배민커넥트 등등 합니다..몸은 2배더 힘든데 정신은 건강해졌습니다..돈도 대기업 다닐땐 못모았는데 지금은 2~3년 만에 모아서 조금한 가게 하나 차릴수 있을듯 합니다..퇴사하고 복직하라고 회사서 연락 많이 왔지만 단 한번도 흔들린적 없네요!! 회사만 나오면 뭐든 할수 있을꺼 같았고 ..결국 내 선택에 책임을 지기위해 하게 되더라구요~~^^퇴직자들 힘내세요!! 세상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쪽팔리고 이끌려다닐뿐..
한국에서 대기업 10년 다니다가 캐나다로 이민와서 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었고 한국 회사 생활도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만, 대기업에 짧은 수명탓에 앞으로 10년 정도 더 다니면 정리 해고까지도 생각해야 하기에, 과감하게 이민 했고 현재 현지 회사 취업해 주말 쉬며 8시간 근무하고 저녁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워라벨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더 넓게 생각하시고 해외 취업도 잘 알아 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이제는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상사의 갑질, 회식문화, 주말 출근, 쓸때 없는 잔업 등등.. 청년분들 다들 힘내시고 건승하십시요.
자영업을 하더라도 조직 생활을 기반으로 해야지 집에 몇십억씩 있고 건물주 아닌다음에야 맨바닥 헤딩인데 1~2년 회사 생활 경험으로 뭘 할 수 있겠나. 근데 뭐 평양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자살하고 그런 것보다 정말 못 견디겠다 싶으면 그만 두는게 상책이지. 근데 공무원 조직이든 사기업이든 녹록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힘들더라도 조금은 참을 필요도 있어. 돈 많으면 왜 남의 밑에서 머슴 생활하겠냐고. 없으니깐 조아리고들 살아가는거지.
저도 물류회사, 공장, 콜센터 보험 기타등등 26부터 3년동안 정착 못했었는데 지금은 애들 가르치는 직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6일에 월급은 적지만 적성도 맞고 보람을 느껴서 하고있네요. 진짜 돈이 다가 아니라 자기 적성이 맞아야 정착할수 있는것같아요^^ 대한민국 청년들 파이팅!!
저 아는사람도 아들이 군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이였는데 왕따를 당하셨던 모양이이에요 퇴사하고 시골로 오고싶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극구 반대를 하셨데요 결국 아들은 집에서 자살을 했더라고요 아버진 아들이 왕따인지도 모르고 얼마나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까 싶어요 오라고 할껏을 그아버진 아들을 잃었습니다
2030 세대들의 공통점은 중고등학교때부터 좋은 대학간다고 오지게 공부함 -> 대학교 1-2학년 깔짝 놀고 취업해야한다고 2-4년 혹은 더 길게 공부함 -> 취업하고 나의 생활을 해보려고 했더니, 인생의 반 동안 했던 것들을 기약없이 똑같이 혹은 더 심하게 해야함 -> 정신나감. 게다가 돈은 쥐꼬리고, 집 마련은 개꿈이고, 방값 내기도 빡셈.
자취하며 직장 다닐때 그곳이 인생100프로이니 작은일도 크게 상처받고 울고불고했다.결혼 해봐라. 분유값 버느라 뭔 소리 들어도 예 예 한다. 능력도 안되니 결혼은 무책임이라고? 천만에 우리부모들이 희망이 있어 일한게 아니라 일찍 결혼해 신앙같은 가족들 먹일려고 일했던거다. 저 젊은이에게 추천하는일은 미장,도배같이 일찍 일하고 해지면 끝나는 일이다.그러면 주말에 쉬고 저녁에 쉬고 돈은 많이 벌고...일은 힘들겠지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2년후에 퇴사한 사람이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절대 전문 직업인이 되기 힘들고 어디까지나 회사원으로 머무르고 문제는 은퇴후에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총책임자로 내권한대로 시간과 일을 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또 이제까지 획득한 전문성으로 내사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시스템이 절대로 개인이 사업할 수 있는 능력 얻도록 하지 않습니다. 부서배치 전환 돌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 퇴사하고 본인이 원하는 일 찾기까지 중간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그 과정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공감... 퇴사 혹은 짤리면 진짜 다른거 할수잇는게 없다는점... 어떻게 보면 정말 사료만 잘나오던 가축 수준인거죠. 나와보니 자립할수잇는 뭔가가 없으니. 대기업 다니는 사람으로써 저도 매일 고민하네요. 아직 30초반 이지만 그래도 진짜 내일 당장 그만두면 뭘하는게 맞을까라는거.
회사 30대에 3번 옮겼습니다. 불합리해서. 지방근무가 잦아서... 등등 인생한번뿐이라 결정이 어렵지 않았어요 조금씩 더 맘편한 회사로 갔어요. 지금회사 만족합니다. 제인생 최고의 선택이었고.. 단 이려려면 조건이 있어요 준비된자만이 기회를 잡습니다 대책없고 준비없다면 기회도 없죠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게 최곱니다 돈은 2번째에요 왜. 인생은 한번이니깐요.. 저는 그걸 동생이 심장마비로 먼저 떠나고서야 깨달았어요 승진. 명예. 돈...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내겐 젤 중요한게 모냐.. 결정이 아주 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