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전부 꼬여서 진짜로 죽을 수도 있음. 과거 생각을 하고 후회를 하고 멘탈이 나가는 것도 다 끝나고 나서 해야지 저 상황에서 '아 헐 내가 4번에서 죽었을 수도 있었겠네ㅜㅜ' 하면 진행이 안 됨. 그런 하수는 아님. 그런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저 자리까지 못갔음.
5번인줄 알고 허공에 총을 쐈는데 총알이 안나감 이상함과 안도감이 동시에 몰려오면서 잠시 뒤 이러한 두 감정을 씹어먹으며 머릿속에 지배되는건 “그럼 내가 없다고 확신했던 3,4번 슬롯에 총알이 있었더라면..?” 이라는 생각 1분간 호흡하며 마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던 사람인양 가늘게 떨리는 두 동공이 진짜 예술의 경지인 마술이었음 모든게 각본이고 짜여진 상태일지라도 마술사의 연기 하나로 모두를 속일 수 있는 데런 브라운은 진짜 마술사다
@@NB-xd4fj 그렇죠 이런 연출기법은 기존에도 많이 쓰였죠ㅎㅎ…애초에 청중은 시전자의 실수가 있었다 라는걸 인지 한 순간 짜여진 각본이 아닌 실제상황이구나 라고 착각하게 되어 가벼운 시선에서 긴장감이 극대화 되게 되죠 그로 인해 성공 뒤 보여지는 퍼포먼스는 청중 반응을 최고조로 이끌수 있구요 쇼맨십이죠 쇼맨십 그리고 말씀 하신대로 공포탄이였을수도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