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 요즘보면 한국어가 더 늘었단게 보이네. 한국 오기전에 hkt에서 푸시엄청 받고 본점 단독센터 얻어낼때도 팬들이나 동료들이나 마냥 응원만 해준게 아니란게 보였는데 대처도 잘하고 잘 버텨내면서 내면이 단단해져서 현재 가족같은 한국그룹생활에 큰 축이 되어 준다는게 느껴진다.
근데 사쿠라가 한창 방송 나올때 가장 힘이되주었던 맴버가 채연이라고 했었는데... 그때 똑같은거 계속 묻고 한국어 배울떄도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그떄마다 채연이 몇번을 똑같은 질문을 해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는게 너무 고마웠다고 했음 그래서인지 사쿠라도 더더욱 배려심이 넘치는게 아닐까 싶네요
사쿠라가 기본적으로 인성이나 생각이 바른것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와서 주변 멤버들한테 영향도 많이 받았을거임. 프로듀스같은 경쟁에서도 챙겨주고 알려주고 다정했던 채연이나 아이즈원때 동생들 잘살피는 은비를 보면서도 많이 배우고 느낀것도 많을거고 은비 다음으로 제일 언니였으니까 동생들에겐 아끼고 베푸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된듯.
아키모토식 경쟁은 방치형 경쟁체제라서 더 문제지. 시스템 홍보에만 열 올리고 정작 팔아야 할 상품을 만드는데는 일절 투자를 안하고 그 상품 본인들인 아이돌들은 자기 돈으로 노래 교습받고 춤 배워야하고 그러다보니 실력보다 돈이 적게 들어가는 "카와이" 한 방법만 궁리하고 그러다가 가요계가 나락을 간거고 사쿠라는 바로 그걸 간파해버린거지. 10년을 쌓아온 여왕 자리 문턱에서 자기 권력 다 내려놓고 한국행을 택한 것.. 사쿠라의 서사를 보다보면 내 인생을 겸허하게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일단 본인이 일본연예계생활에 염증을 많이 느꼈고 저나이때 대부분 아이돌들이 그라비아나 야한화보촬영으로 빠지던데 본인도 그걸 싫어했을듯함... 일본문화가 그런걸 하게끔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으니 유혹을 뿌리치는게 절대 쉽지않음... 보니까 사생활관리도 엄청 깨끗하게 했던데... 하이브에서 몇몇 논란으로 인해서 곤혹을 치뤘던만큼 사생활깨끗한 사람을 찾고있었는데 경험 실력 시장성 다 갖춘 꾸라가 적격이었슴...그리고 같은 동료들 멘탈이나 관리도 자동으로 할수있게끔 분위기나 노하우 가르쳐주고... 특히 즈하에게 영향력이 가장갈것같고... 무엇보다 동료들과의 윈윈 가수이후로 배우쪽에도 관심이있던데 요즘 한국이 대세이니 한국에서 배우로 클수도있고... 암튼 더 잘되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