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을 마지막 한달동안 돌아가시는 과정을 집에서 봤는데 병원에서 죽는것보다 훨씬 덜 힘들고 평화롭습니다 숨을 놓는 그순간 옆에 있으며 손 꼭 잡아드리고 안아드리며 잘가시라 인사받으며 편히 가셨습니다 시어머님은 중환자실에서 온갖 치료로 고통받다 목에 꽂은호스로 표현 한마디 못하고 얼음장같은 중환자실에서 가셨어요 시아버님은 본인은 그런 치료하지마라 하셔서 집에계시다 급히119로 병원에 옮겨져 돌아가셔서 못뵈었구요 덜 고통스러우셨겠으나 어차피 가실건데 편히 침대에 누워 가실 것을ㅜ 오는 것도 혼자 왔고 가는것도 혼자 가는 것. 사후처리를 위한 준비를 확실히 해놓고 수명대로 살다 가겠습니다
맞습니다, 근데 자식들이 내버려두지 않죠, 불효 혹은 방치라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손가락질하고, 자식들 본인들도 간병하기 번거로우니 요양원 요양병원에 보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적극적 존엄사를 꿈꾸지만 돈벌이와 주제넘게 간섭하는 병원 종교기관 등 ,,,제발 관여 간섭말고 이런 제도가 실행되었으면 ,,,
전 57세 입니다.아이들과 남편과 씨름하면서 살고 아이들 큰후에 문득 돌아보니 이 나이...자식도 필요없고 남편과는 동지적관계가되어버렸는데. 공감대적 취미가 없다보니 작은 집도 넓어요. 지금 이 시점 저를 돌아보니 자녀에게도 그리 얽매일 필요없었고 남편에게도 애정을 갈구할 필요없었어요. 나름 내가 꿈꿨던 가정만들기에 대한 로망을 꿈꿨으나 다 필요없어요. 나와 취미와 공감대가 맞은 친구다섯명정도만 있으면 되겠어요.꼭 읽어봐야겠네요 저와 생각이 너무 같은 책이군요
맞아요...나이 들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나와 정서와 취미가 맞는 사람이에요.. 아이들이 다 떠날 나이가 되고 보니 배우자가 나와 안맞는 경우가 천지입니다....다시 두사람이 처음 만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갑니다...식성까지 돌아갑니다... 저도 동네에서 꽃과 식물을 좋아 하는 사람들과 동호인을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자연답사를 돕니다...거의가 동네근처지만 이때 너무 행복합니다...아이도 배우자도 나와 취미와 정서가 안맞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이렇게 동네에서 찾는 것도 지혜입니다...왜냐구요...나는 소중하니까요...
@@jay-124 그 만남이 용도에? 맞는 형식적만남이라면...내 속을 다 보일수없을텐데... 속터놓고 부작용도 안생기는 맘맞는 사람..딱 한명이 그립네요. 전 그게 잘안되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조차 내속을 까뒤집기 ..눈치보이던데 산다는게 참...외론 길이란 생각을 영상보면서 느껴지네요
@@sunyongpark5582 맞는 말씀 이네요. 저는 65년생 인데요 우리 시대만 해도 누구나 결혼 하는 시대 였지요. 33살딸 30살아들 에게 시대가 바꼇으니 결혼 안해도 되고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하는데 다행 스럽게도 우리 애들도 같은 생각 이라네요.
저도 나이들어서 연명치료같은건 절대하고 싶지가 않아요. 환자만 고통스러울 뿐이죠. 그저 건강할때 잘 살고 죽을때 미련없이 죽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살때는 죽고싶어하고 막상 죽을때면 살려고 노력하죠. 그욕심이 결국 본인을 고통스럽게 하는것 같습니다. 병원이 많은것을 치료할거 같지만 정말 많이 공부해보면 그저 연명치료일뿐 궁극적으로 치유할수 있는 병은 몇 안된다는걸 깨닫게 될겁니다. 그래서 전 건강할때 모든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서류를 작성해 놓으려고 해요. 하늘이 준 목숨 살아있을때 행복을 느끼고 죽을때가 됐을때는 미련없이 가는것도 행복같습니다. 암도 대부분 고통이 없는데 치료를 하면서 가장 큰 고통을 준다고 합니다. 결국 치료도 안될뿐더러 전신으로 더욱 퍼지게 되죠. 암은 병이 아니고 자가면역질환으로써 결국 많은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자살프로그램인걸 알게되도 모순되는 연명치료를 하는게 맞을지는 각자의 질문같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죽어가는 삶에서 누군가 지켜봐준다는게 본인에게 큰 위안이 될거 같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책에서 말한거 같습니다. 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상황은 보호자들이 환자를 병원에 내맡기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에요. 연세 드셔서 힘들거나 질병으로 희망없는 싱태인데 수술해달라고,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리며 효자 코스프레 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에요. 효자 코스프레와 남 돕는다고 지나치게 들쑤시고 다니는 사람들, 의료쪽과 법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인 거에요. 아픈사람 진료조차 못받는 싱황으로 방치되는건 막아야 하겠지만 이시대는 의료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삼년전 돌아가신 엄마는 집안에서 오래 장수하신 편입니다 도인 같은 분이 셨는데 본인이 집에 머무르실 상태가 안된다는것을 아시고 스스로 곡기를 끊으셨읍니다 아버지 간병, 큰 형님 간병, 친정 동생들 세분을 떠나 보내고 친구들을 떠나 보낼때, 또 같이 한 동네 시집온 친구들 하나들 요양시설 들어가 만나기도 힘들어질때 쓸쓸항과 슬픔 마음을 딸인 나에게 문득문득 표현 하셨읍니다
미국에 살면서 책한민국 덕분에 좋은 책을 많이 접하게됩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요. 오늘 책은 노년을 맞이하게 되면 막연히 걱정하고 두려워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잘 정리하게 해준 책입니다. 주변의 노인들을 바라보는 제 생각도 많은 부분 수정하게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낭독해주신 책 거의 샀는데 이 책 꼭 읽어야 겠네요 책한민국님 안 계셨다면 이 한 해가 힘들었을 거예요 책님의 낭독에서도 인생철학이 느껴집니다 책님의 하루치 생각을 데일리 브래드 삼아 연명했습니다 북님의 성실하심은 현재를 충실히 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리없이 세상과 사람을 바꾸시는 분 제게 가장 큰 은인이시며 은사입니다 마음으로 큰 상을 보내드립니다 이 한 해도 수고 많으셨어요 새 해 에도 이 이로움을 온 누리에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참 좋은 책~~ 감사합니다. 혼자서 집에서 죽는거~~ 왜 요즘은 그것이 불상하고 불행한 죽음이라고 하는지 ??? 요즘 언론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말 인간적이고 그리고 케어의 도리라고 주장하는지 정말 이해도 안되고 불만이였는데 시원한 말씀을 주시는 오늘책 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왜 혼자 사는 사람은 불상하고 혼자 죽는 사람은 고독사라는 이상한 단어에 묶어버리는지도 불만이었네요. 그리고 사람의 가치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요? 경제적 능력에 그 기준이 되는 것 같은데 그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올때도 혼자옵니다. 와서보니 반겨주는 주변인이 있었던 것이지 온것은 혼자입니다. 돌아가면 그곳에서 맞이해주는 무엇 아니 누군가가 있을 것이니 그곳에서는 또 다른 태여남일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순리대로 받아들이기를 미리 하면 좋겠습니다. 어디가 다쳐서 외상이 아닌한 노환에 엠브런스를 부르는 것은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책이 너무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모두가 원하는 삶이 투병없이 돌연사를 꿈꾸지 않나…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내집에서 자유롭게 내마음대로 살다가 고독사가 아닌 재택사를 선택하는 것이 모두의 소망일 겁니다~3년전에 친정엄마가 요양병원에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늘 말씀하시다가 작년 12월에….친정엄마의 모습이 바로 어제처럼 생각나네요 ㅜㅜ 이책으로 인해 많은 생각에 젖어 다시 나의죽음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나를 돌아봄으로써 모든것이 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내삶에 나혼자의 힘을 더 강화시키고 미리 홀로서는 연습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임에 결심해 봅니다~ 2012년 한해동안 많은 책으로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2013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양서를 읽어 주심으로 마음도 부자요,정신도 부자가 될줄 소망해 봅니다~^^ 고맙고 감사감사 드립니다!!!!
노년에는 이사 가는 것도 정신적으로 좋지 않아요. 정이든 내 보금자리가 안정감을 주며 편한 내 집에서 내맘대로 먹고 싶은것 해먹고 도우미가 오면 반찬 좀 만들어 달라고 하고 대화도 나누고 마사지도 하면서 내맘대로 살다가 가는거지요. 반세기 전에 집에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환자 경험의 가족으로서 절실히 공감은 됩니다. ㅜ 그러나 치매 환자가 가스렌지를 다루는 건 정말로 위험했어요. 더구나 요즘처럼 아파트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초기 치매에서 가능한 경우와, 중증 치매일 경우는 상황의 결과가 확연히 다릅니다. 집 밖으로 나가서 배회를 하거든요. 어쨌든 보호자는 있어야하니까 이런 점을 꼭 알아두시길...
맞아요...경험자입니다...지금은 요양원에 가신 엄마의 안전을 위해 집안 곳곳에 붙인 안내표지가 중요합니다...가스렌지 앞에도 주의표지를 붙였습니다...욕실에도 미끄러지지 않으시게 경고표시...등등...지금은 필요없지만 그냥 두었어요...언젠가 엄마가 돌아오실거 같아서요...생각보다 치매환자에게 아파트는 아주 위험합니다.....
엄마집에서 자면서 돌아 가실때까지봐주었는데 치매가있어 낮엔주간센타 보내고 밤엔같이 자면서 보냈는데 애들다크고 엄마 케어해주고 항상 엄마 집에 왔다갔다하는게 너무 좋았다가 돌아가시고 너무나 충격받고 슬펐다 나이60넘어 가족의죽음을 옆에서보니 그야말로인생무상을 처음 느꼈다. 이제사 엄마곁에서 도와주며 함께하고싶었는데... 가끔은 대소변을 이부자리에 묻혀놓치만 아예 기저기차고 가만히 누워있으니 죽을날이 가까 워진것을 방문의사가 말씀 하시니 믿기지않았는데.. 몇일지나고 정말 하늘로 가셨다. 엄마가 원하는대로 집에서 보내드렸다. 돌아가 시기전에 미리 장례식장 알아두고 연락하니 거두어 주고 화장장 잔디장까지 다해결되어 순조롭게 보내 드렸다 엄마연세 95세에 가셨지만 나는 너무 안타깝 고 불쌍하고 그리워서... 엄마란 단어만나와도 또 눈물난다. 부디 하늘에서 아버지만나 같이 편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유용한 책이네요. 내톡에 공유해두었어요. 다음에 구매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죽음에 대한 책들을 읽고 노트할 예정입니다. 산술적 나이는 고령이 아니지만, 혈육과 반드시 사별해야 한다면 준비하고 공부할 예정입니다. 1년 동안 2명의 가족이 생사를 달리하고 나니 노인학과 죽음학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여러 북 리더들의 영상을 통해 올해 2권의 인생도서를 얻었습니다. 노트에 적었던 것을 2번 3번 옮겨적으며 저자가 전하려했던 것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 선정 고맙습니다. 배회가 지속되는 치매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가족이나 요양보호사들이 대처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을 떠나 시설에 입소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꽤 있지요~ 폐암 말기 진단 후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1달 동안 집에서 천천히 죽음을 마주하신 어르신의 마음을 다시 헤아려 봅니다()()()
요양원과 집의 차이라는 게, "요양원은 자유가 없고, 집은 자유가 있다."지만, 산더미같은 물건과 집안일 그리고 집 자체를 이고 지고있는 데 들어가는 온갖 비용과 수고(음식을 사서 해먹고 남기는 것들 포함...) 젊은 사람에게도 더더욱 로인이 짊어매기에는 너무 무거운 상태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집이 거꾸로 내다버려야할 무엇이 되지 않았나 싶은거죠. 쾌적한 환경의 공동주거 차원의 요양원이라면 집 문제로 애가 타는 젊은이들도 공동주거공간으로서 뭔가 대안이어야하지 않을까도 싶어요. "요양원이라는 곳은 사람 살 곳이 못된다."라는 전제가 "요양원이야말로 독거로인의 대안이다."라고 생각하기에는 지금 요양원 시설이 그렇게 문제가 많을까요? 그럼 "거기 살고 있는 분들은 다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거겠네"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실제로 거기 살고 있는 분들이 "혼자 사는 거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은 없을까요?
@@deeppurple9082 배고픔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더 사셔야 해요..ㅠㅠ 한통이 몆알 인지 모르겠지만.. 한번에 다 드시진 마세요. 한알 먹고 자고 일어나면 또 한알 먹고.. 몆번 반복하면 될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도 하고 있거든요. 아직 때가 이른것 같아서 준비는 안해 둿지만요..
호흡기등에 의존하는것만이 연명치료일까?? 요양병원도 광의적으로 결국 연명일듯. 시어머니와 친정아버지의 경험으로.. 요양병원에서의 영양제 주입권유는 병원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일일테고 수면제남용은 인력과 비용절감으로 운영을 편하게 하기위한 일이 될수도.. 식사준비등 기본적인 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을때까지가 내 삶이라는 생각이든다
15일 물과 음식을 끊으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수있다고 강의를 들은적있는데 암말기나 고령이거나 할때 병원에서 고통스런 검사 연명치료 엄청난병원 치료비용 수천만원빚 보다는 성숙한 어른이라면 스님들처럼 임종이 가까울때 곡기를 끊고 죽음을 깨꿋히 맞이할수있다면 바래본다 어자피 고독사도 늘어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