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dr5zx2vh8q 연애라는게 마냥 설레기만 한게 아니라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만큼 부딪치는 것도 많고 감정소모도 많은거라...무관심하면 상대가 뭘 하든 상관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잘 지내려다보면 그만큼 맞춰가야하고 처음에 상대에게 가졌던 콩깍지가 벗겨지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사귀진 않고 짝사랑만 한다는 것은 그런 과정이 없다는 것임. 그러니까 상대와 부딪침도 없고 깊이 알지도 않으니 상대에 대한 환상과 상대를 생각할 때의 설렘이 깨지지 않을 수 있는게 짝사랑이라고 생각함.
고백은 계약서 같은거에요. 계약서는 들이밀기 전에 이미 서로 조건 같은걸 조절 하고 마지막에 서로 사인만 하죠? 같은거임ㅋ 아무런 협의가 안됐는데 계약서부터 들이미는건 정신 나간거지. 근데 가끔 이래놓고 거부당하면 더 화려한 계약서나 비싼 만년필을 들이미는 애들이 있어서 문제 ㅋㅋㅋ
9년 짝사랑했다는거는 그 사람이 내 맘을 눈치챘든 아니든 자기 스스로 그 사람이 안받아줄거란걸 은연중 알고있으니 9년이나 흐른거 아닐까요.. 그렇게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거 같다 느껴질때 바로 사귀려고 어떻게든 했을거 같은데 아무 일도 없이 9년이면 계속 같은 자리이신게 아닐까ㅠ 9년동안 짝사랑 하면서 그 분 연애하는거도 많이 봤다면 진짜로 새 사랑하셔요! 서로 부딪힐 인연이면 각자 인생 살다가도 만나는거 같아요!
아니 첨에는 킹받았는데 갈수록 생각보다 맞는 말 같은데?? 본인이 어찌됐든 끝을 내고 싶다면.. 최대한 모두에게 좋게 끝내는 방법이 은은하게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 같은 듯 .. 솔직히 9년인데 쌍방 관심이었다면 티를 딱 내자마자 이뤄질거임 ,,, 관심이 없다면 상대가 그걸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을지도.. 그것도 아니면 그냥 짝사랑 받는걸 즐기는 사람이거나 ,, 근데 그러면 본인이 그냥 먼저 멀어져요,, 힘들긴 하겠지만 세상에 좋은 사람 많아요 .....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야지 내가 행복해요,,
짝사랑을 똥냄새에 비유했는데 넘나 찰떡인게 대박이네..... 근데 확실히 나만 해도 웬만한 호의는 좋은 향기로 받아들이려고 함 ( 금사빠라 똥 투척자가 되긴 싫어서...) 근데 단점이 엄청난 철벽 방어를 쳐서 진자 똥냄새를 맡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 ㅠㅠ 이러면 그린라이트 싹 날리는거야
진짜 찐사랑이면 이걸 그만둬야지 같은 생각자체를 못함 또 이런데서 말못함 ㅋㅋ 상대방 욕되게 만드는 짓이니까 더불어 다른 사람 만나야지도 생각하는것도 그 새로운 사람에게 실례되는 행동이고 못할짓이라는거 본인이 잘알거든 근데 이 3개를 다 말하는것으로 보아 높은 확률로 긴 짝사랑에 심취하는 아련한 사람에 취해있는걸수도 있음 ㅋㅋ
와. .9년인데 같이 있는데 모를리가 없다. ..좋아하는건 모를수가없음 이 악물고 모르는척 고백안 하니까 바보인척 하는거다. .막말로 인사만 하고 지내도. .호감 있다 없다는 파악가능하다😅😅😅😅 그정도로 아무리 숨기려해도 티남. . 와씨 9년을 누군가 짝사랑해준다니 대단하네😮😮😮😮😮😮
초등학생때부터 친했던 남자애 중학교 1학년부터 7년 짝사랑하다 접고 같은 과 동기랑 5년째 연애중인 사람입니다~ 짝사랑할 땐 걔같은 사람 다신 없을 줄 알았는데 더 좋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사연자분도 25살이면 빨리 접으시고 본인 좋다는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저 좋다는 사람 만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ㅋㅋㅋ..저도 어연 습관처럼 되어버린 13년의 짝사랑을 얼마 전에 끝냈습니다😂😂 물론 짝사랑 3년차에 고백공격 했다가 24시간만에 차이고ㅋㅋ쭉 친구로 지냈습죠;;; 상대도 저도 다른 사람이랑 연애는 진짜 잠깐(?100일 이하)만 해보고 헤어지고...알아갈수록 좋은 사람이라서 더 표현했던거 같은데ㅋㅋㅋ상대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썸인 행동들 했었는데ㅜㅠ(함께 아는 친구들 피셜) 그냥 계속 보고싶고 더 알아가고 싶고, 이미 이상형이 그 사람인지 그 사람이 이상형인지 분간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서ㅋㅋㅋㅋㅋ닮은꼴 연예인 덕질하고 ㅠ 별 똥꼬쇼를 다했는데 못멀어지다가.... 종교 문제에 크게 부딛치니까 멀어지더라구요ㅎㅎㅎ덕분에 이성 볼때 가장 먼저 종교 봅니다ㅎㅎㅎㅎ쨌든 싹 접고 찐친으로 지내는 중입니당😅 사연자분 파이팅!
10년 짝사랑 했던 사람인데, 표현을 거의 안해서 상대가 정말로 친구처럼 생각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짝사랑 하는 그 친구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혼자 포기 하지말고 일단 1년간 다 쏟아보세요. 친구로 남고 싶어서 짝사랑을 끝낸다? 어차피 이성 간에 친구로 남을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여초학과 나와서 여초회사에서 오래 근무했던, 남사친보다 여사친들이 훨씬 많았던 사람으로서 진짜로 말해줄 수 있는건 한 쪽이 결혼하고 나면 관계 다 끊어집니다. 그렇게 친했던 친구들 가끔 톡으로 안부 묻는 정도지 연락 끊긴 경우가 허다할 정도에요. 어차피 그렇게 끊길 관계에 소극적으로 어설픈 관계로 남다가 평생 후회하지 말고, 용기 내어서 도전해보십쇼.
짝사랑이라기에는 이미 교류가 없으니 궤가 다르긴 하지만 초장기기간이란 데에서 비슷한 점이 있어 씁니다. 중학생 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여자애가 있는데. 그게 03년도니까 벌써 21년 째네요. 근데도 그 때 이후 설렘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03년도에 콩깍지가 씌였었고 그 때의 저는 무기력한 병X이었기에 열심히 살아가는 그 여자가 너무나도 빛나는 존재로 보였던 것이며 지금의 저는 병X이지만 자긍심과 자기애를 갖춘 채 열심히 사는 병X이고 콩깍지가 낄 나이도 지나버려서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좀 슬프기도 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은어를 먹은 임금이 이후 어떤 생선으로도 만족 못했다는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게 도루묵인거를 뇌로는 이해하는데 증명도 납득도 방법이 없다는 거죠. 아니, 뭐 방법이 없습니다. 어떤 분을 만나도 마음에 파도가 안일어요. 너무 고요해요....
아 은은하게 냄새 풍기기 진심 비추예요.. 기분이 은은히 드러운데 혹시 나 안좋아하는데 내가 오바하는 걸까봐 대놓고 거절할 수도 없고 정말 괴로웠음.. 단체생활 중이면 진심 돌아버림..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세 번만 데이트 해보자 하던지 난 이런 상태인데 좀 지켜봐달라 진지하게 생각해봐달라 하던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