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중 뮤라벨이 뽑은 최고의 연주 Top.3 (1) 

우선 첫번째. 피아니스트 예수아님입니다. 치신 곡은 Beethoven Sonata No.21 in C Major Op.53 "Waldstein" 입니다. 라방중에 본 연주들만으로 추렸으며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너무나 성숙한 연주가 돋보였으며, 피아노를 대하는 진심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가지고 대하는지가 보이는 연주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가 러시아, 심지어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콩쿨임에도 소리의 단단함과 계획된 차분한 연주는 가히 최고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단한 소리 견고한 손모양 과도하지 않지만 진심이 듬뿍느껴지는 연주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저도 예수아님 발트슈타인 좋았어요. 이 곡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렇게 정석으로 템포 흔들림 없이 깔끔하고 단단하게 치기 정말 어렵잖아요. 이 곡을 치는 사람은 정말 많지만 연주를 잘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곡. 실력이 다 발가벗은 듯이 드러나는 곡 같아서 치면 칠수록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곡인데, 잘하셔서 실시간으로 보면서 물개 박수쳤네요👏👏👏

뮤라벨 20만 기원 57일차 뮤라벨이랑 좋은연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당! 즐거운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뮤라벨❤

일정상 모든 라방에 같이 하고 싶었던 마음과 달리 좀 빼먹기도 했는데, 이렇게 편리하도록 다시 추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아 피아니스트 연주는 처음 이 발트슈타인을 포함해 1라운드에서 접했을 때, 저와 같은, 뭘 잘 모르는 아마추어 귀에는 그게 너무 정석적이어서 그랬는지 어색한 감도 있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파이널까지 충분히 놀라운 연주를 들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보여준 집중력과 탄탄한 연주력이라면, 아마 다른 콩쿨에선 충분히 상위 입상이나 심지어 우승도 가능한 수준 아닐까 싶었어요. 하지만 차콩이니까, 파이널 결과가 그렇게 나온 듯합니다. 출전자들의 분포 등으로 보더라도 전쟁 여파로 이번 차콩이 역대 여느 대회만 못한 일부 면면이 있다 하더라도 역시 차콩은 차콩이려니 하는 느낌이 들었고, 예수아 님의 연주가 정말 탁월함에도 러시아스러운 정서나 분위기 연출에서는 차콩의 전반적 기대치에 또는 다른 상위 입상 러시아 출전자들에 (물론 일부 심사결과는 의아하긴 하지만) 비해 약하다고 심사위원들이 판단한 모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환님께서 간간 언급하시는 피지컬이라는 디폴트적 핸디캡을 포함해) 러시안 피아니즘의 벽은 정말 높고도 높은 걸까요? (새삼 기존 상위 입상 피아니스트분들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정명훈, 백혜선, 손열음, 조성진 정도죠?) 바야흐로 유럽에 가면 이젠 한국 사람들이 피아노를 어떻게 그렇게 잘 치냐는 소리를 듣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그놈(?)의 러시안 피아니즘의 극복이랄까요, 한국 피아노계에 거의 유일하게 남은 숙제라 하면 과언일지요, 아무튼 다시 한번 영상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트슈타인 진짜 좋네요 진짜 좋게 들리기 힘든곡인데…

진짜 단단하고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치는 사람의 마음이 듬뿍 들어간 느낌

베토벤 소나타중 최애곡 발트3악장 너무 잘 들었어요 ㅠ.ㅠ

썸네일만 보고 손열음 님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

체르니가 저렇게 쳤을 것 같은 느낌ㅋㅋ

눈감고 친다

발트는 김수연님도 진짜 좋아여

빌헬름 켐프가 생각하는 연주입니다

피아노 소나타 곡이 원래 이렇게 긴 건가요?

니가 뭔데 판단함?

중간 중간 혼잣말 설명 안하면 더 좋을듯~~^^ 감상에 참 방해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