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정 ㅋㅋㅋㅋ 꼭 철학책들이 아니어도 문학들도 처음 읽을 때랑 시간이 지나고 두번째 읽을 때는 전혀 다른 책을 읽는거 같음 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넘어간 문장을 '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이건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아하 이것도 맞네' 하면서 책은 읽을 때마다 그 느낌과 전율이 다른게 너무 좋은듯....
와우 나도 공격적인 댓글 받아봤다!!! 새해부터 신기한 일을 겪어보네요:) 전자책을 못 쓰는것도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직접 도서관에 가서 종이책을 둘러보고 빌리는 과정을 좋아해요. 그리고 가서 빌린 책이 노모포비아라서 특히 더 종이책으로 읽고 싶었구요;) 공격적인 댓글에 무덤덤한 사람들의 멘탈을 존경했는데 제 멘탈도 단단한가 봅니다. 덕분에 알게됐어요 고마워요!
진짜 확실히 이게 맞는 이유가 제가 물리학 책을 읽었는데 아 뭔소리지 하다가 머리쥐어싸매고 단어검색하고 네이버 블로그 보고 별 ㅈㄹ을 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되니깐 까먹더라구요 그래서 그 책 저번주엔가 그 저번주에 또 읽어봣는데 그때는 이해가 잘되더라구요 여러분도 모르는거 있으면 쿨하게 넘기세요 어짜피 책 한번보고 절대 100% 이해못합니다. 계속 계속 읽어야 머릿속에 남고 읽으면 읽을수록 처음에는 눈에 안들어왔던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진짜 맞는게 책은 아니지만 OTT로 자막있는 영화나 드라마 볼때 제가 그랬거든요. 자막 다 못읽으면 10초 돌려서 다시 보고 그렇게 단어에 집착했는데 이러다 보니 내용이 머리에 안들어오고 흐름도 끊겨서 영화관에서처럼 몇 단어 놓쳐도 쭉 흐름 가지고 보니까 훨씬 이해도 잘되고 좋더라구요.
이건 독서에 흥미를 돋구는 법인 것 같고 독서를 원래 좋아하시던 분이라면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독서법도 좋습니다. 내가 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이 단어를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독서를 하는 건 문해력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는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철학과 교수이신 제 은사님께서 전수해 주신 독서법인데 저도 사고 확장 과정에서 유용하게 써먹고 있으니 독서를 지금도 잘 즐기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방법이 더 잘 먹힐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맞는 말 입니다. 저도 초반에 글을 읽을 때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넘겼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나중에 다시 읽으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냥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맥 상 이런 단어겠구나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니 너무 단어 하나하나에 시간을 소비하시는 것보다 그냥 넘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특히 책을 읽으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면 더욱이 그렇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맥락이 중요하다라...하지만 모르는 단어를 얻고자하는 호기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실 맥락을 읽고 그 단어의 뜻을 유추하면서 넘기는 능력은 생각보다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고 오히려 처음 책을 접하는 사람은 그런 뜻을 잘모르면 책을 대충읽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더 책에 와닿는게 적어지고 오히려 그 책의 진가와 재미를 모르게 되기도 하고...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누구한테 하는지도 모르겠고...쇼츠는 그만보고 책을 읽을때인가봐요
저는 모르는 단어 알아가는게 넘 좋고 뿌듯해서 사전 검색하면서 읽어요~! 근데 흥미없는 챕터다, 아니면 내용이 자꾸 반복되서 지루해진다하면 스킵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갑니다. 책마다 다르긴하지만 목차보면서 크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괜찮아요. 다시 궁금해질 때 돌아오면 되거든요!
ㅇㄱㄹㅇ..한번에 완벽하게 정독 하려고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앞부분 기억도 다 안남. 모르는 단어를 계속 읽을수록 뜻 기억안나고 오히려 혼란스러워짐 대신 그냥 가볍게 맥락 이해정도만 하면 다시 읽고싶어짐 2번째로 읽으면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해석해볼수도있고 못보고 지나간 내용 다시보면 새롭게 볼수있음
이거 ㄹㅇ임… 난 일반적인 책은 뇌 굳히기 싫어서 의무감에 읽고 반대로 웹소설이나 나무위키는 (정보탐색 X 그냥 흥미 위주) 머리 식히고 싶을때 읽는 괴랄한 독서 습관을 갖췄음… 이건 물론 각각의 글들의 목적도 다르고 독자의 흥미를 잡아두기 위해 웹소설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있겠지만 (ex : 글의 퀄리티를 저하시키면서까지 억지 사이다 전개, 무겁고 진지한 주제 피함 등등) 나는 책을 읽을때는 허투루 읽고싶지 않아서, 뭔가 인사이트를 최대한 얻어야만할 것 같아서 한문장 한문장 빡집중했음 근데 오히려 이게 독서에 있어서 득보다 실이 많았던 태도였던듯? 덕분에 이마를 탁 치고 가요 쪼렙의 마음가짐도 간파하고 조언해주는 독서 고렙 너진똑님 늘 감사합니다 오빠 사랑해 ❤️
이거 진짜 도움되는게 고등학생되고 모고 문학을 풀면 자꾸 한문장 한문장 뜯으려니까 되려 시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아져서 마킹을 다 못하고 제출하는 불상사가 많았음 나중가서 영상처럼 문맥중심으로 짚고 문제풀다가 되짚어서 읽어보는 방식으로 바꾸니까 정확도는 쪼끔 떨어질지언정 문제를 다 보고 풀 수 있게 되어서 큰 도움이 됐었음 혹시 국어나 영어 모고에 비슷한 어려움 있으면 영상처럼 해보시는거 추천
전공자들도 해당 분야 서적을 엄청 집중해야 씹고 뜯고 분석이 가능한데, 그런 독서법을 비전공자가 하려면 힘들 거에요. 후루룩쨥쨥 읽고 내용이 흥미로우면 다시 읽으면서 디테일을 보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마치 영화처럼요. 영화도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보고 재밌으면 다시 보다보면 처음에 못 본 디테일이 보이잖아요??
맞아요ㅛㅛ 그리고 막 내가 이걸로 공부해서 엄청난걸 얻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편안한 맘으로 읽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 어느순간 빠져들어가있던데ㅎㅎ 회독은 꼭 해야하지만!! 회독할 때 딱 일년만 지나고 읽어봐도 내가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게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영어책도 그렇고... 그 느낌이 너므 좋아요ㅋ
이거 독서 뿐만 아니라 언어 시험(수능 국어라덩가 토익이라덩가...)도 포함되는 말인듯. 결국은 "이 제품 결함 있으니까 환불해줘", "사람은 적당히 쉬어줘야 능률이 오른다" 뭐 이런 얘긴데 이걸 설명하려고 이 제품을 언제 샀고 어떤 결함이 있고, 사람들이 보통 어떻게 생각하는데 연구 논문에는 어떻게 나와있고, 이렇게 주구잘잘하게 글을 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