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당시 딱히 시사문제 정치문제 로 의적 내용에 카타르시스 그런 것 땜에 본 건 아님 그냥 캐릭터가 소녀만화 답게 예뻤고 때마침 그 시절부터 소위 덕밍아웃 분위기가 개화해 가던 시기라서... 당시 세일러문, 천사소녀 네티 같은 소위 기존에 감히 남자아이가 그런 걸 본다고? 하고 창피해서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던 걸 pc 통신 등으로 서로 교류하면서 오타쿠 문화가 양지로 드러나던 시기를 탄 거라고 봐야 할듯. 작품 자체도 우리나라 정서에 더 맞는 요소도 있어서 더 인기를 끈 게 아닐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