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여행을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들어간 선술집이 딱 저랬어요. 중간에 요리해주시는분 한분 계시고 나머지는 죄다 일본 50~70대 아재들. 젊은 남자가 온것도 신기한데 일본어도 못하니 다들 신기하게 나만 쳐다보덥디다.. 제가 용기를 내서 일본어로 주뮨을 하니 10명의 아재가 하나같이 웃습니다ㅋㅋㅋㅋ 일본어가 웃겼나보죠 뉘앙스나 억양이... 제가 먹고 어떤지 돌아가면서 물어보고.. 나중에는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하면서 세네개를 주문해쥬는데 다 계산을 하고 가버리더라구요ㅋㅋㅋ 정말 부담되는 분위기긴 한데 다시 못할 경험이었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일본에도 그런 선술집은 많이 안남았다며 이런가게에 온게 행운이라고 한분이 말씀해주시긴 하셨어요.. 이 영상을 보니 그때가 생각나네요ㅎㅎㅎ
01:52 일본이나 한국이나 저런 인상의 사람들이 의외로 존나게 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3때 일본 처음갔을때 도쿄역에서 길 잃어가지고 헤매는데 딱 봐도 야쿠자 행동대장 같이 생긴사람이 따라와서 한국인이냐고 여기 복잡해서 길 잃기 쉽다고 몸짓발짓하면서 영어쓰면서 알려주고 티켓도 끊어줬음 진짜 고마운 기억
일본 3번 가봤는데, 진짜 좋았던 기억밖에 없음. 고2때 친구들끼리 처음 갔다가 온천 가야되는데 길 못찾아서 ㅈㄴ 헤메다가 그냥 지나가던 여성분한테 짧디짧은 일본어랑 그나마 되는 영어 섞어서 여쭤봤었는데 자기도 그쪽 방향이라고 따라오래서 우리 일행 데려다 준 적도 있고, 그때 교토에서 숙소 찾다가 거기 문 잠겨있어서 어쩌지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길 잃어서 그냥 아무 집 대문 두드려서 길 여쭤보고 뭐 상황이 이래이래 됐다 하니까 할아버님께서 나오셔서는 숙소 사장한테 전화 걸어주시고 길도 찾아주심ㅠㅠ 감사했다고 그냥 가기엔 너무 죄송해서 과자세트 같은거 사다 드렸는데 갑자기 뭘 이런걸 가져왔냐며 두손으로 받고 90도 인사하시길래 식겁해서 같이 90도 인사하고,, 차라도 대접해준다고 들어오라 하시길래 너무 폐 끼치는거 같다고 인사드리고 그냥 가는데 우리가 할아버지 시야에서 사라질때 까지 손 흔드시면서 나와계셨음. 그떄 진짜 울컥하더라..... 그 할아버지는 평생 잊지 못할거임 성인되서 갔을땐 혼자 옷사러 가게 들어갔다가 그냥 인사만 일본어로 했는데 헤에- 하면서 일본어 잘한다고 해서 나도 영어 잘한다고 칭찬해주고ㅋㅋ 일본인들이 진짜 존나게 착하긴 함
저도 연수로 일본 갔는데 구두가 처음이라 제대로 못걷는 저를 보고 길가던 할머니께서 밴드 두개 주셨다는,, 첫날이었는데 그 할머니께서 주신 마음으로 그 힘든 구두를 일주일이나 신고다녔어요,, 물론 밴드는 금방 망가졌지만 힘이 계속 나더라고요 주도 어행이 너무 고프네오,,
저도 오사카에서 간사이 공항가는 기차타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제가 외국인 같아보였는지 말씀은 안하시는데 자꾸 손가락질을 하시더라구요...일본어도 몰라서 니혼고와 데끼마셍...하고 지나가려는데 자꾸 절 붙잡으셔서 알고보니까 제가 기차플랫폼에 잘못 서있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계속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공항왔는데 그 할아버지 덕분에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탈수있었어요...그리고 온천에서 옷갈아입다가 동전 떨어트렸는데 할머님들 두세분이서 동전 자꾸 주우라고 ㅋㅋㅋ 계속 말 걸어주셨는데 말 못알아들었고... 여러 추억이 많아서 또 일본 가고싶어지네요 ㅠㅠ
명란이 일본이 유명해진 이유는 동해안의 명태 남획 때문이 매우 큼 과거 한국에서도 명태 남획으로 점차 어장이 북쪽으로 이동해 결국 원양어선을 보내 잡아야될 정도가 되버려서 가격이 올랐다면 일본은 홋카이도가 대표적인 한랭수역이라 명태가 그냥 잡힘 그덕에 저렴한 값에 명란을 많이 얻을수 있으니 결국 일본 내 명란값이 저렴하니 대중화됨 그래서 현 일본인 중에선 명란이 일본 고유의 식품이라 인식하는 사람도 많음
이탈리안한테 가서 피자는 미국거라고 말하면 십중팔구 화를 내듯이 명란젓도 같은거지. 자국의 음식이 국제화된 것에 대한 프라이드는 어느 나라나 다 가지고 있지. 그 음식이 퍼져서 그 나라에 맞게 현지화돼서 소비되는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인거고 한국음식인 명란젓을 원래부터 일본음식이라고 우기는건 돌 쳐맞아도 부족할 행동임. 일뽕들아 적당히 나대자.
명란젓이 우리나라에서 시작했을지언정 정작 우리나라에선 뭐 안좋다 이렇다 좀 뜸하게 먹지만 일본은 발전하고 고유 상품으로 부각시킨거 보면 나라의 역량과 퓨전력 즉 문화적 흡수 차이가 큼 일본이 대표적으로 들고와서 자기네 문화만큼 키운 나폴리탄이나 카레 돈까스만봐도 한 고장에 특산물이 될 정도니 상품이나 '식' 그리고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이고 인식되는게 우리나라보다 월등한 면이 있음
음... 태클은 아니지만 일본은 외국문화를 자국화 시키는 경향이 강한거죠. 외국어나 음식을 자기네식으로 해석해서 만드는 것이 일본의 문화이지 그게 우리나라보다 월등하다고 할 수는 없죠. 또한 일본이 서양 문물이 들어오고 차이없이 받아들였다고요??? 애초에 메이지 유신의 주요 번인 사쓰마나 조슈 등은 서양을 배척하면 한 판 붙었다가 신나게 깨지고 그걸 무기로 삼아 에도막부를 무너뜨렸으니 당연히 기존의 에도체제를 없애고 서양식으로 제도를 바꾸어 자기들끼리 해쳐먹으려 한 것이 크죠. 그래서 맥아더가 민주주의를 흉내낸 봉건제라면서 헌법 초안을 만들어준 것이죠. 뭐 물론 일본의 그런 정신도 배울점이 분명히 있지만 결국은 기득권이 기득권이 되는 특히 총리나 유명 정치가들이 조슈번 출신들이나 사쓰마 번 출신들이 많이하고(아베도 조슈번=야마구치현 출신) 검사나 경찰의 고위직도 그 지역들이 지금 독차지하고있죠. 뭐 이런 부작용도 있지만 일본의 경제저력이나 저런 상품화 등은 정말 배울점이라고는 생각함
그냥 길가다 누구한테 길 물어볼때도 아노.. 스미마센 합니당 호칭없이 저기요 하고 부르는 느낌이랄까 일본 드라마나 예능이나 다 그러길래 저도 예전에 일본가서 그랬었는데 일본인인줄 알고 일본어로 열심히 설명해줘서 당황함.. ㅋㅋㅋㅋ 그걸로 진짜 쓰는 말이란건 알게됫어요 흐으 이젠 갈일이 없어졌넹
I watch all 4 episodes of this show, the cinematography is so good. Every scene so beautifully shot. The director of photography and cameramen need a 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