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동네에 정말 운좋게 시안음식 전문점이 있어서(외국, 그 나라에서도 딱 하나 ㅎ) 스푸파보고 마침 임신중이라 정말 자주갔어요. 방방면 너무맛나요. 아니 그냥 매운 고추기름밖에 안넣었는데 면 식감이 너무좋아서 계속 들어가요. 진짜 기름떡볶이st? ㅎㅎ 시안 햄버거랑 량피랑 대추떡이랑 다 팔아서 진짜 물리게 먹었네요. 그렇게 태교한 덕분인지 애기가 면을 좋아해요 ㅋ
@@mochalatte04 여기나온 시안을 포함한 중국 북쪽지역은 쌀이 잘안나고 밀이 잘나는 기후라 필연적으로 밀로 만든 면류나 빵류가 주식이 되기때문에 그런거같네요. 쌀국수의 기원도 5호16국시대 북쪽에서 온 유목민족을 피해 화북에 살던 한족들이 쌀이 잘나는 강남지역으로 대거 이동했는데 거기서 고향에서 먹던 면요리들이 그리워 강남에 널린 쌀로 국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네요. 오랫동안 면요리를 주식으로 만들어먹었기에 애착이 강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