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에서 화랑같은 한국인 캐릭터에게 큰 비중을 둔 이유 : 사실 철권은 3D 격투게임에 있어서는 후발주자였음.. 초기 해외 진출시에 중화권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였지만 사실 철권은 해외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었고 일본내에서도 철권은 선두주자 버파 시리즈나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에 밀려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했음.. 그렇게 악성재고 남아잇던 오락실 기판을 절반이상 팔아준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이었다. 당시 한국도 버파시리즈의 인기는 대단하였지만 기판 가격이 매우 비쌌다는 단점이 있었음... 그런데 철권은 비슷한 수준의 비쥬얼에 기판 가격은 매우 싼편이었기에 오락실 업주들 입장에서는 철권은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였음.. 그렇게 철권이 위기였을때 한국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며 지금까지 남코 측에서는 한국시장에 매우 공을 들이게 된거임..
그런데 실은 남코가 3D 격투게임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들은 세가에서 캐릭터를 제대로 가다듬지도 않고 버파1을 내놓은 거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사람들 눈에는 먼저 나온게 오리지날이라 인식되어 철권을 짝퉁취급했지만 철권2 3를 거치면서 진정한 격투게임 최강자는 철권이라는 인식을 사람들이 갖게 된 것. 사실 세가와 남코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어서 서로 경쟁을 했지만 게임성을 보면 남코의 오타쿠성을 세가가 못따라오죠. 세가 게임은 어쩌다 오락실 놀러 온 사람들 주머니 터는 수준이고 남코는 게임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게임을 만들어냈다고나 할까. 사격게임도 레이싱도 3D격투게임도 세가와 남코를 비교해보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죠.
화랑아ㅠㅠㅠㅠㅠㅠㅠㅠ6년차 화랑팬 여기서 울고 갑니다ㅠㅠㅠ으어...처음 안대 낀 뉴 커스텀 보고 이게 뭐냐 중2냨ㅋㅋㅋㅋㅋㅋ하고 이거 하나로 근 1년은 놀렸는데, 진 구하다 한쪽 눈 잃었다는 스토리 보고 헐, 야;;; 하면서 육성으로 튀어나왔었죠..ㅎㅎ 영상도 깔끔하고, 설명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정말 좋았습니다:D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화랑이 진을 살려주면서 까지 진에게 미친듯이 덤벼드는 이유는 승부욕이라기 보다는 싸우다가 정든 케이스 이기 때문임. 저돌적이고 반항적 성격의 화랑은 사실 사람을 좋아한다는 내색을 삐딱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임. 어찌보면 과거사 문제로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가도 전세계적으로 서로간에 문화적 영향력이 가장 많고 서로 가장 관심이 많은 두 나라가 우리나라와 일본인 만큼 화랑과 진은 그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캐릭터들이라 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