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에 15년살다가 고향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코로나때부터 재택베이스로 일하는게 가능해서 부산에 올 수 있었어요. 처음에 한 7-8년까지는 여기저기 다닐 곳이 많고 인프라가 잘 된 서울이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부산이 너무 좋답니다. 해변가 산책하면 마음이 넘 편안해요. 부산에 좋은 직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대전에서 나고 자랐는데 대학을 서울로 가서 대학원까지 10년 하고 다시 고향에서 직장을 잡아 내려왔어요. 20대를 온전히 보내며 열정을 불태우기에 서울은 매력적인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울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향에 돌아온지 5년이 넘은 지금 여유로운 삶에 너무나 만족합니다. 서울은 1년에 한두번 가는데 눈이 즐겁고, 또 추억이 되살아나다가도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았었지? 싶고 그러네요. 또 한편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서울 집중현상이 반드시 해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user-wn9nr4zy7m 저도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돌이켜보면 금전적인 압박도 심하고 연고 없을시에 겪었던 원초적인 외로움 지방에 비해 훨씬 경쟁이 심한 무한경쟁구조(물론 이건 제 100%뇌피셜입니다. 상대적으로 더 바쁘게 사는거 같습니다) 등등 딱 이거다 라는건 없었습니다 복합적이였지 서울의 인프라 자체를 누리는게 크게 행복감을 느끼는사람은 오랫동안 가는데 전 그러진 못 했습니다.
하긴 주위 부산출신들은 기회만 되면 다 가고 싶어하긴 하더군요. 수도권에서 괜찮은 기업, 공직 등에 있는데도.. . .....다른 지역은 몰라도 부산에 전근가게 되면 당연히 간다..하는 분위기...물론 그럴려면 전국에 지사를 둔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이어야 되겠지요. 물론 전문직은 아무래도 좀 어려울 것 같다 하고
@@hongyo122 1970년대 도시계획 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부터 서울 개발을 해서 일자리 찾아서 서울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니까 100만 조금넘는 서울인구가 늘어나게 되어는데 그결과 좁아터진 수도권 에만 5천만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만 넘는 인구가 수도권 에만 거주하게 되었다는.... 그러고 보니 아니러니하게 부산에는 서울이 고향이신 어르신 분들이 많더군요 한국전쟁 때 서울에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 피난오셔서 부산에 정착하신 분도 많으니 어찌되었던 나라인구 절반이 수도권 에만 거주하고 있는 지금상황이 정상은 아니라고 봐요
와... 퇴근하고 진짜 힘들었는데도 집중하고 보게 되는 다큐네요. 서울 밀집 현상으로 수도권인데도 통근 편도가 2시간이상이라 살고있는 지역에서 양질의 직장 찾기는 정말 힘들더군요... 좀더 대책을 강구해서 보다 균형있고 건강한 도시들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모든지역들이 출중하고 멋진데 서울에만 집중화 되어있는지 참 아이러니합니다
거리부터 깨끗하게 만들고 거리정비를 하면 유동인구 늘릴수 있음. 사실 한국의 거리수준은 대만만도 못한게 사실임. 대만만 해도 외국인관광객 인식해서 수시로 가게들 정비하고 거리정비해서 깔끔함. 한국은 지방에서 징징대기만 하지 그런 노력은 안함. 유튜브 대륙남tv 보면 대만 번화가 야시장 나오는데 적어도 그런 노력은 하고 징징대야..
@@nana-ym1mi 논점이야 뻔하지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 없어서 빠져 나간가는 얘기 아냐.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해결이 된다는 얘기인데 한심한 놈이구만.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젊은 사람들 바글바글하면 알아서 기업들도 들어오고 하는데 머리는 장식이노? 서울의 명동만 봐도 코로나로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니까 점포들 망하고 아주 작살이 났다가 요즘 코로나 완화가 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니까 활력을 띠고 있잖아.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점포가 늘어나면 일자리도 늘고 젊은 사람들도 늘어나면 기업도 들어오고 하는거다.
ㅠㅜ 너무 공감된다... 전공 특성상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서울로 최근에 취업해서 올라왔는데 신입이라 적은 연봉에 월세에...기본 고정비만 지출해도 삶이 빠듯하고 올라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지방에 혹은 본가에 일자리만 많아도 그냥 내려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펐었네요...ㅠ
저도 처음엔 고시원 원룸 방 보러 가서 진짜 !!! 깜놀 했어요 수용소에 처박히는줄... 그런데 세월이 흐르니 젊은친구들 전부다 지방 안내려 가더라구요 ㅋㅋ 명절에도 우리끼리 모여서 술 한잔 하구~~ 그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돈이 벌릴때까지는 고향땅 밟는게, 가족 보는게 쉽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
대전에서만 약 20여년 살다가 직장때문에 서울에서 5년째 살고 있습니다. 서울...처음왔을 때는 모든게 새롭고 tv에서 본 풍경들과 사람들을 실제로 볼 기회가 많아 신기했었는데 그것도 한 때더라고요. 지방에서 경험하기 힘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게 서울의 큰 장점인데, 몇년 살아보니 그것도 굳이 뭐.... 기회만 있으면 대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있을 거 다 있고 전혀 불편함 없었던 살기 좋은 도시 대전....그립네요 ㅠㅠ
진짜 부산소재 it기업에 취업하고싶어도 좀 자리잡은곳들은 이미 서울지사를 설립해놓은 상태고 거기에 it관련 인력들이 다 있더라구요.. it구직은 서울 이라는 인식대문에 구직자들이 다 서울로 몰리고 부산소재기업들도 부산에서 인재를 구하기를 포기해서 이렇게 된거같아서 안타까웠고 서울 로그아웃이 이래서 쉽지않습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인지만 좀 더 삶의 질을 높이고 수준 높은 의식을 가진 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 서울을 선택했는 데 문화 생활, 폭 넓은 인프라, 편리한 교통수단 그 이외 장점을 더 이상 못 찾겠어요. 더욱이 깨달은 것은 희생과 양보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꼭 해야만 하는 이들이 모인 곳이 서울이구나 양보와 희생이 안 되는구나 하고 절실히 깨닫습니다. 폭넓은 경험을 가진 이들이 있어 공감대가 높아 그래서 위로를 많이 받았는 데 딱 거기까지 였어요... 주말에만 오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이리저리 치이는 편 보다는요.
직장 때문에 10년 넘게 수도권 살다가 너무 내려오고 싶어서 대전 다시 돌아왔습니다. 내려오고 가족들 너무 만족합니다. 저도 원인불명이었던 불면증 홧병 치료되었습니다. 고향은 대전이 아니지만 대전이 고향보다 더 고향같이 정이 갑니다. 애들도 여기서 뿌리내라고 살면 좋을거 같아 내려왔는데 아내와애들도 너무 만족해서 너무 좋네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대학교 나오고 현재는 해외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공대라면 보통 경남지역에 중공업 관련 기업이 있으니 부산이나 인근 도시에 남아있을 수 있지만, 당시 문과였던 친구들은 다들 새벽에 KTX 타고 서울로 면접보러 다니곤 했죠. 저도 일자리 문제만 걱정없다면, 아니면 퇴직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꼭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어요. 부산에서 늘 바다와 산을 가까이 하며 자라왔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편안하고 따뜻한 도시거든요.
부산 떠나온 해 1989년, 이제 부산가서 살려고 계획중입니다. 막 퇴직을 했거든요. 운좋게도 대기업에 입사하여 임원으로 퇴직했어요. 근데 항상 살아오면서 느끼는 향수..나의 고향 부산 너무 좋은것 같아요. 근데 퇴직을 해야만 갈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너무 슬프네요. 이건 정말 잘못된 정책임에 틀림없어요. 정치인들이 당리당략만 생각하지말고 인간답게 살아갈수 있는 정책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81년에 부산에서 서울 올라와서 대학 대학원 다 나오고 35년을 서울 살다가 4년전 부산에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여기도 다들 일 잘하고 집값 싸서 아파트 가격 이야기하는 사람 없고 자연환경 좋고 가후 따뜻하고 너무 좋은 지역입니다 서울은 친구 만나고 기분 전환하기 위해 가끔 올라가는 정도네요
예전에 지방에 일자리 없다는게 눈이 높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진짜 없어요 (특수한 기술직이나 공무원 예외) 😂... 서울에 전부 다 일자리가 몰려있어요... 좀 어려운 시험 치려고 해도 서울ㅋㅋㅋ...본사도 서울...뭐 할래도 서울... 제 친구들도 다 서울가있네요...지방에서 나고 자라서 대학도 나왔는데... 지방에 남고싶어도 서울... 100대 기업 아니여도 웬만한 기업 다 서울에 있더라고욬ㅋㅋㅋㅋ 휴... 여기도 똑같네...잘 배우지 않는 전문 기술직만 부산에서 구해섴ㅋㅋㅋㅋ 저도 요즘 서울가야하나 고민이네요... 여기서 버티니 결국 아무것도 하질 못했어요...안그래도 아무것도 아닌 무존재인데...
서울토박이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창원에서 거즘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서울보다 살기 편한 것은 사실. 너무 죽어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울이나 부산처럼 막 붐비는 그런 느낌도 아니고 적당히 사람 많을 곳은 많고 조용한 곳은 조용한데 자연도 많고 있을 것은 거의 다 있고 특히 출퇴근 지옥 이런 것 전혀 없고, 택시도 카카오택시 켜면 바로 잡히고 일상의 스트레스가 엄청 줄어들 수 있음. 문화인프라나 다양성 이런 것만 좀 높아지면 수도권보다 훨훨 좋음. 근데 집값 싸지 않음.. ㅜㅜ
보통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저런걸 기대하죠. 문화생활, 놀수 있는곳 많음. 근데 서울올라와서 직장생활 하면 그런걸 할 여유가 없다는 걸 알게됨. 피곤하니 그냥 쉬는 쪽으로... 그리고 연휴 데이트는 지방으로 여행가고... 여튼 뭐 경험을 해볼 필요는 있죠. 그냥 동경하기 보다는...
전 서울에서 태어나서 살았습니다만 20대후반에 외국으로 한번 나가살고, 그리고 40대중반이 되구선 이젠 너무 지겨워져서 제주도로 올해 입도하여 살고 있는데 날씨 서울처럼 춥지않고 따숩고 간간히 부산에 놀러가고 하네요. 여기와서 놀랜건 초등학교던 중고등학교든 푸르른 잔디가 잘 깔려있어서 전 축구특성화 학교가 따로있는건가 싶었는데 그게아니라 땅이 넓다보니 그럴수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0대때나 지하철 찡겨타고 강남으로 출퇴근했지만, 이나이들고서 이젠 그렇게해서 일터엔 가고싶지가 않더군요. 뭣보다 서울보다 공기질이건 정말 푸르른하늘에 감사하구요. 기회가 많다는곳이 서울이라하지만..제주도도 보면 여러가지 IT나 여러산업장려하는 지원교육이나 그런 기회를 도민에게 주더군요. 물론 모든 장점만 있는건 아니지만 만족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젠 제주도민이 다된건지..웃긴게 서울에서 한시간이 걸리는곳도 아무렇지않게 지하철타고나 버스탔던거 같은데..여기서는 정말 제주시살아도 서귀포시가는게 한시간인데도 큰맘먹어야 가지네요 허허허.. 젊고 야망이 있고 내가 능력이 있다하신 분들은 서울이 낫긴낫죠. 하지만 그게 아니면 서울살이 만만찮죠. 그래서 친구중에도 서울이 고향이 아닌 친구들은 서울올라와서 버티다가 결국 지방으로 내려가고 결혼해서 살던데.. 그래도 서울에 대한 로망이 아직도 있더군요. 아마 아무래도 자식교육이나 환경이 더 낫다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서울에 나고 지겹게 살았던 저로선.. 서울도 좀 잘산다하는곳이나 사람이 살만하지 아니면 어지간한 지방보다 더 척박하고 거칠고 삭막하게 돌아가는 노동자의 도시 분위기가 나는곳이 더 많은거 같다 느낌이 듭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갔을때도 딱 그런느낌 들었었구요. 일자리가 있는 도심.. 실제로 사람살기 좋은곳은 뉴저지나 그런곳이지.. 여튼 지방의 인구소멸이 왜 일어날수밖에 없는지는 안타깝지만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일터가 다양하고 기회의 땅이여야 생존하며 살아나갈수 있는것이니까요. 더군다나 청년들에겐.
서울 태생에 부모가 기반을 잡고있는 20 30대가 아니면 예전 부모님 세대처럼 서울에 둥지를 틀고 살기란 참 어렵다. 12~15년 3년간 서울에 살면서 나이 또래 보다 조금 더 많은 보수를 받으면서 지냈지만 현실적으로 결혼해서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2세를 키워서 서울에서 살아가기란 불가능이란 판단에 고향으로 이직. 울산은 1인당 생산성이 높은지역이라 실제 벌이에 집중에 하고 서울에는 친인척을 만나러가는 여행을 즐기러가는곳에 아주 만족하면서 생활. 저도 그때 당시는 서울에 살면서 아주 높은 횟수로 자기 최면을 걸면서 살았고, 현재 서울은 아니야 하면서도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됨 서울이란 공간이 주는 매력은 참으로 많다 볼거리 문화 맛집 여행 한강 여러 분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영향을 주고 받고 하지만 뒤돌아서 혼자 있는 공간으로 돌아가는 그 쓸쓸함 고독 군중속의 고독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가 지금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무수한 내적갈등과 질문이 오갈 것이다. 고민을 통해 더 많이 성숙해지길 바라며 어떤한 선택에도 본인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초중고 경상도 살다가 대학때문에 서울온지 15년 됐음. 물론 성향차이지만 내 경우에는 서울에서 정착못하고 다시 내려가는건 뭔가 패배라고 느껴졌음. 어쨌든 그 생각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서 정착 잘하고 살고있지만 가끔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 뭐하나 라는 현타가 올 때가 있긴함. 하지만 하나 확실한건 다 내려놓고 서울 떠나는 순간 다시는 못 돌아올거 같음.
대학졸업하고나서 저도 꿈에 차서 서울에서 살았었는데, 높은 주거비용, 물가, 출퇴근 지옥철, 미세먼지, 헬적화된 도로교통정체 등등 의 이유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계속 부산에서 지내고 싶은 맘인데, 일자리 찾다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여요 사실상ㅎㅎ 저 그래도 계속 부산 살고 싶어요ㅎㅎ 바다 끼고 있는 도시가 이쁘고 여유도 있고해서 좋아요ㅎㅎ
남들은 다 오고 싶어하는 서울이 저에겐 고향 이예요. 서울에서만 계속 살았어서 전 사실 서울의 메리트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어요. 원래부터 당연하게 누려왔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전 사람 많고 복잡한 걸 싫어해서 그런지.. 간호학과 졸업 후 대병에서 3년 경력 채우고 그만두고 간호직 공무원 합격 후 일부러 대전으로 왔습니다 ㅎㅎ 서울 가고 싶으면 주말에 ktx로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적절히 갖출 건 다 갖춰있고 서울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저한테 딱 좋더라고요
20대 초반에 경북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 거점 도시뿐만 아니라 우리가 시골이라 일컫는 시/군도 참 살기 좋습니다. 대형마트가 없더라도 인터넷 배송/하나로 마트/ssm 등이 있고, 교통 시설이 부족하더라도 광역도시철도/버스/운전 등 조금 불편하지만 어느정도 해결되는 부분이지요. 어디든 경찰서/소방서/관공서 등도 있어 치안도 참 괜찮습니다. 다만, 우리가 불미스러운 일로 갑작스럽게 방문해야할 병원/장례식장이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병원마저 전문의/간호사/장례지도사/화장터 관리인 등 매번 채용 공고를 내지만 채워지지 않습니다. 현재 광역시마저도 이런 문제가 서서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의료 시설의 붕괴도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부산에서 일하고싶다 77.5%” 매력적인 도시, 떠나온 지 오래되었지만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시장 실패영역은 결국 올바른 정책행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수년 수십년간 부산에서 느낀 건, 관광지로서 개발 집중, 신식 주거단지 확장 정책 외 산업적 행정정책은 없었던 것 같네요. 효과적이고 올바른 지방자치행정을 위해서는, 단체와 의회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언론이 꼭 필요합니다. 좋은 다큐멘터리 감사합니다.👍
부산출신, 서울에서 대학 나와서 취업, 입사교육때 인사팀에서 어디가고 싶냐고 하길래 고민끝에 울산 보내달라고 하여 10년 넘게 근무중... 서울에서 살까 그나마 고향에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갈까 장고끝에 내린 결정인데 지금은 정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는 부산-울산간 광역전철 개통으로 꿈에 그리던 고향에서 출퇴근 중. 그나마 울산, 포항같은 곳은 대기업 지사나 공장이라도 있으니까 사람이 살지, 부산이나 대구 광주 이런곳은 그냥 도시 자체가 말라죽어 가고 있어요. 웃긴건 부울간 광역전철도 개통되는데 10년도 넘게 걸렸어요. 지자체 예산으로는 답도 없는 대사업이라 중앙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었는데 서울사람들이 "지방에 인구도 없는데 그런 인프라가 왜 필요해?" 라는 바람에 그랬죠. ㅎㅎ 인프라부터 만들어 놓아야 사람이 정착해서 살 거 아닙니까... 서울이 GTX니 뭐니 온갖 인프라는 다 흡수해버리니 사람이 더더 몰리죠. 지방은 광역전철 하나 놓는데 10년은 우습게 걸리는데... 대한민국정도 되는 선진국이 국제관문공항이라곤 인천공항 달랑 하나라서 경남권에서는 해외 좀 멀리 나가려면 무조건 KTX타고 서울부터 가야돼요. 그래서 동남권신공항 하나 만들어보려니 아니나 다를까 또 "지방에 국세들여서 그런게 왜 필요하냐" 라네요 ㅎㅎ 서울에 그만하면 있을건 다 있잖아요... 지방에도 좀 나눠주세요...
20년전 시공중이던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인가 2지선인가? 그리고 남해고속도로 확장사업... 그거 불과 3년전인가 4년전에 완공된거보고 깜짝 놀람... 20년동안 부산내려갈때마다 그 고속도로는 공사만 하고 있어서 15년째 땅파기만 하는가하고 생각함.. 이런 현실인데 부울경 지하철 10년 이상은 머 말해 뭐할까하는 정도임....
서울에서 2호선 강남행 출퇴근을 몇년을 했는데 그때는 그게 당연했거든요. 이 사람들 덕분에 이런 교통 인프라도 존재하는 거고, 이런 문화생활도 가능하고, 동호회에서도 끊임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다! 분명히 그랬던 시절도 꽤 길었는데 지금은 출퇴근길 앉아서 다니는 게 너무 좋습니다 ㅎㅎ 나쁜손 의심 받을까봐 두손 들고 지하철 타던 서울에선 불가능했던 지금의 당연한 일상에 감사하게 되네요. 물론 부산도 출퇴근 1호선 같이 서울시절 떠오를 정도의 답답함이 한번씩 옵니다만 그 시간대만 피하면 되니까 크게 문제가 없더라구요. 도시를 육각형으로 형상화해보자면 부산은 작은 육각형이라면 서울은 극단적인 별모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프라, 일자리 같은 건 압도적인 만점이지만, 삶의 질 측면에선 최악의 점수..
서울 참 좋아했어요 문화적인 인프라.. 지방엔 한두개뿐인 번화가가 엄청나게 많아서 색다르고 동네마다 다른 분위기도 너무 재밌었고.. 사람이 많으니 모임도 많아 참 좋았어요 하지만 객지인건 어쩔수없더라구요. 인맥의 한계와 늘 고민되는 월세와 생활비들... 40대가 되어 매력적인 그곳을 놓고 왔지만 늘 생각은 나요. 하지만 고향에 있으니 마음은 참 편하네요~ 서울은 2,30대를 보내기 정말 좋은 곳 같달까요..?
인천에서 쭉 살고 있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인천은 꽤 오래전부터 지하철이 있었기 때문에 인천을 떠나기가 어려운 면도 있던 것 같아요. 필요할 때만 서울을 가고 대부분의 소비는 인천에서 이뤄지는데 어지간한 건 인천에 다 있고, 여차하면 옆도시 부천으로 가기 때문에 인천을 떠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요새는 김포에도 지하철이 더 생기는 추세라 더더욱 인천을 떠나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요. 물론 집값의 영향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이 아직도 인천에 사는 걸 보면 확실히 머무는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 부산에서도 교통편만 크게 이어도 진짜 꽤 효과가 클 것 같아요
부산 울산 경남이 합쳐 다시 부흥의 시기가 오길 바랍니다. 분명 일자리만 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 기온이 온화하고 자연환경 공기가 좋고 많은 해수욕장. 깨끗한 동해바다까지 끼고 있습니다. 부울경을 고향으로 두고 이곳에 살고 싶지만 일자리 때문에 서울경기에서 출퇴근 세시간씩 하며 팍팍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일자리 차세대 일자리를 유치하고 부울경 교통 통합으로 이사를 가지 않고도 출퇴근이 가능하게 되면 떠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지금 초중고를 다니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 친구들과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자기 지역에서 일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잘좀 해주십시요 ~ 부울경 메가시티 파이팅 ~
수도권의 초집중은 결국은 수도권의 공멸로도 이어집니다. 긴 통근시간 열악한 주거환경, 난이도가 높아지는 내집마련은 지방과 수도권 모두 생명을 품고 낳기 힘든 그런 지역이 되는거죠. 수도권도 지방도 정상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없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편히 쉬고, 생명을 잉태할수 없는 그런사회는 무섭지 않나요? 수도권 외에 살만한 지역이 별로 없다는것 만큼 재미없는 나라가 어디있겠습니까?
사실 일자리만 있으면 고향에서 사는게 정말 행복하지. 서울의 삶은 너무 고단함. 서울 올라와서 23년 정도 되지만 가끔식은 내 살던 고향 부산에서 살고 싶다. 부모, 형제 다 서울에 와서 살게 되었지만 정말 해운대나 광안리, 도깨비 시장, 서면, 남포동 이 그립다. 어릴때 먹던 물떡도 먹고 싶고, 남포동 극장 거리 앞에서 먹던 호떡도 그립고, 사직 에서 7회말이나 8회말에 불렀던 부산 갈매기가 너무 그립다.
지방 시골 출신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도시에 대한 로망이 엄청 있었어요. 하필 시골에서 태어난게 너무 싫었고... 공무원이었던 부모님의 꽉 막힌 가치관이 절 더 힘들게했던터라 대학과 직장은 반드시 도시로 가리라라고 결심했죠. 지금은 유학을 거쳐 일본 도쿄에서 5년째 살고 있습니다. 전철로 10분이면 이케부쿠로죠. 근데....사람에 치이며 산다는게 뭔말인지 알거 같아요. 출퇴근때 사람들 얼굴보면 하나 같이 무표정에 지친표정들입니다. 비싼 월세, 비싼 물가, 매일매일 지옥철, 어딜가든 웨이팅은 기본, 문화적 인프라는 훌륭하지만 돈이 없으면 누릴 수 없는 것들 이더라구요. 요즘은 이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현타가 옵니다.... 서울도 비슷할거 같아요.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도시 생활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추해요.
부산 참 좋지요…많이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정말 살기 좋고 버스 잠깐 타고 나가면 멋진 바다와 산도 있고 공기도 좋고….먹을거 다양하게 많고 없는것 없이 다 있는 참 살기 좋은 참 좋은 도시..세계 어딜 가도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은 드물겁니다. 하지만 일할 터전도 …급여도 너무 작고 …정말 일하기 좋은 도시 회사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합니다. 이러다 부산은 없어질겁니다 우리나라도 서울 중심 사회를 어서 지방으로 나눠야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깡시골 뿐만이 아니라 지방에서 부산 대구 광주같은 서울 다음 가는 도시들도 기업들이 죄다 수도권으로 몰리고 젊은이들이 서울로 가니 죄다 하락세고 총인구수는 주는데 이게 전연령대에서 줄어드는게 아니라 젊은층만 급속하게 감소하니 노령화 엄청나게 심각합니다. 사실상 도시 스스로의 생산력을 거의 잃어버리고 소비도시, 관광도시화 되고 있죠. 지방 청년들도 서울 가고 싶어서 가는게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삶이 서울에서만 가능하니까요. 먹이가 서울에만 있어요
댓글에도 대부분 짚고 계시지만 서울 태생인 분들은 상당수가 서울을 선호하시고, 지방 태생인 분들은 다들 지방을 선호하시네요. 저도 지금 직장 때문에 지방 내려와서 비슷한 경험 있는 선배님들을 보고 있는데,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 분들은 결국 서울본사 올라가시더라구요. 인프라니 놀거리니 말은 많지만 결국 나고 자란 곳 찾아가려는 귀소본능이 마인드를 결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리 정비 대대적으로 하고 일본의 아케이드상가 대만의 야시장 벤치마킹해서 유동인구를 늘리면 됨. 대만만 해도 일본을 벤치마킹해서 번화가의 길거리 새롭게 포장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서 사람들 많음. 한국은 아직 길거리 청소도 제대로 안하는 지자체도 많음.인도 물청소 한번을 안하고 거리에 쓰레기봉투 재활용쓰레기 범벅인 곳이 많음.
대구에서 태어나 수도권을 10년 가까이 살다가 다시 고향인 대구로 돌아갔는데 제가 가고자 하는 회사는 전혀 없고 섬유회사만 잔뜩있어서 아니다... 싶었습니다. 지금 충북 음성에 있지만 기술력만 있다면 대구에 정착하여 살고 싶습니다. 너무 삶이 고단하고 힘들지만 지금은 배운다!!! 라는 관점하에 단체생활을 이갈고 버텨야 한다. 이런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홧병 쌓입니다. 불면증도 심하고요... 그래도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힘듭니다.
서울에는 일자리가 많은데 부산에는 일자리가 적어요.오늘 워크넷으로 검색했는데 제가 구하는 일자리가 서울로 검색했을 때는 52군데가 나오는데 부산에는 8군데가 나오네요!ㅠ 채용이 되든 안 되든 구인하는 곳이 있어야지 이력서도 넣어 볼 수 있는데 부산에는 구인하는 곳이 서울의 절반도 안 나오네요ㅠ
@@user-iw3dl8fc4i 아예 부산에서 버틸 수 없는 직종도 많습니다. 설령 그게 가능하더라도 본인의 역량과 능력 대부분을 포기하고 대우조차 포기해야 하죠. 탈부산하는 청년들 말리는 게 오히려 이기적인 상황입니다. 부산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소득을 얻을 수 있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직종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괜히 근로소득 전국 꼴찌가 아닙니다.
저는 초중고 대학교까지 서울에서 다 졸업했는데, 일 하나만 보고 경남 진주에 내려와 있습니다. 한 달에 서울에 두 번 정도 가면서 활력 얻고 내려와서 다시 열심히 산 지 6년차 입니다. 진주에 집 한 채 마련하고 성실하게 잘 살고 있는데, 그래도 가끔씩 서울의 활기 열정이 그립네요.
부산이 고향이고 부산에서 대학나와서 부산에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금융권 아니면 들어갈 좋은 직장이 없기 때문에 나를 비롯한 과에서 상위권 친구들은 대부분 서울경기로 취업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경기도 나름 좋은 동네에 자리 잡고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부산에 살고 싶습니다. 산, 바다, 친척들이 모두 가까이 있는 고향 부산, 하지만 부산엔 일자리가 없어도 너무 없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79년에 부산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대 다녔고 2005년~2006년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2007년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이직해서 지금까지 서울살이중. 현재는 직장다니며 전문자격증 준비중인데 전문자격증 취득 하려는 이유중 하나가 다시 부산으로 가기 위함임. 근데 참... 부산을 포함한 지방 경제가 과연 살아 남을수 있을까 의문임. 19년에 통계청에서 예상한 대한민국 순인구 감소 시점은 2029년이었는데 이미 2020년부터 순인구 감소가 시작되었음. 95년 수능응시인원이 795,000명 정도였는데 21년 응시생은 389,000명임. 절반 이하로 줄어 들었음. 이렇게 응시생이 줄었는데 대학가기 쉬워졌나? 인서울 대학들은 여전히 입학하기가 쉽지 않음. 근데 지방은 거점 국립 대학들 조차 미달 발생중. 인구는 줄어드는데 여전히 지방 인구의 수도권으로 유입은 계속 된다는거. 그나마 공부 상위권 학생들이 인서울로 대학 진학하면 그들이 졸업하고 부산으로 내려갈까? 내려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음. 변변한 일자리가 있어야지... 대다수 전문직들 처럼 지방 근무시 더 많은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부산의 중견, 중소 기업에 인재들이 갈 이유가 없음. 부산은 내가 은행 근무 당시에도 가계예금이 줄어드는 도시였음. 부산은 경제활동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동네라는거. 부산은 금융권, 공무원, 공기업, 전문직? 이정도 외엔 변변한 대기업조차 없는 도시임. 대학 숫자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동네. 그나마 부산에서 대학 졸업한 젋은 사람들도 떠날수 밖에 없는 도시임. 최근에 부산 가면 느끼는게 온 동네 커피숍이랑 아파트만 엄청 많아졌더라. 이런 도시에서 20년 30년 후에도 내가 경제활동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수도권을 떠나 부산으로 가는게 옳은 결정인가? 이건 감정적으로만 결정할 일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함.
중학교 때부터 서울에 살고 지금은 서울은 아니지만 성남 취직하여 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서울이랑 별 차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벗어나고 싶습니다... 혼잡한 출퇴근길의 도로, 비싼 물가... 편리한 인프라가 좋을때도 있지만 외출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고 이제는 차도 있으니 그런 인프라가 제 삶에서 꼭 필요하진 않더라고요... 조용하고 부담없이 쉬면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하는 업종, 급여 등이 지방으로 가면 맞출 수가 없네요... 사람 많고 복잡한게 싫어도 아직은 수도권에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말은 똑바로 하자 사람 구하기가 힘든게 아니라 "인재"구하는게 힘들겠지 돈 적게 받고, 일은 세계 최강으로 잘하면서, 일도 겁나 많이하면서, 불평불만 없는 사람으로 자동차로 비유하면 차값은 3천만원이면서 연비는 30키로넘게 나오고 실내공간은 초대형 suv급으로 나오면서 출력은 500마력은 거뜬히 넘으면서 제로백 3초 이내로 나오고 탱크보다 튼튼하면서 100만키로 넘을동안 고장한번 안나는데 디자인도 잘빠진 그런차를 구할려니 구해지겠냐고? 설령 그런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그런사람들은 이미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한자리 크게 차지하고 있거나, 아니면 자기사업 차려서 승승장구하고 있거나 그러겠지 회사에서 원하는 이런 "인재"가 너네 회사에 가려고 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