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랜만이네요. 이 영상 1개 할려고 2주가 지났네요 조금 조금 씩 하느라 오래걸렸어요 ㅠ 어쨌든 꽃내림,너의 최장을 먹고 싶어 이것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요즘 꽃내림에 빠져버린거에요 근데 가사를 보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랑 내용이 같아 올려 보았습니다 고럼 안뇽 영상의 조회수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is channel doesn't generate revenue)
TMI 1: 너췌먹의 남주 하루키와 여주 사쿠라의 관계성은 이름에서부터 예상할 수 있다. 하루키를 직역하면 봄나무, 사쿠라를 직역하면 벚꽃인데, 봄에 나무 위에 피는 꽃이 벚꽃이므로 둘의 서사는 벚나무의 봄을 압축한다고 볼 수 있다. 벚꽃은 아름답지만, 찰나의 시간을 태우고 사라질 뿐이고 나무는 그런 벚꽃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망연히 벚꽃을 떠나보내고 나면, 봄이 가고 여름, 가을, 겨울이 찾아온다. 작 중 하루키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데, 작품 최후반부에 유일한 친구인 사쿠라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알을 깨고 타인을 받아들이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사쿠라의 마지막이 하루키의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다. 마치 꽃과 나무처럼. 이러한 이름을 이용한 관계 서술은 뒤늦게 사쿠라의 영정을 찾은 하루키와 사쿠라의 모친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엿볼 수도 있다. TMI 2: 너췌먹의 다른 ost 제목은 봄,여름, 가을, 겨울이다.
사람마다 결말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그 호불호에 대한 생각 관점도 존중해요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한 이별 그리고 그 이별에 대해 상실감을 느껴 슬퍼하고 또 무릎딛고 일어서 사쿠라의 의지를 이어서 다른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인간이 되었다는 결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모든 이별이 다 아름답기만 한법도 아니라는 걸 작가분이 전달하려고 한게 아닐까 아니면 아닐수도 있기도 하고 뇌피셜해봅니다 작품에는 답이 없으니까요
수명이 점점 다해가면서 매일 매일이 애절해지고, 마지막은 병원 침대에서 서로 마지막 인사 나누고 눙물 흘리며 끝냈어도 괜찮았을거 같지만 작품이 뭔가 루즈해질까 걱정한 작가님이 칼빵을 넣어버려서 마지막 남주의 감정이 갑자기 확 터져버리는게 적응이 안될달까.. 굳이 안그러고 모두가 결말을 예상하고 있더라도 줄 수 있는 삶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과 그 애절함은 잘 전달할 수 있을거 같은데 뭐.. 쩝 작가님 맘이니깐 ㅎ 그래도 라이트문예 중에서 70만부나 팔린 명작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이별은 준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 거임. 시한부를 소재로 하면 독자들은 당연하게도 시한부가 찾아올 때까지는 여주가 살아있을거라 생각하고, 그걸 한번 더 꼬아서 죽인 거. 이건 처음부터 이렇게 결말 내려고 작품을 구상 한건데 루즈해질까봐 갑자기 이런 결말을 냈을거라 해석하는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거임.
너췌먹… 이 영상보니 엔딩도 자연스럽게 기억이 나네요 납득이 안되지만 한편으론 말이 되긴 한다 싶은 엔딩 일본이 유독 특이한 엔딩이 많은거 같아요 최근 나히아도 그렇고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하여도 라던가 엔딩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본편의 흐름과 다르개 팍팍 튀어 버리는. 그만큼 충격적이긴 하지만 납득하긴 힘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