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저 멀리 시내를 내려다보는 집이 있다. 노후를 위해 지은 20평대 작은 집이자 인생 마지막 집은 남편 문종태씨가 결혼 45주년을 맞아 아내 최명숙 씨에게 선물한 집이다.
이 집은 최근 건축비가 올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1억원대로 집 짓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창균 소장을 비롯한 젊은 건축가 8명이 '건축비 부담을 줄여보자'는 뜻에서 실험한 '99하우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내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집은 소박하지만 따뜻하다. 가벼운 예산으로 가벼운 규모로 만든 춘천의 ‘가벼운 집’ 과연 부부가 예산을 아낀 비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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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июл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