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그대 지금 어디쯤에서 행복해져버렸나요 옛사랑의 기억이 희미해 졌다 해도 가끔은 우리 함께 했던 날을 생각하곤 하시나요 우리 헤어질 때 잠시 나를 바라보다 떠나간 그대 눈빛이 늘 새로운데 그대 돌아오리라는 신기루 같은 희망을 왜 주고 떠났나요 차라리 아쉬움 묻어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지 그랬어요 지금은 아닐지라도 우리 함께했던 그날만은 나를 사랑했었다고 기억해 주세요 살아갈 날 단 한 번만이라도 사랑했었다 편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