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때 반응이 여기 댓글처럼 제이통 완승 이런 반응은 아니였음. 반반이거나 매슬로 대응잘했는데? 이런 반응이 많았지ㅋㅋㅋㅋ 저때가 10년전이라 그거 감안하고 보긴 해야 함. 근데 제이통 행님 저때 진짜 개빡세긴 했네 하기야 찌찌뽕 생각해보면 저건 빡센 것도 아니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당시 씬의 리스너들이 누가 더 낫다 가지고 아주 팽팽했던 걸로 기억함 제이통 시원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매슬로 재치있고 센스 오진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근데 매슬로 형이 대마 터져가지고 어차저차 묻혀버림 ㅋㅋ 제이통 형은 저 뒤로도 디스곡 더 냈던 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랩 자체는 '당시 관점'에서 매슬로가 스킬풀하게 제이통 이긴 느낌인데 제이통이 자기 개성이 ㅈㄴ 뚜렷하고 둥둥탁 딱딱 꽂히는 비트에 투박하지만 유행 안타는 플로우와 묵직한 톤, 붓싼 바이브로 안질리는 음악을 해버림.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들어보면 매슬로는 확실히 옛날 랩이라는게 느껴지는데 제이통은 그런 느낌이 덜 드는것
힙합에서 디스전이라는게 뭐.. 물론 랩스킬도 중요하지. 그런데 분위기랑 기세라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매슬로의 똥개도 충분히 센스 있었고 단기간에 작업한 것 치고 재밌게 잘 만들었음. 다만 제이통의 촌스럽지 않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2020년에 들어도 매력적으로 들리는 랩스타일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거임.. 저런 신인이 없었잖아. 그리고 당시 소울커넥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한몫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