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대표팀은 어느 한 선수에 의지하지 않고 모든 선수가 다 잘했지 황선홍,유상철 베태랑 선배들의 첫 승 첫 스타트 끊어주고 안정환 미국 극적인 동점골 , 이탈리아 짜릿한 역전골 확실한 해결사 역할 포르투갈 전은 천재 막내 박지성의 환상적인 골(사회생활 만랩) 그리고 대표팀선수들의 단합으로 이긴 스페인 승부차기 이 선수들을 믿고 끌어준 히딩크 감독님까지 모든걸 다보여준 유일무이한 역대급 대표팀!
2002년때 11살이었는데, 축구가 난 싫었던 기억이 있었음. 우리 아빠가 k리그 팬이어서 아빠가 형이랑 나를 k리그 직관을 엄청나게 데리고 다녔었다. 근데 솔직히 난 그때 팩 게임기 하는 것만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었고, 형은 축구를 좋아했으니까 즐거웠을 지 몰라도 난 그냥 게임기 할 시간에 축구 시합 보러가는 게 시간 아깝고 짜증만 났었지. 근데 2002년 월드컵을 보았을 때, 폴란드를 이기고, 미국에게 비겼을 때, 대한민국 축구사에 무지했던 나는 이게 뭐 이길 수도 있고 비길 수도 있지 뭐 큰일인가? 생각했다. 근데 포르투갈 경기를 보았을 때, 박지성의 골 하나에 모든 국민들이 눈물 흘리고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이게 축구의 매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축구에 빠져 살았다. 현재는 k리그도 보고 해외 리그 까지 다 관심 가지고 보고 있다. 축구는 이제 내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거대한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내 인생에서 내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음악, 게임, 영화 등등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축구보다 내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없다. 삶이 죽고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에도 죽으면 내일 축구 경기 못 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게 큰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진짜 이 나의 큰 삶의 한 조각은 박지성의 발 끝에서 시작 되었고, 내가 아무리 이렇게 생각해도 박지성 선수는 모르겠지만, 이런 즐거움을 선사해준 박지성 선수에게는 평생 감사함을 느낀다. 정말 감사합니다.
동시대에 같이 한 운동장에서 게임한 사람으로써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늘 뿌듯했습니다. 저는((안양국6) 코치에 구타와 얼차려를 버티지 못 하고 새벽3시에 기숙사를 도망나왔....ㅎㅎ 박지성 세계최고까지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지금에 자리까지 왔는지 진심 박수를 보냅니다.
저의 10대는 한일월드컵의 박지성 20대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30대는 다시 아인트호벤의 박지성... 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새벽, 저의 희망, 저의 열정.. 박지성 선수 덕분에 20년 넘게 제 마음은 늘 감동으로 뜨겁고 벅찼습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은 40대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순간을 마음속에 늘 간직하면서 박지성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박지성 선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사랑합니다. 박지성 선수..^^
이 비디오에서 빠진 2002월드컵 승리의 원인 중 또 하나: 당시 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정몽준과 현대그룹의 재정적 지원. (지금 댓글다는 본인은 현대와 관련 없음). 히딩크도 축구협회가 불러왔고, 해외 훈련 및 외국팀과의 경기등 많은 지원이 있었음. 선수들의 군 면제도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요청했음. 월드컵 성공이후 정몽준은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되기도 함.사실 월드컵 유치 자체도 현대그룹의 힘이 컷고 현대는 FIFA의 오랜 스폰서임. 인정할 건 인정해 줘야 함. 참고: 2002년 비하인드 스토리(히딩크 재단):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5Ywa2fWThSM.html
제가 군의관으로 있을때 2002년 월드컵 직전 미군 자매 부대랑 축구 경기를 했어요. 경기끝나고 회식때 미군 부대장이 건배사로 한국과 미국 두팀 다 토너먼트 진출을 기원한다 며 얘기했을때 다를 우리끼리 얘기하기를 포르투칼은 당연히 올라갈꺼고 미국과 한국 두팀중 하나는 당연히 떨어지겠지라고 했는데 그게 진짜 현실이 될줄은...ㅎㅎ
이래서 축협을 개혁해야하는 것임... 학연,지연 각종 밀실 부조리로 얼룩져 있어서 어디가 썩었는지도 모르는 조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협의 실체임... 하루빨리 축협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중국꼴나기 쉽상임... 오죽하면 손흥민 선수가 축협일을 대신 해줬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을까!!! 우리나라의 가장큰 병폐가 학연+지연등의 부조리 커넥션임... 축협은 이대로는 정말 안됨...
축구얘기할때 뭐만하면 피지컬좀 키워야겠네 벌크업좀 해야겟네 이러는놈들 대부분이 축구 한번도 안해본 인간유형일 가능성이 큼,, 몸싸움은 단순히 힘과 체격으로 하는게 아니라 자리싸움 밸런스가 더 중요함, 물론 홀란드같이 타고난 프레임 자체가 큰 선수인데 스피드도있는 경우는 거의 없음, 특별한 케이스고, 난 대체 왜 뭐만하면 축구선수한테 체격,피지컬을 운운하는지 모르겠음, 넷상 댓글이나 펨코 이런데서 잼민이들이 말하는건 상관없는데 가끔 축구 유투버들도 그런얘기하는거보면 참,,ㅋㅋ 그리고 막말로 지금 유럽에 잘나가는 선수들중 오히려 피지컬 평범하거나 프레임 작은 선수들이 훨씬 더 많음 ,
2002년에 질서가 있었다고...? 우리아버지 차에 올라타서 작살 내놓은 사람, 골 넣었다고 옆에 있는 우리 누나 껴안고 키스하려던 사람, 승리에 취해서 보이는 차 전부 백미러 깨부시던 청년들, 거리응원 힘들고 배고프고 목마르다며 대전 은행동 상점들 들어가서 무전 취식하던 사람들...내 눈으로 본 것만 나열해도 수십개가 나올 거다. 우리 아버지차 보상 못받았고 우리 누나한테 뻘짓하려던 놈 성추행으로 처벌 못 받았다. 당시 그걸 저지하려고하면 매국노 취급을 받았으니까. 응원이라는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받아야하는 온갖 피해들. 그게 질서야? 락카로 차,상점문,담벼락 보이는대로 낙서하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대전바닥에서만 수백명이었고 남의 차에 올라가 방방 뛰느라 주저앉은 차만 수백대였는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가보면 백미러가 깨져있는 미친상황...거기다가 은행동,서대전 시민공원,오류동 먹자골목 상점들...무전취식 때문에 그날 영업 쉬는 점포도 많았고 닫혀있는 점포들 유리창 깨고 들어가 물건 가져가는 것도 수십건이다...내가 보고 들은 내 주변만 해도 이정도. 다른 지역,대전 내에 다른 동네까지 하면 광기 그 자체였다..무법천지. 이게 2002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