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리아 네오4 재팬 빨간색 신고 축구를 합니다. 보통 야간 7시에서 9시까지 하는데 일교차가 있는 봄 가을엔 서리 때문에 그리고 겨울엔 얼고 녹는 현상 때문에 공에 물기가 언제나 있습니다. 이럴때 풋살화는 미끄러지고 디딤발 딛다가 미끄러입니다. 그래서 잔뽕보다는 큰뽕을 주로 쓰구요. 근데 합성수지 축구화는 물기 묻은 볼을 받거나 발등으로 드리블을 칠때 밀려나가는 느낌인데 미즈노 네오4는 접지력, 볼이 붙는 느낌이 개인적으론 좋습니다. 뭐 개인차가 다 다르겠지만 네오4가 발 볼도, 접지력도, 착화감도, 볼 받는 느낌도 괜찮은 것 같네요
축구화는 크게 세 가지 컨셉으로 사일로를 나눕니다 빠르기 (베이퍼, 크레이지스피드, 울트라) / 터치,킥 (팬텀GX, 프레데터, 퓨처) / 편안함 (티엠포, 코파, 푸마는없음) 그리고 헤리티지 모델로 푸마 킹 아디다스 글로로 나이키 프리미어가 있구요 미즈노도 과거엔 이그니터스나 레뷸라 같은 컨셉별 사일로 구분이 있었지만 빅브랜드 아성에 근접도 못 하고 사라지고 현재는 유일한 인조가죽인 알파란 모델이 최근 스피드 컨셉으로 다시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미즈노, 아식스가 유독 길이감이 애매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기준 퓨마는 딱 5mm정도 길게 나온 반면 미즈노 아식스는 같은 사이즈라 표기되어 있어도 0.2~0.3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제품에 따라 정사이즈로 갈지 반사이즈 내릴지 애매한 상황이 많아 발볼이 아니라 길이감에 예민한 사람은 꼭 신어보길 추천합니다 또 푸마는 애초에 스터드 타입이 FG/AG로 나옵니다 대신 다른 브랜드의 AG라 볼 수 있는 낮고 둥근 MG스터드가 있는데 이 타입이 국내 운동장 사정에 잘 맞아 인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봤다는 텅이 큰 푸마는 푸마제팬에서 자체생산하는 파라멕시코란 축구화일 겁니다 넓은 발볼의 천연가죽에 원형스터드로 일본 선수들의 니즈에 딱 맞는 제품이라 국내 동호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축구화였네요 그나저나 경기장에서나 보던 사람들이 하나 둘 유튜브로 보이니 반갑고 좋네요 자주자주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