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스터드에 대한 설명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접지력은 풋살화가 제일 좋아야 겠죠? 길고 날카로운 스터드를 쓰는건 힘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지면에 닿는 면적이 넓다고 접지력이 세지는건 전혀 아닙니다. 기초 물리학만 생각해봐도 당연히 아니죠. 폭발적 스피드와 전환을 하려면 스터드가 얇고 긴것이 좋습니다. 송곳이랑 스펀지를 생각해 보세요. 뭐가 더 접지력이 강할지 ㅎㅎ. 반대로 설명하셨네요. 아.. 실제로 럭비선수들은 대부분 6개짜리 쇠뽕 신습니다. 깊히 박혀야 되니까요. 이 정도면 설명이 됐을거에요
말을 붙이자면 그바르디올 선수는 월드컵까지 손흥민 선수가 신는 스피드 포탈 +를 신다가 월드컵 이후로 코파퓨어+(끈없는 제품)으로 갈아탔는데 영상에서 말한 시점부터 코파 퓨어가 +등급도 끈이 생겼습니다. 아마 근데 인조가죽에 헐렁거리는 스피드 포탈 크레이지 패스트보다 그바르디올 선수는 가죽을 사용한 제품이 더 잘 맞았나보네요😊
실제로 한국에서도 가능은 합니다. 키카에서 '족형'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했었거든요. 족형 비용이 들긴 하지만요. 하도 오래전 서비스라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뛰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축구화 바닥 '창갈이' 하는 과정에서 원래 신던 밑창과 다른 밑창으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A밑창 모델로 샀다가 밑창을 B모델로 바꾸기도 합니다. 특정 모델을 고집한 다른 예를 소개해드리자면...K리그2 부천에서 뛰던 문기한 선수가 당시 의무트레이너의 신발을 양도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축구화가 단종되어서 찾을수 없었는데 의무트레이너가 단종된 그 모델을 운좋게 막 구입했거든요. 그래서 사정해서 양도받았습니다. 그 대신 트레이너가 '너 골 넣으면 내 신 닦아주는 세레모니 해주는 거?' 하고 양도해 준 대신에 딜을 걸었는데...양도하고 바로 첫 경기에서 바로 프리킥 골 성공. 바로 의무트레이너의 신을 닦아주는 세레모니를 했었습니다.
스케쳐스 신발이 허리나 무릎 안 좋은 사람들한테 좋아요. 발바닥이 천연고무 통짜인 제품이 많은데 오래 서있거나 걸어도 발바닥이 안 아픕니다. 장시간 수술로 오래 서있어야 하는 의사선생님들 일상화로 스케쳐스 신는 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 있으신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드리고, 특히 끈 없는 제품들은 신고 벗기가 엄청 편해서 한 번 신어보면 다른 브랜드 못 신습니다. 참고로 발에 딱 맞춰서 구매하세요. 몇 번만 신어도 발에 맞게 잘 늘어납니다. 발볼 넓고 발등 높은 저주받은 제 발에 한 줄기 빛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