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쌤이 칼로..ㅠㅠ 애 낳을땐 안울었는데 낳고 나서 찢긴 곳 아파서 울었어요.. 그러고 보니 당시엔 부욱 찢기는 소리는 났는데 아프진 않았었네요.. 일주일 개고생..한달은 계속 힘들었는데..13살 된 지금은 그때도 그립네요~ 아이 키우면서 늘 매 순간이 소중함을 깨닫게 되요..
제왕은 자분보다 덜한것같아요..!자분하신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육개월전에 응급으로 제왕해서 출산했어요!척추에 마취를 하고 따땃해지면서 감각이 없어지기전에 얼른 누워야했고(척추에 마취할 때 바늘 들어오는 느낌 안났던것같아요..!) 누워서 마취과선생님이랑 대화를하고 제 명치쪽에 천이 올라왔어요.마취기운에 속이 너무 안좋앗고 마취과선생님한테 말하니까 괜찮아졌어요.그러다 담당선생님이 오셨고 몇분후에 간호사선생님께서 제 윗배를 누르시고 아이가 태어났어요.몽롱한 상태로 아기를 마주했고 저는 눈물 두방울 흘리고 그대로 잠에 들었어요.그리고 회복실가서 깨어났는데 진짜 너무 토할것같아서 힘들었는데 말 할 힘듀 없어서 꾹꾹 참았어요.그렇게 삼십분정도 있다가 병실로 올라갔는데 무통맞는순간부터 또다시 울렁거림이 시작되서 무통은 한시간동안 꺼놓았고 저녁때쯤인가..간호사선생님이 오로를 빼내야한다고 제 배를 눌러주러 오셔서 누르시는데 저세상 봤습닏…(이건 안해주는 병원이 더 많은것같아요.)그리고 저는 감기기운 있는 채로 응급들어갔는데 독감주사를 안맞았던 상태여서 낳기전에 무료니까 맞고 수술하자그래서 했거든요.그대로 독감걸려서 입원내내 모자동실도 못하고 기침과의 전쟁이였어요.아기보고싶어서 열심히 걸어다니고 어쨋든 그렇게 퇴원하는 날 아기를 받으러 신생아실로 내려가서 받기전에 아기 보면서 설명듣는데 아무것도 안들렸고 눈물만 흘렸어요😂그 후로 접종때마다 아기 열 오르면 전전긍긍 걱정폭탄이고 감기걸렸을땐 너무 미안했어요.190일차인 오늘도 너무 예뻐요.요즘이 가장 예쁜것같아요.아니 그냥 계속 예쁘네요😊행복합니다요!!폴드님도 잘 해내실거예요💐아 금식해야하는게 젤 무섭고 싫었는데 밥 생각도 안났어요!ㅋㅋ재미있는 경험이였슴다😊
진짜 저도 똑같은병원에서 애기 낳았는데 마지막진료때 애기 3.5라고 그랬는데 일주일뒤에 유도분만하다가 죽는줄알았어요 😭 선생님들이 할 수있다고 머리보인다고 막 그러셨는데 못하겠다고 했지만 계속 할 수있다그러다 응급제왕했습니당 .. 나중에 애기 낳고보니 4.55키로에 하늘보는아기였었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이렇게 큰줄도 모르고 하늘보는아기일줄 몰랐다고 계속 사과하셨어요 이런 웃픈엔딩이 갑자기 생각나네용 ⫬ㅋᩚ⫬ㅋᩚ⫬ㅋᩚ⫬ㅋᩚ⫬ㅋᩚ
언니 전 우울하고 매일같이 남편에게 화내고 짜증내며 살고있어요 출산과정도 순탄치 않아서 수술했는데 자연분만한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멋져보이고 나만 한심스럽게 느껴지네요 육아도 나만 안행복하게 하는거같아 죄책감들고 너무힘들어요 근데 언니는 이렇게 재밌게 살고 남편도 재밌게 이야기해주고 서로 너무 재밌는 인생을 살고계시네요 여유롭고 좋아보여요 부럽고 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