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 진통체험 남편이 돼서 하는게 아니라 10대때부터 성교육할 때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올바른 성 가치관을 알고, 제왕절개라 하더라도 엄마가 얼마나 이런 고통이 있을걸 알면서도 자기를 낳은건지 감사함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혼들도 저런 체험해보면 좋을 듯.
@@user-qp5nm1qc5w 얼마나 부모사랑 못 받고 컸는지 느껴지는 댓 수준. 마음이 얼마나 가난한지 알거 같음. 그 애가 언젠가 부모가 될 수 있고 생명의 탄생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는지 경험하는 한부분인데 생각하는 수준이 편협한걸 보니 부모한테 사랑 못 받고 자란 듯.
맞네요. 임신기간 내내 똑바로 누워서 편하게 잠들지도 못 하고, 만삭 무게에 방광이 짓눌려서 요실금처럼 화장실 소변기에 가기도 전에 옷에다가 소변 싸버리고ㅠ 장기들 위로 짓눌려서 맨날 소화불량인데 흔한 약도 못 먹고ㅠ 감기, 비염와도 그냥 참는 수밖에 없고...먹을거 못 먹을거 가려야하고ㅠ 팔,다리는 탱탱부어 있는데 파스도 못 붙이고 기타등등.. 짐 애 둘인데.. 그때 제가 어떻게 버티고 있었나 모르겠어요ㅜㅜㅜ
나는 27살에 첫애 낳을때 낳기 3일전까지 회사 운전하고 출근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애 낳으러 갔다가 진통 2단계부터 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나서 밤새 울다가 쇠로된 침대 손잡이 잡이를 너무 꽉잡아서 손톱에 피가 맺혔다 12시간 진통하는데... 진짜 너무 아픈것도 아픈데 진통사이에 안아픈 틈이 올때 그다음 또 진통올게 너무 무서워서 숨도 못쉬고 진짜 죽을라해도 죽지도 못하는 고통이란걸 처음 느꼈다 ㅠ 고통의 시간에는 엄마 생각에 눈물이 계속흐르고 딸인거 알고 그애가 다음에 나처럼 고통스러울거란 생각에 너무 미안해서 울었다 진짜 애 낳을때는 내가 인간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새끼낳는 짐승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죽을힘으로 힘주었다 회음부 칼로 찢는거 바늘로 꿰메는게 하나도 안아픔 근데 태반빼낸다고 배누르는게 너무 아픔 ㅠㅠ 그래도 애기가 너무 예뻐서 그 아픔 다 잊어버리고 셋이나 낳았다
그 통증을 어떻게 잊겠어요 벌써 첫째 고3인데 세아이다 출산때가 생생해요 그 아픔 보다 사랑이 크니까 둘째 셋째 낳죠 저는 둘 낳고 4년 고민하다 셋째 낳았는데요 제 체질이 출산 하기 힘들다고 알고 있는 상태로 가졌기 때문에 출산 다가올수록 두렵고 잠이 안오더군요 남편한테 미리 이야기 해놨었어요 분만실 들어갔는데 의료진들이 왔다갔다 정신 없으면 바로 119 불러서 큰병원으로 지체없이 옮겨달라구요~~엄마들 아이 낳고 키우고~그 세월 말로 다 못하죠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임신 기간도 진짜 지옥이에요.. 사람이 하루 이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도 예민해지고 힘든데 열달 내내 몸 상태가 괜찮을 때가 없어요 초기엔 먹는대로 토하고 하루종일 울렁대고 그 와중에 회사는 회사대로 가서 티 안내고 일해야 하고 지하철에서는 아무도 안 비켜주고 손잡이 부여잡고 식은땀 흘리며 출근했네요.. ㅠㅠ 토덧이 지나가면 역류성 식도염이 찾아오고 매일 신물이 울컥울컥 체덧까지 해서 늘 소화가 안되고 밥 먹고 나면 부정맥 증상 나타나서 숨을 못 쉬어요.. 후기로 갈수록 몸이 무거워져 허리통증 다리붓고 환도선다에 불면증에 저는 하지불안증후군 까지 생겼었네요 거기다 튼살 생기고 목주름 기미도 생기고 ㅋㅋ 여자로서 자괴감 들어요..그리고 출산 때 고통, 그리고 그 이후에도 찾아오는 수많은 고통들.. ㅜㅜ 진짜 이건 못할 짓이다 싶었어요 모든 엄마들 화이팅이에요..
애기하나일땐 그나마도 괜찮아요~ 연년생이나 쌍둥이면 산후에 정말.... 큰애에 연년생 남매 셋을 케어하느라 머리를 언제감은지도 기억이 안날만큼 정신줄 놓고 살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첫째.둘째는 정말 밤새 진통할거 다 하고 결국 수술실행.... 제일 억울한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ㅋ... 그래도 아이들보니 억울이고 뭐시고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그게 벌써 10년전이 되버렸네요~ ^^
만삭 출산의 고통이 두려운 조산한 엄마 입니다..임신 9주부터 아이 낳던 31주까지 누워있었어요. 혈당조절때문에 좀 걷다가 출혈 생기고부터 남들 안정기라는 16주에는 아이 출산 임박해서 맥수술하고 예후가 안좋아 재수술 또 재수술.. 다행히 그때 태어난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지만 동생을 도저히 만들어줄 수가 없어요. 저와 같은 원인의 조산은 두번째도 조산 가능성이 높거든요. 아이를 세번 잃을 뻔 하고, 아이를 낳은 다음날에는 내 아이의 뇌성마비 가능성에 대해 들으며 병원 화장실로 달려가 통곡하던 때가 엊그제같네요... 제발 출생률에 대해..임신을 권하지 말아주세요. 각자의 자유이며 사연이 있습니다... ^^ 아이를 낳으신 모든 어머니들 고생하셨고, 아이를 가르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아기를 품고 있으신 예비어머니들 그리고 임신을 준비하는 어머니들도 응원드려요. 본인의 몸과 마음의 건강도 지키시며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고난 후 울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날 이렇게 낳았구나.. 하고요. 저는 절대로 감당하겠다 하지못할 고통같습니다. 길가에 아기들만보면 우리공주는~ 하시면서 저 어릴때 이야기를 꺼내시는데 태어난후에도 제가 그렇게 울어서 편한 날이 없었다네요. 독박육아에 시집살이에 직장까지 다니시며 키워주신 어머니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이렇게커서 대학도 다니고 나라도지키고 합니다. 꼭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댓글덕분에 출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떤 고통이 느껴지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째 낳을때가 진짜 죽을뻔하다는말이 딱맞음 내생애 통틀어서 하늘이 그렇게 노랗게 보인적은 그때가 처음이였으니..8시간 넘게 진통해보니 이건뭐 애낳기전에 내가 죽겠다 싶어서 못낳겠다고 살려달라고ㅠㅠ울면서 수술실까지 가서 겨우겨우 간호사다섯이 배 눌러서 애낳은게 아니라 애기 빼냈다는 표현이 맞음. 얼굴 실피줄 다터지고 전신다붓고 회음부 찢어서 꼬매서 앉지도 못하고ㅠ 그상태에서 애기수유하고 애기보라니 진짜 조선시대에 왜 애낳다고 죽었는지 알겠더라...ㅠㅠ
저 첫째때 하고 거의 비슷하시네요 !! 저는 12시간 진통 추가이고요 간호사님이 배 눌러주시면서 갈비뼈 두개 골절 된 사람입니다.. ㅠㅠㅎ 얼굴 목 어깨 핏줄 터진건 덤 이고요 ㅠㅠㅋ 어휴.. 그래놓고 둘째 셋째를 또 낳았네요 나원참.. (둘째 셋째는 제왕절개로요 😂😂)
우리 큰애는 무통 맞고 4시간30분만에 쑥 나와줘서 너무 감사했음. 의사샘이 이렇게 순산하는 엄마 드물다고 회복도 빠르겠다고 위로해주셔서 와이프가 임신체질인줄 알았지.. 둘째는..진짜 그야말로 고문이었다. 자궁경부 상태 좋고 와이프 체력도 너무 괜찮았는데 아기가 배 위에서 놀더라는..개복하자고 했는데 수술이 무서웠던 와이프는 결국 24시간 유도 진통하고나서야 제왕절개를 선택했다..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다. 애간장이 다 녹았다..결론은 와이프한테 잘해라
하반신 마취없이 자연분만 아이를 둘 낳았는데 출산의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건 모유수유... 유선염.... 급격하게 40도를 육박하는 고열과 어지러움 옷깃만 스쳐도 아픈가슴통증 유두에선 고름이 나오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울었던 기억이 ㅠ.ㅠ 아이 낳고도 안울었는데 유선염을 앓고는 너무 아파서 울었습니다 ㅠㅠ
의대 산부인과 수업때.. 교수님이.. 아직도 안잊혀지는게.. 산모가 너무 아프니까 밑에 아가가 나오면서 찢어진부분을 미리 째기도하고 그러는데 째든 꼬매든 마취가 필요없을정도다. 왜냐 이미 산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정도는 통증으로 느끼지도 못한다 그정도다 이렇게 말해주셨고.. 그 이후에 실제로 수술방 겪으면서 트라우마생김.. 하
진통땐 라마즈호흡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없던데ㅋ 남편이 옆에서 라마즈 한답시고 정신반쯤 나가있는 내옆에서 쓰읍후우 쓰읍후우 이제랄하는데 그냥 꺼지라고했음ㅋ 연락받고온 엄마가 손으로 전신마사지 해주니까 좀 진정되기 시작하는데 진짜 엄마밖에 없드라ㅜㅜ 너무 힘들어하니까 둘째는 절대낳지말라던 엄마ㅋ
@@Yang-e- 진짜 상처 많이 받으셨겠네요..ㅜ 제가 다 속상합니다 정말.. 그런말 하는사람은 분명히 이기적이고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 사람이겠죠. 그런 사람은 들을 가치있는 말을 안합니다. 입에서 나오는게 비난,비하밖에 없어요. 입으로 똥 뱉는거죠. 어떠한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똥피하듯 피하세요.. 남한테 비수꼽고 상처주는게 인생의 낛인 사람이니..
남편분 저기 누워서 공감하려는 노력이 그 마음이 예쁘네요..제가 아내였으면 뭉클했을 듯ㅠㅠ 몸 무거운 아내 하나라도 도와주려 챙겨주려 발동동하는 착한 남편들말고 유산균샤워니 애착이니 모성애니 떠들면서 강요하는 자연분만 무새들 눕혀서 강도 9로 2박 3일만 눕혀보고 싶군요😊
사람마다 죽을것 같은 통증에 반응이 다른것 같아요. 저는 죽을것 같은 고통이었는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어요. 일부러 소리를 지른게 아니라 저절로 질러지더라구요. 근데 같이있던 친정엄마가 소리지르지말고 소리지를 힘으로 밑에나 힘주라고 잔소리를 해서 서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ㅠㅜ댓글에 달린 댓글 보면 꼭..군대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소신발언 하나 하는데 몇몇의 아내 분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공감을 서로 의지하는 가족 중 그것도 내 곁에 바로 있는 남편이라는 사람이 안 해줘서 이런 체험을 한번쯤 하였음 좋겠다고 쓴거지, 남편도 군대가야 된다 라고는 안 하셨잖아요.. 남편도 내가 힘들걸 알아야 하니 군대를 보내야 된다X 겪을 수 없는 일이니 체험을 통해 입장을 바꿔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을 거 같다O 이 문맥이에요..
전 무통도 못하고 유도분만으로 낳았는데, 참을만하다 애 나오기 30전부터는 그냥 지옥입니다. 선생님 붙잡고 수술 시켜달라고 찌질하게 매달리니, 마취 하는데 시간걸리니 그 시간에 낳자고. 아. 됐고!!! 마취 필요없으니 그냥 배 가르고 그냥 좀 꺼내달라고!!! 이런 개진상을 부렸는데, 진심 이었어요. 그리고 진찌 몇 분 안되서, 애기 나오고.. 세상에나 천사야 천사. 한 눈에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걸, 남편이 아니라 딸을 보면서 알았답니다.
곧 조카가 태어날 예정이라 출산이나 산후조리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알고리즘이 생각보다 냉정한 영상들을 보여줘서ㅋㅋㅋㅜㅜ 좀 충격적이었음.. 하지만 계속보다보니 이런 고통을 겪으시고도 둘째인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 그 이상을 느끼고 있음.. 엄마ㅜㅡㅠㅜ 아빠ㅡㅠ 사랑해요❤
나 초산인데도 빨리 안아프게 잘 낳은 케이스인데 애낳기 직전에 진심 저승사자 보고온것 같음 진짜 죽을것같아서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니까 간호사쌤이 산모님! 소리지르면 애기한테 안좋아요! 이소리듣고 정신 돌아와세 세번 힘주고 애낳음 진심 애도 낳았는데 못할게 뭐있냐는말이 실감났음...
솔직히 베댓들 보면 좋은 취지로 산모의 고통을 간접경험해보자는건데 이건 새발의 피라는 둥 하는거 보면 좀 그렇긴한데 여성분들 해병대 일일체험들 댓글보면 더 가관이라서 뭐 할말은 없네요. 산모들이 아이를 품는 9개월간 고통과 불편함을 이 짧은 순간만으로 모두 설명할 순 없겠지만 저런 것들이 늘어나서 조금더 산모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산할때 아기머리가 나오기 직전에 질입구를 칼로 조금 째는데 전혀 아프지않지만 느낌이 없는건 아니고 와 넓어졌다 더 째면 더 빨리 끝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얼풋 들때쯤 애가 나와요ㅎㅎ 태반도 나오는데 진심....옴청 시원해요ㅎㅎ모든 진통을 잊을만한 시원함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너무 겁내지 마세요. 다 잘하실 수 있어요.
난 아이 가질 생각도없지만 꼭 갖고싶늠 차라리 입양하지 진짜 임신과 출산은 못하겠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나 막연하게 생각했지… 진짜 낳다 죽는 사람도 있고 DNA10년씩 퇴화하고 피 내내 조절도 못한채 질질 나오고 피부도 다 튿어지고 등등… 엄마들 깜빡깜빡하는 것도 해마 능력 임신/출산 과정서 떨어져서 그런다는데 ㅜㅜ 그거 알곤 엄마가 깜빡깜빡해도 그러려니함 다들 존경합니다
@@JeewooLee 웃프네요 진짜 애가 나와라 하고 뿅 하면 나오는 자판기 커피도 아니고 ㄷ ㄷ 남들 낳는다고 아픈건 남들하고 다른것을 ... 애도 각기 다르고 다 다른데 왜 낳는게 똑같다고 다 쉬운줄 아는건지 원망 원망 ㅋㅋ 저도 그 소리 듣고 지금도 한 맺힘 ㅋㅋㅋ
저도 첫아이 유도 12시간 하다가 안 나와서 양수 터뜨려 기다려도 자궁 1센지 더는 진행 안 되고 ㅠ 제가 토하고 탈진 까지 가서 14시간 되었을때 제발 수술하자고 나 죽을거 같다고 빌어서 겨우 16시간만에 수술하고 겨우 낳았어요 ㅠ 남편놈 분만 대기실에서 저보고 남들은 다들 잘 낳는데 너는 왜 못 낳느냐고 난리난리 였어요 유도분만 한다고 약 넣고 아이가 위치가 하늘을 보고 있기도 했구요 위험한 상황이 되어서 약 제거 하고 응급 수술 들어갈뻔 했는데 2시간 정도 지나서 안정권에 들어서 지켜보고 해도 자궁 1센지에서 진행이 안 되었어요 수시로 들어와서 내진하는거 넘 힘었어요 ㅠ 남자 주먹 만큼 큰 덩치큰 간호사쌤이 내진하는데 넘 아팠어요 ㅠ 그때 다시 생각하기 싫어요 ㅠ 그렇게 고생하고 태어난 아이가 딸이라 시부모님이 서운해 하셔서 맘 고생 많이 했네요 ㅠ 그 뒤로 둘째 셋째 다 제왕으로 낳았어요 자분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녀요 괜시리 자분한다고 고생하지 마시고 제왕하세요 넘 아프고 힘들어요ㅠ
@@user-nn9mg8wd3n 진짜 고생 고생 ㅠㅠ 저도 애가 가로본능으로 누워서요 결국 제왕했어요 애가 왜 위치를 잡는다고 잡아 놓고 가로로 누워서 안 움직이던지 아무래도 긴장되고 이래 저래 막 그 상황에 저도 애도 스트레스 받으니 애가 가로로 누운듯 했어요 그나마 님은 남편이가 분만장에 계시긴 했네요 저는 그날 새벽 2시에 양수도 쪼금씩 세고 오분간격으로 진통 있어서 병원 갔는데 예정일 보다 3주나 빠른 상황이여서 남편놈이가 회식있다고 술먹구 드루와 자빠져 자느라 깨워도 안일어나서 저 혼자 택시타고 병원 갔구요 가서 혼자 그 상황에 멘탈 나가기 직전이였는데 병원 비상구 계단에서 울음 터져서 엉엉 울다가 친정 엄마하고 이모가 뛰어와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결국 애가 가로로 누워서 돌질 않아 진통 7시간 정도 하다가 제왕 결정하고 오전에 분만장 들어갔는데 남편놈이는 그때도 안 나타났구요 애 다 낳고 저 마취깨고 정신 돌아왔을때 왔드라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분노가 치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 애 낳던 달 돌아오면 18춘기 싸이코페스 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군대는 자꾸 왜 꺼내지;;; 대부분 군대가면 어머니고 누나고 여자친구고 다들 걱정하고 휴가나온다하면 진수성찬 챙겨주고 군대가기 전후로 마냥 놀아도 다 이해해주고 군생활 힘든거 없나 매번 걱정해주고 갔다와도 고생했다~ 해주지만 임신출산은 남자들 그렇게까지 임산부 신경써주나?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남들 다 잘만 낳고 애보고 살림하고 하던데 유난은~ 이러지. 진~~짜 아파보일때 병원이 필요한 정도여야 신경 좀 쓰지. 그렇게 행동하니까 남자들 진통체험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거지. 공감 좀해주면 안되나? 임신 출산은 1년이다. 군생활의 절반이다. 1년만 좀 신경써줘라. 그러면 진통체험 이런거 말 나오지도 않는다..
사실 남자들이야 당연히 출산의 고통을 알수가 없죠. 근데 정상적이라면 자신의 와이프의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가볍게 보는 사람은 없어요. 임신부터 출산까지 남편들도 신경을 많이 쓸수 밖에 없잖아요. 여성들의 출산의 고통도 힘들지만 남편들은 남편들대로 나름대로 일하고 오면 이것저것 신경써야 하니 고생합니다. 물론 임산부 당사자만큼은 아니겠지만요. 모두 다 수고하고 고생하는거죠. 확실한건 출산순간까지도 남편들이 섬세하게 신경써야 허겠더라고요. 제일 산모들이 그 순간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남편이잖아요😊 다른때 아무리 잘해도 이때 잘 케어못하고 신경안쓰면 평생간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 예비대디들은 명심하세욥😊
첫째 돌 지나니 출산할때 얼마나 아팠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감각이 기억 안나더라구요. 둘째 출산할 때 이래서 내가 다시는 애 안낳겠다고 했었지 기억났습니다 ^_ㅠ 진통도 아팠는데 첫째, 둘째 양막이 다 안나왔어서 후처리하는데도 한시간 넘게 걸리고… 자궁수축이 잘 안되니 피가 줄줄 흘러서 비급여 약 맞고 그랬네요. 양막은 결국 출산 후 한 달쯤 된 정기검진 날 수술해서 빼냈다는… 이제 백일 넘은 둘찌 배 위에 올려놓고 댓글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