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극과극' 전찬일 영화평론가와 유튜버 라이너의 불타는 영화 토론 배틀! 압도적 재미, 매불쇼는 매주 (화~금) PM 2시~4시 팟빵앱을 통해 라이브로 들을 수 있습니다. 라이브 파일은 당일 밤 팟빵에 업로드됩니다. 더 많은 에피소드 듣기 ▶www.podbbang.co...
티키타카가 재미는 있는데 영화에 대한 취향은 개인마다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것으로 이렇게나 하나의 영화의 대한 평론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평론이라는 것을 빼고 개인적인 취향을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는 대화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평론이라는 것을 그대로 두면 평론은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결론이 나죠. 평론은 객관적일 수 없다, 비전문적인 영역이다 이렇게도 해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예술이라는 것이 시대마다 평론가에 의해 다르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기술적, 감성적, 시각적, 청각적 부분을 기술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개인적인 취향은 뺀 영화의 제작의도, 만듬새, 흐름, 독창성 등을 평론가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없는 것 같은 느낌의 대화를 두 평론가가 하고 있다면 이것은 평론가들의 대화가 아니라 그냥 영화광들의 잡담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데... 재미는 있는데 뭔가 불편한 느낌은 평론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전문성과 객관성이 없는 분야인가 하는 의문때문이겠죠. 와인에 대한 감정도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겠죠. 비싼 와인보다 개인의 취향에 의해 싼 와인이 더 입에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이야기하는 것과 고급와인과 저급와인을 기술적으로 분류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가 아닌가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믈리에가 사람마다 그리고 분위기에 맞게 와인을 추천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적으로 비싼와인, 싼 와인을 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기본 소양이 듯이 영화평론가라면 나이와 성향에 따라 상대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따로 추천해주는 능력과는 별개로 평론가들 사이에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를 기술적표준으로 어느정도 감정할 수 있는 틀이 있어야하고 그 틀은 모두 기본 소양으로 갖추어야 평론이라는 것이 전문분야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영화평론을 오래했다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전문가행세를 할 수 있고 평가는 개인마다 다른 주관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그 영역이라는 것은 전문이 아니라 그냥 아마추어의 잡담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에이바 영화 엄청 구린거 맞는데요 뭐.. 저도 두 분 재밌게 봅니다만, 전찬일 평론가의 평론이 시대에 좀 뒤떨어진 건 맞습니다. 특히 해운대같은 영화 추천할 때 보면요. 요즘세대들과 거리가 좀 있죠. 라이너가 자기가 이해를 못하는 걸 까는게 아니라, 최소한 영화내에서의 개연성을 말하는 거 같네요. 전찬일 평론가 재밌습니다만, 망작을 좋은 영화네 어떤 부분이 좋네 할 때 마다 좀 답답합니다.ㅎㅎ 솔직히 에이바는 내용도 뻔한데 액션도 허접하고, 킬링 타임도 조금 아까워요.
항상 느낀게 전찬일평론가님은 딱 공중파 영화소개방송이나 영화 평점주는 알바처럼 영화관계자, 방송심의기준 따져서 영화소개하는분같고 라이너님은 진짜 눈치안보고 솔직히 말하는 사람같음 그렇다고 전찬일평론가가 나쁜사람 라이너가 좋은사람이라는건아니고 사람은 전찬일평론가님이 좋아보임
세대차이라기보다는 까다로운 평론가와 대중적인 관점에서 좀 더 낮은 기준치의 평론 싸움, 이 정도면 대충 즐기면서 볼 만한 영화다~ 겠죠. 가령 여자 첩보 액션물 열거할 때 수백편 볼 수 있는 클리세다 라고 하셨지만 일반 관객들은 니키타 부터 심지어 최근작 아토믹까지 아에 못 본 사람도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