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런 초기에 풍닻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사용 안하고 아예 가지고 나가지도 않아요. 앵커트롤리도 제거했습니다. 이유는 어선, 유어선 접근 시, 또 큰 배 지나가서 파도가 올 때 등 위험 상황이 예측되면 카약은 피해야 하는데, 풍닻을 다시 올리고 낚시대 올리고 위험요소 +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바람이 불 때 풍닻을 사용해서 팁런하면 카약라인도 잘 잡혀 흘러가는데, 상황이 맞으면 좋은 조과가 되는데 또 아니면 너무 평균적인 흐름이 입질 유도를 저하 시킨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풍닻을 안씁니다. 결국 바람 극복을 위해서는 에기를 무겁게 쓰거나, 적당한 에기를 바닥이 아닌 폴링, 중층 등 유영하게 해서 입질을 유도하고, 바람 크게 불면, 팁런이 불가능하게 너무 빠르게 흘러가면 철수합니다. 가이드모터는 처음에는 러더에 달았는데, 방향이동에 힘이 많이 들어, 미라지 카세트에 이동시켰다가 지금은 호비 전용 모터인 이볼브를 카세트에 넣어 사용중입니다.
영덕권은 어디든 시즌엔 무늬가 있어서 포인트는 다 나옵니다. 그런데 슬로프가 몇개 없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보트는 먼거리 이동 가능하니, 다음 시즌에는 날 좋을 때 나와서 유어선이 움직이는 코스 보시면 대략 쉽게 찾을 수 있을 꺼에요. 카약이다 보니 깊이 안들어 가고, 그러다 보니 바닥권만 노려도 잡히긴 하더라구요. 초기 탐색은 중층까지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영상보니 제가 자꾸 바닥권 노리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