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결국 중요한 건 이제 14.16패치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최대한 많은 조합을 연습해보면서 감을 익히는게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주류픽은 그안에서 분명 떠오를 것이고 이를 상대할 카드를 슬슬 찾아야 할 것이거든요. 근데 주류픽을 아예 못 쓰는 건, 치명적인 약점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요즘 경기 너무 재밌습니다. 명경기 자체가 많이 나오는 것도 맞지만 밴픽이 너무 재밌어요. 케넨 픽 하나만 놓고 봐도 팀 입장에서는 케넨의 숙련도를 끌어올릴지, 상대법을 준비할지, 탑이 아닌 다른 라인에서 대처할지 등등 뻗어나갈 수 있는 갈래가 정말 많은데,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조커픽들과 그 조커픽을 예상했다는 듯이 나올 수 있는 전략들까지… 감독과 코치는 머리가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리 여기에 피어리스 밴픽까지 적용된 LCK를 보고싶어요.
예전에는 애들이 탈진걸려도 딜이 들어가는 느낌이라면 내구성 패치후 신화템 삭제로 1코어 딜이 약해짐 반대로 초반에는 강해서 주도권 시야장악이 가능하고 팀적으로도 조합짜기도 편해짐 근데 딜이 쌔냐 하면 다른 1코어 챔보다는 살짝 후달려서 결국 1코어 타이밍때 시야 내주는 경우가 생김 그러면 전타이밍에 이득을 크게 봐야지 좋은데 결국 레넥 럼블 크산테 같은 픽들은 1코어후 시야장악이 케넨보다 더 좋음 크산테야 단단해서 그냥 밀고가면 그만이고 레넥톤 6렙 1:1강캐에 이동기로 생존력 확실함 럼블 버프후에 내구성 패치랑 상관없는 e의 버프로 딜이 마저올려도 못버티는 정도고 한타면 한타 소규모전투면 전투 다 강력해짐 그리고 구지 몸비비면서 무리한 이니쉬도 필요가 없음 e딸깍만 해주어도 원거리 슬로우로 진입 후퇴 각 보기가 매우 쉬움 반대로 케넨은 다중스턴이 있지만 결국 몸약하고 쉴드하나 없어서 짤짤이는 강하지만 결국 유지력에서는 밀리고 1:1이겨도 궁없으면 q던지면서 뒤에서 멍때리고 지켜봄 여기서 상대가 케넨 궁빠진거 알고 혹은 탈진이 있다면 그냥 한타열여서 케넨 서폿으로 만들어 버림 그럼 사이드 주도권 강자인 레넥톤이나 튼튼한 크산테 멀리서 궁지원이 가능한 럼블에 비해서 할수있는게 없어짐 함정픽은 아님 근데 1코어 이후에 주도권이 생각보다 없음.
선수 성향 문제도 있는듯. 제우스가 라인전은 확실히 잘하는데 '이니시를 잘거냐? or판을 잘 깔아주냐'하면 그건 아님. 그래서 게임에서 '제우스가 걸어야 되는 상황이에요!'나오면 대부분 짐. 포니 해설도 말했었는데 저런 상황에서 걍 행복버튼 누르고 망함. 메타 상관없이 탑에서 판을 못까니까 미드/정글/서폿에서 부담감이 더 심해짐. 구마유시 세나 승률이 좋은 이유가 봇듀가 잘하는게 제일 크겠지만 세나+@면 탑이 안걸어도 되는것도 큰듯.
난 아직도 탑에서 라인전 top3면 기인 제우스 빈 뽑음. 그런데 수비력에선 제우스가 너무 부족함. 이번 시즌 초반 라인스왑 더 잦을때 손해보는거 못참고 무리하다가 죽텔죽 하고 합류 포기선언 하고 2-3용까지 합류 안하고 팀적 손해가 큼. 물론 t1이 강하니 그러고도 이긴 경기가 있지만 문제인건 맞음. 지금 탑 편하게 하려고 밴픽/인게임에서 밀어줘도 탑 캐리력이 예전같지 않으니 평균적으로 더 힘들어짐. (페이커가 개던진 판 제외한 평균) 미드원딜 캐리력이 부족하니 탑에서 저러는가 싶다가도 제우스가 다른 상위권 탑에 비해 못거는거 보면 저것 때문에 미드원딜 그리고 정글한테 더 부담주는 것 같음.
케넨 파훼법 중에 라인스왑도 포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케넨이 라인스왑 단계 끝나고서도 상대 탑은 잘 팰 수 있겠지만, 대신 상대 미드원딜에 비해 레벨이나 골드가 뒤쳐지게 되어 한타에서 지워질 수 있거든요. 게다가 T1처럼 봇 라인전 강한 팀 상대로 쓰게 되면 1석2조가 되죠. T1은 케넨 1픽 하고 싶다면, 상대팀이 라인스왑 걸 때 아예 첫 귀환 전 봇 타워 밀 생각으로 파괴적인 봇 듀오를 2~3픽으로 픽하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그냥 케넨이 참 애매함 Ad를 가야만 라인전 사이드에서 뚫어버리기가 가능한데 ad케넨할바에는 다른 좋은 애들이 많고 ap를 가면 라인전, 사이드, 한타가 전부 가능하지만 그게 또 애매하게 가능한 느낌이라 결국 프로 단계에서는 이도저도 안되는 느낌이 강함. 결국 케넨도 리븐이랑 똑같음. 안당해주면 쓰레기픽인데 이제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가서 당해주지를 않는거. 챔프 자체가 둘다 정직한 편이라 대처가 안될 정도의 각을 못만들기도 하고
하드 피어리스가 답임. 그러면 라이엇 패치팀도 훨씬 편할거같은데 아니 툭하면 원딜챔으로 카운터 치려하는게 너무 이상하고 괴리감 듬. 나와야 할 라이즈 빅토르 같은 챔프도 좀 나왔으면 싶은데 뭐만하면 살짝 벌러덩 해가지고 장로용 진 스몰더 나오고 제리 나오고 좀 역겨움 메타가
케넨은 너무 무난한게 문제. 안 좋게 말하면 애매한 것이 문제. 라인클리어도 딜도, 한타도, 기동력도 다 좋은데 활약하는 상황은 너무 한정되어 있음. 게임 전반에 팀이 강세를 갖고 있다면 맛있는 조미료 역할을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역할이 너무 한정됨. 케넨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치명적인 궁인데 비슷한 역할이 요구되는 럼블이나 나르와 비교해보면 상대가 대처하기엔 더 여유가 있는 편이라 생각함. 특히 프로들은 더 당해주지 않을테고 그렇기에 데이터에 맞는 플레이가 나오기 어려운 것 같음. 그러므로 데이터나 장점만 생각하면 1픽으로 고르기 무난한 픽이지만 중간만 가서는 결국 결정력이 부족하니 게임 승리는 어러운 것 같다.
탑 케넨 상대하려고 상대팀은 제리 코르키까지 나와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는 소리네. 그것만으로도 케넨은 충분히 가치 있는 픽인듯 또 케넨이 lck에서 날뛰는 상황 보면 도란 클리어 이런 선수들은 한타각 잘만 봄. 괜히 선픽이나 1픽으로 프로씬에서 선호하는게 아닌듯 굉장히 쓰기 어렵지만 동시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