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보기 전까진 이 영상 안 본다고 다짐했는데 드디어 이 영상을 보네ㅋㅋ 원래 영화 보고 잘 안 우는데 이거 보고 2번은 울었다. 헥타하고 미겔이 구멍속에 빠져서 서로 가족임을 알았을때 기억해줘 노래 나오면서 1번, 미겔이 축복을 받고 할머니한테 가서 기억해줘 부를 때 1번. 2번째로 울 때 카메라앵글이 할머니한테 잡히고 아웃포커싱 되는데 그 장면에서 질질 짜면서 소름이 돋는데 든 생각이 픽사는 진짜 애니메이션 만드는 변태들이란 생각이 들었음. 인사이드 아웃이나 월e 볼 때도 느낀 거지만 픽사는 그래픽이나 스토리는 둘째치고 애니메이션을 무슨 영화 찍는 것처럼 만듦. 게다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사후세계라는 주제를 밝고 재밌게 풀어가는 스토리라던가 중간중간마다 들어가는 노래들이 역시 픽사는 픽사다 라는 생각을 들게 했음. 진짜 쫌만 더 일찍 볼 걸 후회하긴 또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