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온 특별관객이 연령대가 좀 있었고, 충분히 호불호 갈릴 수 있던 컨셉이라 1위 못한건 인정하지만, 무대기획이나 스토리는 진짜 멋있었다. 3-4분동안 진짜 생전처음보는 그로테스크한 무대에 대한 경악과 멤버들 연기력에 대한 감탄과 전소연 기획력에 대한 존경까지 진짜 입을 못다물었음. 이 무대 이후로 원곡을 못들어 내가…..
<a href="#" class="seekto" data-time="237">3:57</a> 와 나 왜 이제 알았지 들어보면 AR로 가사부르는 거 나오고 소연은 따라부르듯 엉망(?)으로 부르는 데 그거잖아 영화에서 싸패들이 살인하고 노래 틀고 따라 부르는 거 ㄷㄷㄷㄷ 전소연이 나라다
개인적으로 서수진이 "그니까 변한거 맞지 내가 싫어진거잖아" 하고 립스틱 뭉개는게 딱 연인을 죽이기로 결심한 순간이라 생각함... 그리고 전소연의 초점없이 공허한 눈과 앞 가사랑 대비되는 "좋다고 말해 그래 계속 그렇게 말해줘" 가 사랑했던 연인 죽이고 결국 미쳐버려서 허상이랑 대화하는거 너무 잘 표현했고... 씩 웃다가 몸 웅크리고 떠는거 진짜 미친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안무랑 카메라 무빙 짠 사람도 진짜 칭찬해줘야해 ㄹㅇ... 카메라 구도 바뀔때마다, 카메라 초점 맞춰질때마다 안무 포인트랑 표정 감정이 훅 하고 꽂히는거 진심 너무 소름돋음. 난 솔직히 아이들이 1등 못한게 라이브로 보면 이 전율이 덜 할거 같기도 함.. 그만큼 카메라 무빙에서 오는 특징적인 포인트가 장난아님. 카메라 통해 볼때 만큼은 아이들이 최강자다
소연은 미쳐버린 것 같음 수진은 정신 놓고 우는 것 같음 미연은 겉은 정상이지만 속은 썩어문드러진 것 같고 민니는 조용히 복수를 계획하는 것 같고 우기는 본인이 우는 지 아픈 지 그런 거 다 생각 못하고 걷기만 하는 것 같고 슈화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눈 앞에서 봐서 충격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것 같음
무대 나온지 얼마 안됐을 때 해석 본 것 중 하나가 아이들 모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이별당한 한 여자고 그 여자가 이별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미쳐갈 때(우기), 죽이려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할 때(슈화), 남자를 죽였을 때(미연), 죽이고 나서 당황하며 슬퍼할 때(수진), 후회한 후 미쳐가며 공허한 사람이 됐을 때(민니), 결국 미쳐버렸을 때(소연) 이거 보고 헐 했는데 생각하면서 보니까 더 헐 스럽다... 탈덕 출구 없애버리는 아이들ㅠㅠ 사랑해..!!!
이 무대의 좋은점은 여자아이돌의 평균적인 할수있는 컨셉을 깨부수고 진짜 아이들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 펼친게 진짜 미쳤다고 생각함 지금까지 이 무대를 극찬하는사람들이 있고 조회수가 압도적인 이유는 아이들의 능력치로 증명해주는거같음 이무대를 여러번 봐야하는 이유는 멤버들 전부가 각자의 감정선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정말 하나의 인물같이 표현해줬고 그래서 정말 무대가 꽉차있는 느낌임.진짜 이런 소름돋는 기분과 느낌은 오직 아이들만이 내줄수 있다 생각함.이걸 멤버가 다 프로듀싱했다는 거도 진짜 대단한거같음
분석력이 어마어마 하시군요 명창시골쥐님 ㅎㅎ 댓글 달아준 내용은 아이들의 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르안에 아이들을 맞춘다기보단 자신들의 스타일로 장르를 녹여내는 느낌이라, 매번 새롭고 신선한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간이 흘러도 계속 노래를 만들고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평생 네버랜드 할수 있게요~
슈화. 차이고 아무런 감정없이 죽여야겠다.. 하는 느낌 미연. 자기가 죽고 복수하러 나타난 귀신 우기. 미쳐가지고 다 망가진 채로 터덜터덜 걷는느낌 수진. 헤어지자는말에 이성 끊겨서 죽여놓고 뒤늦게 혼란스러워서 안절부절 못하는 느낌 소연. 지금 죽이러 집 앞까지 찾아옴 민니. 다 죽여놓고 시체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느낌
내가 퀸덤 보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그룹 둘중 하나가 아이들이었는데 그 이유가 정말 경연을 알고 하는 느낌이었음. 즉,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는 거지. 그리고 저정도 연차에 저런 정도의 소화하는 것이 대단하기는 한데 오히려 저런 무대가 가능했던것이 당시 2년차였다는 점도 있는 것 같음.(그걸 잘 소화한것도 엄청 대단하지만) 아이들은 원래 빡센 컨셉을 하는 그룹인데다 연차도 짧아서 이렇게 자기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해서 컨셉을 극대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함. 거기다 이런 무대는 어차피 일회성이니 확 질러버릴 수 있는것도 있고
약간 다들 상대를 죽이긴 죽였는데 좀 다르게 죽일거 같음 소연: 헤어지자는 말에 빡쳐서 몸싸움하다가 화병같은걸로 대가리 깨부술듯. 수진: 정신차려보니 남친이미 찔러죽이고 내가 뭐한거지 이러면서 울듯. 미연: 오래전부터 헤어질 각 잡고 입에서 그 말이 나오기도 전에 독살한다음 시체에 입 맞출듯. 우기: 우기는 약간 이중에 유일하게 남친 못죽이고 그냥 정신 못차리고 걷다가 차에 치여 본인이 죽을듯. 민니: 헤어지자는말 문자로 받고 차분하게 그 길로 칼들고 찾아가 초인종 누른다음에 바로 찔러 죽일듯. 그리고 경찰 찾아올때가지 남친 바라만 볼듯. 슈화: 헤어지자는 말에 죽여놓고서 한집에서 안죽인 것처럼 같이 생활할듯. 같이 밥먹고 잠자고 그러면서.
원곡은 나 사랑해? 아니잖아 그냥....하 제발 차라리 내가 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널 떠날 수 있게 싫다고 말해줘.... 이런 느낌이고 나이트 메어 버전은 내가....내가 싫어? 왜? 우리 사랑했었잖아....? 아니 아직도 사랑하잖아! 난 아직도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 뭐가 부족해? 하다가 이미 죽고 싸늘하게 식은 시체를 감싸 안으며 하....아니야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화내서 미안해 다시는 싫다는 말 하지 않을꺼지....? 제발 나를 떠나지 말아 줘....약속해야 해? 이런 느낌....진짜 미쳤다 내 인생 최고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