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의 퇴소식에 다녀왔어요.
입소식은 눈물 한방울 안나더니… 퇴소식은 부대 입장하면서 부터 울려퍼지는 군가에… 감정이 요동이 치고… 힘차게 구령을 붙이며 내려오는데….
의지할 가족 없이 낯선 환경에서 남모를 성장을 해온 듯한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더라고요.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훈련병 시기. “엄마 미안해”라며 안아주는데… 그간 속상했던 마음이… 싹 녹아내렸어요…
아이를 키우며 겪는 이러한 경험들은…부모로써 평생 잊혀지지 않을 순간들일 것 같아요.
저는 새로운 인연을 알게 되는데 참 많은 호기심이 있어요. 겉과 속이 다른분을 제외하고는...왠만해 알게된 인연들은 인연을 지속하는 편이예요. 얼마전 둘째의 인플루언서 영상촬영 감독님(@a.k.a_bambi )으로 오셨던 밤비님을 통해 김치즈맨(@kimchiz_man)님께서 집 근처 오셨다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수능을 앞 둔 둘째에게 동기부여의 말씀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엄마에게는 들을 수 없는 다른 관점에서의 미래지향적인 만남 또한 감사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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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