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참고자료 Ager, S.L.: Marriage or Mirage? The Phantom Wedding of Cleopatra and Antony, in: Classical Philology 108, 2 (2013), pp.139-155 Baumann, U.: Kleopatra, Hamburg 2018 Schiff, S.: Cleopatra. A Life, London 2010
@@user-tp3il6qi6l 로마를 갈라먹을 때 안토니우스는 파르티아 정복을 통해 카이사르 뒤를 이을 만한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기 때문에 지중해 동부를 택했고 이집트는 협력국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의 양자라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대외정복이 필요없었고 지중해 서부에서 라이벌들(폼페이, 레피두스 등)과 싸우는데 힘을 다 썼고요. 아우구스투스가 파르티아를 정복할 마음이었다면 이집트를 정복하기보단 협력국으로 남겨놓는게 유리했겠지만, 파르티아 전쟁이라는 도박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역사의 우연성과 반대로 역사의 필연성을 지지하는 다른 말이 떠오르네용 ' 어떤 전투가 특정한 원인이 되어 마치 그 전투의 우연한 결과처럼 한 국가가 멸망했다고 해도, 단 한번의 전투로 이 국가를 몰락 시킨 어떤 일반적인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클레오파트라 이후로 이집트의 자치가 손상을 받은 것은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집트의 풍요로운 작물을 로마제국과 그 통치자가 통제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처럼요
어쩌면 클레오파트라는 생짜 이집트인이 아니라 알렉산더 대왕의 부관으로서 알렉산더 사후 이집트의 지배권을 확보한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후손이었기에 로마의 지배자들과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그녀가 기본적으로 그리스인이었으며 로마인에게 익숙한 그리스 문화가 남아있는 그리스계(?) 이집트인 이었기에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와 인연을 만들 수 있었지 생짜 동방문화에 속한 이집트인이었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의 다른점은 여러개겠지만 님이 말한 측면에서 살펴볼건 두가진데 첫째는 카이사르는 관용으로 폼페이우스파원로원을 숙청하지 않았다는거 근데 옥타비누스는 자기 양아버지가 그때문에 암살당했고 애초에 카이사르의 후계자라는것 말고는 내세울게 없는 애송이였음 기반이 없으니 숙청으로 밀고나갛음 카이사르암살파나 폼페이우스파이런애들 다숙청해버링 그래서 반대파중에 특기할만한 인물이 남지 않았다가 첫째 이유고 둘째는 힘숨찐이라는거? 처음 정계 등장할때가 18살인가였는데 무슨 공적을 세웠다기 보다는 걍 카이사르가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정도임 그래서 견제를 덜받음 유명한 원로원파 키케로도 그래서 안토니우스보다는 옥타비아누스편듦 젊어서 조종하기 쉬우니까(그렇다고 생각했으니까)그러다가 결국은 옥타비아누스한테 배신당하고 숙청당함 그리고 안토니우스도 그냥 한낱애송이로봄 그후에 안토니우스 해치우고 제국 1인자가 됬을때도 카이사르처럼 왕을칭하고 다닌게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전권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남은 말은 원로원에게 권력을 준다함 그러면서 정말교묘하게 남은 전권을 원로원 모르게 뺏어옴 그래서 견제를 덜 받을수있었음
고려의 무신정변만 봐도 역사적 사건이란 필연과 우연이 얽혀 일어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신들의 도를 넘은 무신에 대한 괄시와 이를 옹호하는 왕의 태도에 의해 무신들의 불만이 폭발할 것이었음은 필연적이라 볼 수 있지만, 하필 의종이 무신들에게 포상을 내리겠다고 수박대회를 연 상황에서 한뢰가 이소응의 뺨을 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은 우연이라 볼 수 있죠
유튜버님 건강 잘 챙기시고 있으시지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또 차근차근 정주행 하고 있다가 댓글 남깁니다. 영상 하나 하나 가파른 계단을 쉬지않고 올라오신것 같은 기분이 들어 괜히 또 감동적이네요. 오늘도 유익 가득한 정보 담아 갈게요. 저는 1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위치로 같은 모습에 멈춰있는데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러워요👏🏻💪🏻
1. 클레오파트라 외모는 예쁘기는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쁜게 다가 아니었다는 말이지요 2. 클레오파트라가 갑상선 항진증 환자였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피부에 땀이 나서 촉촉해지고 다소 성격이 까칠해지는 .... 영웅들이 빠질 만한 여성이지요 3. 클레오파트라가 죽을 때 시녀들도 같이 죽었는데 시녀 중 한 사람이 문 앞으로 기어나와 죽어 있기에 일종의 일산화탄소 중독이 아니었나라는 글을 본 적 있습니다 아마도 곱게 죽고자 했다면 수면제를 먹고 그렇게 죽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결국 국제외교는 힘의 논리로 돌아간다는 사실은 현재나 과거나 똑같음. 아무리 똑똑했다 한들, 강성해지는 로마의 국력앞에선 그저 한마리 순한양이었을뿐.. 결국 자신의 아들이 카이사르의 후계자가 될거라는 헛된 망상만 품지 않았으면 조용히 이집트를 통치할수 있었을것 같은데... 로마내전에 쓸데없이 끼어들어서...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