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더더더 똑똑해지고 계시는 북한댁 ㅋㅋㅋ 말씀을 풀어가는 재주도 참 좋고~ 이런 감수성 풍부한 인재가 북한땅에서 끼니걱정을 하고 살고 있었다니 왠지 다시 슬퍼집니다. 북한 체재는 개개인의 장점과 꿈을 억압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며, 노력과 결과에 합당한 보상도 없으니 발전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모든 영화를 다큐 리얼리티 관점에서 이해한다는 말씀...듣고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훌륭한 리뷰였어요.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에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요?^^
전반적으로 저와 영화평의 느낌이 비슷하신거같습니다. 저도 자유세계를 경험한자의 갈등과 운명적으로 수그러들고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자악하고 한탄하는듯한 장면들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중요 멧세지같아 보였습니다. 몇몇 탈북민분들이 탈주에대해 리뷰를 했는데 유독 이만갑과 유튜브에서도 자주 보던 전직 보위지도원출신 한분만이 영화의 재미성을 별개로 고증을 놓고 불평섞인 느낌의 혹평을 하는 것이 아이러니했고 팬심인지 몰라도 그후로 여러 많은 시청자들이 심지어 영화도 아직 보지 않았을걸로 짐작되는 사람들까지 이 영화에 작품성을 놓고 악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도 재밌습니다~! 누구말마따나 보위부하면 바로 나인데 그런 나를 건너띄고 보위부와 전혀 무관한 국경지대 하급군인 출신을 불러 놓고 잘 맞지도 않는 정보도 자문이라고 받아 영화를 만들었나 하는 그것도 일종의 보위부 부심이랄까요! 설마 그런건 아닐거고 적어도 내가 직접 참여했다면 더 사실적으로 만들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겠죠. 개인적으론 영화가 고증이 됐든 안됐든 별개로 중요한건 대한민국 5천만 국민들중 보위부의 특성은 고사하고 보위부나 보위지도원이라는 단어자체도 모르거나 관심도 안갖고 사는 사람들이 단언컨데 최소 80%이상은 될거라고 짐작합니다. 국민들이 전부 이만갑이나 모란봉클럽 애청자고 조예가 깊은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기때문이죠~! 정말 그렇다면 우리같은 시청자들도 알고 공감하는 걸 영화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감독이라고 그정도도 진짜로 모르고 허술하게 섣불리 만들지도 않았겠죠! 그것도 결코 적지 않는 8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가면서 말이죠. 따라서 보위부 말투가 실제 어떻게 다른지 복장이 어떻게 다른지 명령체계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팩트를 세워가며 감상하는 관객은 거의 없이 그저 탈주라는 주제에 내용인만큼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에만 포커스가 고정될뿐이고 그분이 설명한 건 순전히 좁게는 전직 보위부출신 넓게는 북한 사람으로 살았던 경험자로서의 시각이고 관점일뿐인데 대한민국 방식의 정서적 픽션이 자유롭게 가미된 영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혁명과업을 알리는 영웅물이나 선전물처럼 고증을 문제의 화두로 찝는 건 애초 혹평하는 사유에대한 접근방식과 번지수가 엇나간거라고 여깁니다. 지금껏 탈주를 보고 나온 관객들까지 영화의 재미나 흥미성을 두고 호불호가 나뉘어지는건 있어도 영화 보는데 고증이 전혀 안되있네 북한의대한 정보가 부실하네 라고 불만족을 갖거나 투덜대는 관객은 극소수고 소수중에서는 북한의 구조를 잘 아는 탈북민만이 유일할겁니다. 그나마 DMZ로 탈출한 탈북민이 직접 자문에 참여하고 출연까지해서 만든 영화인데 그렇게 고증에 관한 문제가 집요하게 대두될정도면 그동안 여러 단체에서 떠들듯이 탈북민들이 하는 얘기들 곧이 곧대로 액면 그대로 믿을 필요 없이 알아서 걸러 들어야한다는 얘기들이 결코 비아냥섞인 폄훼적 편견만은 아님을 다시 상기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성립되는 사항입니다. 북에서 군생활까지하고 탈북한 전력을 고스란히 믿고 개런티를 지불해가며 자문을 요청하고 비록 단역 까메오지만 역할까지 주며 배우로까지 데뷔하게 해주는 기회와 배려까지 제공했는데 같은 북한출신 탈북민에게 다른 것도 아닌 고증문제로 지적을 당하며 컴플레인이 발생하는 건 단순한 품평이 아닌 웃지 못할 촌극에 가까운거고 그만큼 북한사회가 가까이 살면서도 서로에 대해서도 옆동네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른체 완전히 차단당하며 사는 곳임을 새삼 다시 상기시키는 대목입니다. 더욱이 사실과 맞지도 않는 엉터리 자문을 제공해놓고 배우로 전격 데뷔한 신인배우마냥 시사회까지 전부 동참하고 결론적으론 그것도 사기에 가까운 행각이나 다름없는거죠! 하긴 평양냉면 하나가지고도 같은 평양 요리가 출신 또는 냉면사업 하는 탈북민끼리도 이건 오리지널 평양맛이 아니네, 평양에는 이런 재료 쓰지 않는데 희한하네, 소문나서 찾아가봤더니 육수도 엉터리고 심지어 냉면에 나무젓가락이 아닌 쇠젓가락을 올린 것부터 평양냉면 먹는 방식도 모르는 아마추어네해가며 같은 북한에서 왔고 같은 북쪽 요리를 만드는 사람끼리도 서로 엉터리다 제대로 모른다며 요란하게 평이 갈리는데 오죽하겠습니까.
언젠가 다른 분이 이 영상을 보시고 그 분의 리뷰와 제 리뷰가 다르다고 댓글을 남기셨더라고요 제가 그 분에게 남겼던 댓글과 거의 비슷하게 남겨주셨네요.^^ 고증이 잘 안됐다고 하는데 너는 왜 그것에 대한 말이 없냐... 라고 하셔서 고증에 대한 제 의견을 대 댓글을 남겼었는데 삭제하셨더라고요 흠;; 북한 관련 고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북한에 고증이 잘 되야 하는게 있기나 할까? 북한 인민군이 입는 옷이 왜 고증이 잘 되어야 하며, 보위 지도원의 말투나 사용하는 어휘가 왜 고증이 되어야 하며, 김씨일가들을 부르는 호칭따위가 왜 고증이 되어야 할까? 하고 말이죠. 고증의 가치가 없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혀 관심없는 부분인데 말입니다. 차라리 북한 주민들의 소소한 생활상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북한에 관련된 건 고증할 만한 가치들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북한 주제를 이토록 이질감 없이 다뤄주신 것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북한주제 하면 어둡기만 하고 무거운 주제라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는 두 남자를 통해 자유세계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ㅎㅎ 영화 리뷰 하나만 봐도 북한 사회가 얼마나 고립된 사회인지 잘 알 수 있죠... 북한사람도 잘 모르는 곳이 북한입니다. 정서와 문화의 차이... 탈북 해서 한국에 산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많이 보고, 듣고. 많이 읽고, 생각하고 다양하게 어울리며 경험해야 가능한 것이더라고요.^^ 그래도 쉽게 바뀌진 않지만요. 그래서 탈북은 어릴수록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20대전에 탈북 한 게 저에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시청해주시고 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은 서로를 마주 보는것이 아니라 같은곳을 같이 바라보는것이다. 라고 하는 말이 떠 오르네요. 신나서 리뷰를 단박에 기승전결 끝내고 연기자들의 연기력과 현실감을 이야기 하며 우리들과 비교 .비유를 하는것 까지 완벽한 영화 감상평이었네요. 남편과 공감하며 특정 부분을 분석까지 하는 모습이 " 부부 사기단 "이 아닌 " 부부 씨네스토리 간략포인트 15분 " 이라 말 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이 영상은 거의 편집 없이 편하게 업로드 하지 않았나요? / 영화 한편을 현실감 있게 감상 잘 했습니다. 💚💙
탈주는 북시탈에 나온 정하늘씨가 출연한 영화인데 지금까지 얼굴을 공개하지 얺아 대부분 얼굴을 모르는데 사투리 쓰는 북한병사로 잠깐 출연합니다 정하늘씨가 만들엇던 두병사에서 모티브를 얻었지만 영화 내용은 탈북이라는 이런 개념만 있고 정하늘씨 탈북과정을 그리지 않고 대충 탈북에 상황 어떤과정에서 이루워지고 심리변화 정도만 이야기 해주고 온전히 한국작가의 창작력에 의해 북한의 상황을 만드ㄹ려고 했습니다 영화를 만들때 정하늘씨의 조언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개인의 탈북과정은 영화적인 팩트가 약하기 때문에 상업적인 영화로 성공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해서 탈북 스토리 보다 그와 비슷한 제목 탈주로 만들어서 긴박감을 조성하려는것 같습니다
북한댁!!! 영화에서 심리, 구성은 안찬일 씨를 비롯하여 실제로 휴전선을 넘은 여러 사람들의 고증과 자문이 있겠지요? 군대 갔다 온지(75년 입대, 78년 제대) 어언 50년에 가까운데, 아직도 말뚝? 논산 훈련소 출신이라 논산쪽 보고 소변도 안 본다고 했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이 군대 생활--70년대에는 군기가 엄청 났었음, 고참들 팰려면 좀 일찍 패고 잠이나 푹 자게 해주지-- 꼭 새벽 2시 ㅠㅠ 돌이켜보면 군기는 군대의 생명, 요즘 젊은이들 포탄과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돌격 앞으로 하면 나아갈 수 있을까? 집착이 강하면 앞으로 못나간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산미술관에서 귀한 토크 강의를 통해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통일을 준비하며 나아가는 모습, 작가님 성함 그대로 하나를 향해 나아가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도 작가님과 같은 귀한 분을 만나 통일을 실제로 준비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서로 운전을 못 한다고 내가 하겠다고 다툰 적이 없나요? 조수석에 타는 것이 운전석 보다 편한가요? 운전이 마음에 안들 때도 있을텐데.... 조수석에서 브레이크 빏고 있는 중 인가? 작금에 북한에서는 지뢰밭을 설치하고 전술 도로와 장애물을 만들고 있죠... 저렇게 해야 정권 유지를 한다고....ㅠㅠ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서로 눈 좀 붙히라고 한 말이 가장 많았던 것 같은데요. 운전을 못한다고 다툴 시간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운전 안하는 게 훨씬 편해요...ㅜㅜ 시나브로님 북한이 정말 붕괴 할 것 같은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발악을 하는 것 같은데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