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대한민국 거리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인 존 시치 씨. 그는 2013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아이들 두었지만 아내가 돌연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떠난 뒤 만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법원에서 모두 양육권, 친권 등에 대한 권리를 인정 받았지만, 아이들과 전화통화 조차 할 수 없어 결국 ‘내 아이를 돌려달라’며 실종신고까지 접수한 상태.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국제사법 회의는 ‘헤이그 국제 아동탈취 협약’을 통해 배우자 한쪽이 해외로 불법 이동시킨 아동을 돌려놓게 하고 있다. 94개국이 맺은 다자간 협약에 우리나라도 가입된 상태.. 4년간 낯선 한국 땅에서 아이들을 찾고 있는 한 미국인 아버지를 통해 아동 탈취 문제를 조명해본다.
15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