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흐뭇하게 결혼비디오를 봤네요^^ 저희는 반지까지해서(실반지) 좀 더 들었습니다. ㅋㅋㅋ 직접 제작은 엄두를 못내기도했고 와이프 하고싶은것들 웬만하면 하자고 했거든요. 직접 만드신 식전영상이나 청첩장 같은 비용은 물론 방콕내에 있는 예식장인데다 음식도 고급으로하다보니 대관비용도 좀 비쌌고, 에프터 파티한다고 밴드까지 불렀거든요. 저도 10시간 넘게 결혼식을 했네요 그렇게했는데도 한국 호텔에서나 올릴법한 결혼식을 길고 화려하게 하지만 싸게했죠. 물론 물가대비로 치면 어마어마한 돈이 든것은 맞지만 정말 한국처럼 번갯불에 콩볶아 먹는 결혼식이 아니라서 체감상 더 저렴하다 느꼈습니다. 태국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다보니 집안 가풍따라 결혼식의 형태도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저희는 전통혼럐때 스님들은 안모셨거든요. 그리고 신솟(지참금)도 처갓집에 드리는경우도 있지만 저희는 보여주기식으로만하고 그대로 대관료로 계산했답니다. 신솟 비용이 얼만지 궁금해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없는집도 있구요, 수천만원하는 집도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외국인이 태국으로 들어와서 사는 경우에 역으로 준다는 집도 있다고하니(남녀불문) 본인이 결혼하실때 상대방집에 물어보시는게 맞겠죠? 잡설이 길었네요.;;;; 한번 더 결혼 축하드립니다!!!!!
한국도 이거 말고 예물이나 집안 어른들 선물 주례사 사회자 비용등 기타 비용이 더 들듯, 태국도 신솟이란것도 있고 아마 진짜 금액은 더 많이 들었을듯 합니다. 역시 모든걸 차치하고 결혼은 어디서 하든 비싼만큼 두 번은 할 짓이 못되기 때문에,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