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실은 배가 저만큼"에서 세게 부르다가 "저만큼" 끝부분을 여린소리로 바꾸고 좀 길게 끈 후 "새벽안개"에서 "새" 발음을 깨지기 쉬운 귀한 물건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사알짝 뱉어 내는 데서 감탄이 터진다. 이절의 "바람소리 물흐르듯이"에서도 마찬가지. 아~ 참으로 부르는 노래마다 그 노래의 포인트를 살려서 가장 좋은 노래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테너 김민석 !! 밑에 어떤 분 의견처럼 한국 가곡의 대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 음색,노래 실력,성량(사실 큰 오페라 무대에서 먼 곳까지 전달하려면 쬐끔만 더 필요하지 않을까?),음악성,외모 5요소 다 갖춘 테너임에 틀림없다.
저도 성량에 대해 지인 음악가들하고 얘기한적 있어요 이처럼 아름다운 음색에 성량까지 요구는 무리라네요 음폭이 넓은 파바로티 성량이 큰 바리톤 은 가능하지만 김민석 디트리히휘셔디스카오~등 특유의 신비하고 빛나는 독보적인 노래를 그들로부터 들을수는 없듯이~~민석님 음색은 성악계에 드문 숨겨진 보석이라네요💎💎
@@user-ot1vy7xg5p 네^^ 답글 감사합니다. 성량 보다는 음색에 훨씬 비중을 높게 두고 노래를 들어요. 김민석처럼 청명하고 빛나는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계속 듣고 싶어집니다. 제 취향이 아리아보다는 가곡에 더 끌리고요. 정말 보기 드문 보석이란 말씀에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