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의 활동반경, 압박의 문제 투헬 감독이 루카쿠 사용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 한 것일까? 사진 출처 : 게티 이미지 비즈니스 & 기타 문의 : feelstudio2019@naver.com fenomino_92 #첼시 #루카쿠 #투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축구 #하베르츠 #베르너
루카쿠의 신체적 한계 큰덩치로 인해서 빡센 전방압박 걸어주기에는 신체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전시즌 하베르츠 쓸때보다 하이프레싱이 안되면서 라인이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고 전술적 지침인지 루카쿠가 중앙에 머무르며 등딱 역할만 했는데 루카쿠가 등딱하고 패스 내주면 루카쿠 한테 리턴 패스 내주는 선수가 극히 적어서 루카쿠 볼터치 횟수가 적어짐 루카쿠가 너무 고립되는거 같아서 말뫼전에 투헬이 측면으로도 빠지는 움직임 주문한거 같은데 그경기에서 부상으로 아웃됨
조금 다르게 보는게 루카쿠 나올때 안풀리던게 루카쿠 떄문이 아니라 사실상 멱살잡고 캐리하던 마운트를 필두로 2선이 퍼졌기 때문이라봅니다 투헬오면서 3백으로 바뀌고 3백 특성상 수비수의 숫자가 늘면서 수비적인 전술로서 수비는 강해지지만 반대로 전방의 선수는 숫자가 적어지면서 공격력은 약해질수 밖에 없는데 램파드 시절에비해서 확실히 수비력은 강해졌지만 그만큼 공격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전술변화에서 적은수로도 꾸역승이나마 만들어내던게 마운트였죠 이런 마운트가 이번시즌부터 퍼지기 시작하면서 적은 2선으로 인한 약한 공격력이 드러났다고 봐요
2선 자원들 특히 마운트의 폼이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죠! 다만 2선 자원들도 이번시즌 루카쿠의 영향을 좀 받은 것이, 스위칭이 안 되니까 동선에 문제도 생기고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지난시즌보다 줄어들었죠! 최근에는 2선 자원들의 컨디션도 좋고, 루카쿠도 돌아오니 투헬이 또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
베르너 압박 미쳤는데ㅋㅋㅋㅋ 첫시즌에 골 못넣는다고 먹튀라고 하는 팬들 많았는데 골'만' 못넣지 진짜 경기보면 빨빨 열심히 뛰고 움직임 진짜 좋고 성실한게 보여서 호감인데... 루카쿠와 베르너 투톱 시너지가 잘 어울릴거라 기대했는데 투헬이 잘 해결해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첼시팬으로 좀 다른 의견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루카쿠 활용 방법이 아쉬웠다는 동의합니다만 루카쿠가 없을때 경기력이 더 좋다?? 이건 좀 생각이 다르네요. 첼시 올 시즌 가장 큰 경기력 차이는 루카쿠 활용 문제보다 루카쿠 보다 알록소에서 칠웰으로 주전자리가 변경 되면서였다고 보고 여기에 치크와 오도이가 살아나면서 공격적인 답답합을 해결해 줬죠 저는 이 두가지가 첼시 최근 경기력 상승에 가장 큰 지분이 있다고 봅니다. 루카쿠 활용에 문제가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하베르츠 또한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하베르츠 제로톱의 경우 하베르츠가 빠지면 최전방으로 침투 잘 해줘야하는데 그런 부분에 장점이 있는 마운트,베르너 둘다 부상으로 빠져 있었으니까요. 투헬이 마운트 코바치치 정도만 루카쿠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인터뷰도 했으니 루카쿠 활용에 대한 부분도 분명 지분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저는 루카쿠 빠진거 보다 칠웰,오도이,치크 폼이 올라온게 더 주요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베르츠 자리에 루카쿠가 꾸준히 나오면서 칠웰,오도이,치크 폼 올라 왔으면 더 좋은 결과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지금 시점에 알론소라면 잘 메꿀거라 생각함. 현재 윗선의 무게감이 약한 투헬의 축구에서 공격의 핵심은 풀백이고 빌드업의 중점은 센터백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부분에서 현재는 윙백의 공격력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인데, 적어도 공격쪽으로는 꽤 퀄리티가 있는 선수라 오히려 예상보다 잘할 수도 있음. 물론 얘한테 1:1 봉쇄같은거 시키면 잘하기는 쉽지않지만, 팀이 공세로 나가면 밥값은 꽤한다는점이 여러해동안 검증은 되었음. 결론은 후보라고 생각하면 꽤 좋은 선수인데, 현재 팀 상황으로 고려해보면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는..
전술 트렌드를 이끄는 감독이 얼마 전까지는 클롭 감독이었다면 2021년 현재는 투헬인거 같네요 공격진(+미드필더)의 스위칭 플레이, 매우 강한 전방 압박, 3백의 재해석...(이건 근데 콘테도 지분 있죠) 요즘 뜨는 감독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명장들을 보면 다 투헬의 영향을 받은 이런 플레이를 사용하는거 같아서요 거기에 조르지뉴나 알론소, 크리스텐센처럼 좀 떨어진다고 평가 받던 선수들을 탑클래스로 만든걸 보면 경기 외적으로도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거 같습니다
그건 맞음. 정확히는 크루이피즘 재해석으로 과르디올라가 점유와 지공에 대한 전술적 방법론에 혁신을 가져오고, 시메오네는 442 버스 방법론의 다른 혁신을 가져오고, 클롭은 전방압박을 통한 방법론을 확립하여 사키의 지역압박론을 재해석해서 현대축구의 전술적 수준과 완성도를 더 끌어올렸음. 그중 클롭은 전방 압박 일변도에서 좀더 스무스하게 압박 강도의 조절을 통해 체력 안배로 일정한 경기력과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성공하여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그 이후 투헬, 나겔스만, 플릭 등의 젊은 감독들은 이들의 축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엑기스만 뽑아내서 상대적으로 전술적으로 유연성과 범용성이 높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헬이 첼시에서 예전팀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그 예전 무리뉴와 시메오네의 버스에 버금가는 수비력을 구사하면서 전개력도 갖춤으로서 그 펩을 꺾고 빅이어를 얻어냈다는 점은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확실히 투헬은 트렌드의 최고점에 있는 건 맞다고 생각해요. 또 시대가 지나면 또 펩, 시메오네, 클롭처럼 각자 분야의 전문가적 감독이 또 다른 지평을 열고 그게 트렌드가 되기도 하겠죠. 또 확실히 전술적 가위 바위 보에 상성대응을 빠르고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0년대 시기의 젊은 무리뉴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지금의 무리뉴는... 전술적 디테일이 시대적으로 뒤떨어져서 저 모양이 된거 같지만, 그 시기의 전술적 수준을 생각하면 무리뉴는 분명 모든 면에서 일정이상의 퀄리티로 상대의 허를 찌를수 있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인물이었죠. 좀 호불호가 강하기는 하지만 무리뉴 말대로 수비뿐 아니라 공격과 점유쪽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도 했으니까요...
똑같진 않지만 토트넘도 케인이 없을때 승률이 더 좋고 케인없이 움직일때 더 날카로운 공격진 모습이 있다는게 연상되네요.. 지금 리버풀 맨시티 첼시등이 뚜렷한 스트라이커없이 다들 엄청 잘한다는거죠 발전된 현대축구에서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보다는 예상벗어난 공격진들의 움직임이 더 치명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근데 스위칭플레이로 만드는거도 한계가 있는걸 아니까. 리얼9의 전술적 가치가 큰겁니다. 정확히는 펄스9적 색깔이 좀 있는 9.5번에 대한 수요죠. 그리고 케인 같은 경우는 알려진 클래스나 체격보다 의외로 힘이나 헤딩 경합 포플 버티기 등등의 포스트 플레이어로서는 꽤 약한 모습을 보여줌. 그래서 오히려 케인은 버티기도 좀 할 수 있고 롱패스도 기깔나게 할 줄아는 골 포쳐 같은 느낌이라고 봐야 한다고 봄. 그러니까 안 풀리는 경기에서 케인이 생각보다 고전하는거고... 더군다나 요즘은 시즌초에 한 뻘짓 때문에 몸도 안 올라와서 피지컬적으로 더 힘들고 열세에 있달까.. 오히려 레반돕이야 말로 진짜 완전체라고 생각함. 진짜 공격수로서 할수있는 모든게 최소 A+임
솔직히 지금 저렇게 풀백 극한으로 쥐어짜서 제대로 쓰는 감독은 투헬이 유일함 ㅋㅋ 뭐 윗선 공포 생산력이 적으니까 쥐어짜내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참 공교롭게도 첼시 윙백이 또 재능이 있는지라 저 전술적 요구를 수행할 능력이 되는게 아이러니함. 거의 전술에 하프스페이스 침투 or 측면 벌려줘서 중앙 수비간격 넓히기 -> 컷백 -> 윙백 언더랩후 라스트 슈팅이 디폴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런 팀은 지금 첼시정도 밖에 없음. 무슨 마르셀로, 알베스 마냥 크랙급에 한정해서 비대칭 운용도 아니고 거의 양쪽 풀백이 다 저렇게 와서 슈팅하는게 일상적인건 거의 입축구수준이었는데 그걸 구현해버림. 거의 경기보면 첼시 윙백은 말이 윙백이지 거의 측면에 있다 중아에 들어오는 미드필더인 역메짤라처럼 보임.
정확히는 복잡하고 정교한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일수록 높은 확률로 포지셔닝과 스위칭을 통한 침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임. 그리고 그런 쪽은 보통 수비수와 힘싸움을 버티는데 강점이 없는 선수들이나 기술적인 선수들이 이런 플레이에 일찍부터 눈뜨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전술을 구사하는 팀의 격수들은 호리호리한 경우가 많음. 반면 보통 몸좋은 격수들은 이런 거 못하는 감독들이 수비수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싸우는걸 원하기에 고정적 수요가 발생하는데, 즐라탄같은 최상급 말고는 대부분 눈에 보이는 특징을 극대화시키려하지 새로운 플레이를 가르칠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감독이 많을거임. 왜냐하면 그냥 있는거 잘써도 고정적인 성과가 나오니까.. 오히려 그런 신체적인 특징을 무시하고 어설프게 다른 플레이를 하려고 하다가는 이도저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걸 감안하면 그거도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런면에서 루카쿠는 객관적으로로 공격수로서 재능이 미쳤지만 신체는 더 끝내주는 빅맨하라고 태어났다고 해도 무방한 안성맞춤 수준이라 그 분야에서 신체적으로는 완벽하게 부합해서 대부분의 감독들은 극단적으로 루카쿠를 활용해왔음. 보수적인 감독은 최전방 탱커로 기용하거나 조금 기술적인 부분 중시하는 감독의 경우는 그냥 그 스피드와 슈팅 드리블링을 살린 측면 격수 이렇게 2분법적으로 써옴. 근데 콘테는 이 2가지를 깔끔하게 조합해서 루카쿠의 모든 역량을 끌어쓴데 성공한거였다고 보면 됨. 어떻게보면 루카쿠도 지나치게 신체적 특징이 좋아서 손해본거라고 생각함. 대부분 대한민국 클럽팀에서도 일단 키크면 빅맨 타입으로 기용하고 보는것처럼.. 아마 루카쿠의 키가 5CM만 더 작았어도 감독들이 이렇게 극단적인 기용을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함. 왜냐하면 190CM는 장신급이지만 185CM정도면 격수로서 애매한 키니까 빅맨 플레이로만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진작부터 다양한 플레이를 가르쳤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