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만든 공제키보드 쓰고있을때 책상에 다리올리고 영화 "원티드"를 보고 있었음. 영화중에 키보드로 짜증나는 관리자의 얼굴을 휘갈기면서 퇴사하는 장면이 나오고있었음. 그리곤 책상위의 내 키보드를 보았지. 내 걸로하면 죽겠구나 싶었음. 그 시절에는 아직 가성비의 주옥션 커스텀 키보드가 유행할때였음.
저도 한때 키보드에 꽂혀서 많이 알아봤는데 기키 세계가 엄청 넓더라구요😮 '~할 바에는 조금 더 보태서 ~하지'하는 보태병에 걸려서 두어달을 고민하다가 눈 꼭 감고 처음 꽂혔던 10만원대 무접점 키보드로 구매했어요!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지만, 여유와 기회가 생긴다면 제대로 시작하고 싶은 취미입니당! 대포폰님도 평소 수집욕을 동반한 취미가 있으셔서 그런지 서스럼 없이 다양한 취미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영상이 키캡 위주로 나와서 키보드 외적인 모습만 보여지는 부분이 많은데 커스텀키보드는 하우징,스위치,보강판,윤활,스테빌라이저,등등 세세하게 공부해야함 저 안에서 또 나뉨 다양한 하우징속(플라,알루)에서 어떤 보강판(폴리카보네이트,알루,폼,fr4) 쓸껀지 흡음재 어떻게 할 것인지 수백개의 스위치 중 나한테 맞는 스위치는 무엇인지 윤활제는 어떤 걸 어떻게 사용할것인지 ...자기취향을 찾는게 진짜 커스텀키보드의 묘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