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이했던 서비스중에는 프린팅, 복사, 팩스 보내기도 있었습니다. 당시 프린터 같은 주변기기를 가지고 있는 개인이 많지않았을때 사진, 숙제나 서류를 인쇄 해야할때 디스켓에 문서 파일을 담아서 세진컴퓨터랜드에 가져가면 몇 장 정도는 무료로 출력해주고 복사나 팩스 전송이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면 팩스로 보내주거나 복사기로 복사해주는 서비스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방에서는 이래서 세진이 인기가 있었죠
그 당시 세진은 저에게 설레는 곳이었습니다. 온갖 컴퓨터와 게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눈치 안보고 구경할 수 있었죠. 그 때 세진에서 산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지금도 책장에 있어요.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세진에 많은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저에게는 안심하고 많은 게임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었던- 좋았던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외환위기 이전에 다들 복권 (이때는 주택복권이었음)1등 되면 뭐할까야? 라는 질문에 흔히 나오는 대답이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받아서 살래'였습니다. 그때 주택복권 1등 당첨금이 1억이었습니다.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가 10% 가까이 붙는데, 이러면 1년에 이자만 천만원이지요. 그때 월급 실수령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아주 좋은 회사 다닌다는 소리 들었지요. 이러다보니 복권 1등 당첨된거로 이자만 받아도 왠만한 월급쟁이들 보다 돈이 더 생기는 구조였습니다. 당시에 주택복권 1등이면 서울에 집도 한채 사고 돈이 남는 시절이었죠. 지금 로또 1등 되도 강남에 아파트 하나 못사지만, 그때 주택복권은 1등 되면 한남동에 아파트 중간평수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대우전자도 XT/AT 까지는 제품을 생산했었습니다. 특히 기본 번들 소프트웨어도 매우 충실했었습니다. 386 이후로는 통신쪽으로 다 넘기면서 생산을 안했고요. 아시겠지만, 하이마트는 롯데에서 인수하기 전에는 애초에 원래 대우전자서비스의 영업망에서 출발하여 독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대우전자와 통신이 함께 굴리기만 했어도 더 나았을지 모르겠네요.
자체 pb상품만 성공시켰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은데 진돗개랑 세종대왕 컴퓨터가 사용하는 부품들이 좀 비주류급 저가 부품이어서 AS가 정말 많았습니다. 제 친구들이 진돗개랑 세종대왕 많이 샀는데 맨날 포멧해주러 다니고, 사운드카드 갈아주고 하드 갈아주고 메인보드 갈아주고 결국엔 제가 용산가서 새로 조립해줬습니다. 당시 삼성은 노턴고스트로 만든 복원CD를 제공하면서 윈도우새로깔기가 엄청 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케이스가 튼튼하다는 말씀하셨는데 당시엔 케이스가 대부분 두꺼운 철판이고 구조가 간단하여 튼튼하긴 한데 무거웠죠. 리안리 알루미늄 케이스도 저당시엔 흔지 않았구요. 단지 요즘 출시되는 케이스들이 너무 얇고 구조력이 약한 겁니다.
이 채널이 재미없어지는 단점은 최재영 기자님이 멘트 날리면 그것을 일체의 가공도 없이 바로 똑같이 복사+붙여넣기 멘트를 감자나무 기자님이 날려주는 것에 있다. 이것도 한두번이지 영상 볼때마다 십여번씩 이러면 정말 재미없고 루즈해짐. 잘 받아 양념쳐먹는 것도 기술이긴 한데...
저는 세진 제품 당시 친구들에게 많이 권해주었지만..개인적으로 "세진 키보드" 는 정말 가성비 좋았었던 기억입니다..이거 제조사도 당시 세진으로 나와 있어서 진자 세진이 공장이 있었나??? 라는 의문이 지금도 있습니다...그 키보드 어디에서 만들었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감자나무입니다. 세진전자(키보드)는 세진컴퓨터랜드와는 상관이 없는 업체입니다. 세진컴퓨터랜드보다 먼저 생긴업체이고, 이름이 같아 계열사로 오해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ㅎ 90년대~00년대 한국키보드의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업체이고, OEM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회사는 존재합니다.
세진이 기억나는 이유는 타사(조립식포함)컴퓨터의 A/S가 되는 것이 치명적이었음. 당시에는 인터넷의 보급이 없어 컴맹이 대부분인지라 스스로 고장을 고치기도 힘들었고 윈95시대라 툭하면 고장나기 일수였음. 이 때 세진에 가져가면 부품 + 공임은 어느정도 받았지만 A/S가 되는게 너무 파격적이었음. 다른 대기업보다 뛰어난 것은 유저친화적인 마케팅임.
당시 세진컴퓨터 진돗개나 세종대왕은 컴알못이 가성비로 사기 좋았던 컴이죠 컴알못 안전빵은 대기업 컴이였으니까 팬티엄 당시(1996년) 고급라인업 펜티엄120기준 15인치 모니터포함 같은 스팩으로 보면 삼성 매직스테이션 340만 삼보드림시스 320만 세진 진돗개 200만 초반 이정도 가격 차이였고 완성도는 매직스테이션이 가장 좋았음 삼보 드림시스 120 아빠졸라서 첫 펜티엄 컴이 였는데 대항해시대2 일기토때 칼싸움 소리 챙~ 하고 맑은 소리 안나서 좌절. 기타 사운드블라스터 지원하는 게임들 모탈컴벳3나 심시티등 몇몇게임에서 효과음 안남. 진짜 울고싶었음. 사운드블라스터 달린컴이 셋팅해도 인식못함 티비수신카드도 달린 최고급 라인업이였음. 삼성 매직스테이션 가지고 있는 친구들 부러웠음 내거보다 싼컴들도 다 잘됨 흑흑. 세진 컴퓨터 품질은 별로였음 윈도우95시디 증정도 안해주고 플로피디스크로 제공함. 당시 진돗개 샀던 친구 플로피 디스켓으로 윈도우 깔아줬음ㅋㅋㅋ 그리고 하드웨어 퀄리티는 용산 싼마이 스펙.제품으로 조립해서 50-100정도 비싸게 받아먹는 퀄리티였고 고장도 잘 났던걸로 기억함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용산도 있고 대체 할수있는게 많겠지만 당시 지방은 대안이없었음 좀 먹고 살만한 집은 대기업 컴 좀 어려운집은 세진컴퓨터삼. 동일 스팩 시피유 기준으로. 당시 팬티엄 75정도급이 대기업은 200만원 중후반대였음
@@treepark1783 당시 부산 전포동 본사에 지하1층 창고겸, 조립사무실 1,2층매장 5층 사장실이 있는데, 가끔 손님이 없는시간때에 사내방송으로 사장실앞 선착순 집합시킴.. 오래된 기억으로 이유는 모르겠으나 등수에 들어온 직원에겐 금일봉으로 늦은 직원들은 정신교육 및 아침 거리청소, 전단지 베포업무가 부여되었다더군요..ㅎ
@@treepark1783 당시 부산 전포동 본사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인데요.. 지하1층 창고겸사무실, 1,2층 매장 5층은 사장실이 있었는데, 가끔 끈금없이 손님이 없는 오전에 사내방송으로 사장실앞으로 선착순 집합을 시킴.. 등수에 들어오면 일정액을 돈을 지급하였고, 나머진 정신교육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었음...
지구 전체 역사를 따지지 않더라두 한반도 역사 보면 고구려 통일 신라시대 고려시대 등 흥망성쇠를 겪었고 짧은 일제시대를 겪었다고 그거하나만 너무 집중하는건 전체적인 역사를 ... 잊어버리는 겁니다. 아무리 현대 사회 근대 사회를 중요시할 지라도 .... 좀더 넓게 보고 깊게 보는게 중요하져. 우리가 살아가는 이시대 또한 찰나일 수 도. 고양이는 영원하다. 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