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많은 나라들도 숟가락을 수프 먹을때만 써서 그래요. 그거보면 참 한국인이 실용적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 신랑도 고집 진짜 쎄요 ㅠ 그렇게 설명해줘도 포크쓰고 젓가락 쓰더니 드디어 숟가락 들고 볶음밥 먹는데 7~8년 걸림. 비빔밥이나 회덮밥 비벼먹으란것도 드럽게 말 안듣고 안비빈채 젓가락으로 먹더니 결혼한지 몇년이 지나 딱 한번만 비벼먹어보라는 나의 간절한 부탁에 비볐는데 먹자마자 눈 띠용 ㅋㅋㅋㅋㅋㅋ 그 담부턴 맨날 저보고 비벼달라고 ㅡㅡ 내가 말 했잖아 ㅠ 비비기 전과 후는 그냥 다른 음식이라고 ㅡㅡ
계란은 솔직히 보기에만 반숙이 좋지 먹기에는 그닥 김치볶음밥 본래맛을 해치기도 하고 냄새에 예민한 사람은 비린냄새 때문에 안좋아하니 뭐 반숙도 노른자가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형태가 유지되는 정도라면 갠취향이겠지만 ㅋㅋ 혹시 흐르는 노른자랑 김치볶음밥이랑 섞어서 먹었을때 조합이 좋다고 느끼시는분 계실려나? 궁금하네 주변에는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