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추억 찾는 분은 아마 이주 1~2세대 분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먹은 자장면을 기억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맛이 많이 다릅니다. 오뚜기 짜장이나 급식으로 나오는 자장면에 가까운 맛이에요. 감칠맛 그리고 특히 단맛이 지금 자장면보다 많이 약해요. 된장향 비슷한 것도 살짝 들어있고요 이연복 셰프님이 만든 자장면은 우리가 요즘 먹는 맛이기 때문에 추억의 맛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꼭 그렇지도 않아요. 미국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첨 먹었던 80년대 짜장이나 지금 짜장이나 맛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님이 말하는 짜장맛은 그때도 옛날 짜장이라고 식당에서 팔았는데 그게 오뚜기 짜장 맛이 났었죠 ㅎ그래서 매우 실망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ㅎ 그리고 저분이 어떤 느낌인지 저는 약간 알것 같습니다. 제가 호텔 짜장이나 특히 화교 출신이 만든 짜장(화교가 첨 만들었더 짜장면인데 ㅡㅡ )은 절대 제가 먹던 일반짜장과 무언가 맛이 달랐습니다. 저분도 그런 점에서 추억과 달라 저랬을 것 같네요. ㅎ
각자 추억의 음식이 있듯이 저 또한 산골에서 동네 할머니와 외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늘 바쁘신 엄마를 대신해서 동네 할머니들이 우리 3남매를 맡아주셨는데 그때 챙겨주신 간식과 음식들이 너무 그립네요 . . 몸이 아픈뒤로는 먹는 재미도 없고 살기 위해서 먹지만은 시골에서 먹었던 산나물이나 부침개가 먹고 싶다 . 정작 내가 하면 지금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도 모르겠음 .. 약이 독해서 입안 전체가 써서 음식을 해도 맛있는지 맛없는지도 모르겠다. …
@@cocopoco2006 그게 왜 웃긴거죠? 속국이라 웃기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어느 나라든 특히 식문화는 다양한 나라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울수록 영향을 주고 받겠죠. 우리나라로 치면 라면,짜장면,만두,치킨,고추(임진왜란 때 넘어옴) 미국으로 치면 햄버거,피자,타코,오렌지 치킨 일본의 와규,카레,돈가스등 어느 나라든 타국에서 영향을 받고 오랜 기간 자신의 나라에 맞게 변화 하며 식문화의 한 부분이 되어 소울 푸드가 될수 있는거죠.
중국가서 저 자장면을 먹고 싶어서 돌아댕기다가 자장면을 판다는 가게를 간적 있는데 우리가 먹는 된장같은 소스를 부어 주는 자장면이 있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게 원조 자장면이었더군요 한국으로 이민온 이민자들이 원조 소스를 섞은 자장면을 팔면 이윤이 안생기자 춘장을 써서 판게 시초였더라구요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먹는 춘장이 전부 중국에서 오는데 정작 중국인들은 춘장을 싸구려 된장정도로 인식해서 음식에다가 넣어 먹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데요 요즘 한국식 자장면이 유행하는 바람에 한국식당에 가면 한국인이나 먹지 현지 중국인들은 잘 먹지 않는 음식입니다
짜장면이 단맛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기억을 잘해보시면 요즘 짜장에 비해 소스가 묽었을 가망이 큽니다. 비용 절감으로 물을 많이 추가해 양을 늘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때 묽어진 빛깔 때문에 카라멜색소를 추가해서 소위 단 짜장이 많이 만들어 졌죠. 특히 옛날이라 불리는 80년대 90년대 짜장이 이런 짜장이었을 가망이 큽니다.
옛날에 내 중학교 졸업식땐가 어머니께서 내 동창네 식당에서 짜장면을 1그릇 사주셨지. 항상 어머니께서는 밀가루 음식이 속에서 맞지 않는다 안드시며.... 삼십여년이 지난후 HOT의 가삿말로 나오더군.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눈물이 나더군. 짜장면은 내겐 기쁨이자 슬픔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