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엄청 바쁜 날 겨우 앉았는데 옆자리 언니 향수가 너무 좋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하철 역 서너개 지나고 겨우 "저기 정말 죄송한데... 향수 향이 너무 좋아서요... 향수 뭐 쓰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하니까 읽으시던 책 호다닥 닫고 핸드크림이라고 꺼내서 보여주시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 ͒ ́ඉ .̫ ඉ ̀ ͒) 역시 예쁜 언니는 매너도 좋구나 했습니다...❤ 아이고ㅠㅠ 알림이 안 온 사이에 요청댓글이 옴총... 메종 드 펜세 더 퍼스트 무드 핸드크림이었습니다!! 안 예쁘다는 댓글 마상^^.. 나도 꾸미면 예쁜데!! 밉다!!!
ㅋㅋㅋ저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공감가요ㅋㅋㅋㅋ 학원에서 수업듣는데 앞자리 여성분이 화장실 다녀오시거나 어디 나갔다 들어오면 꼭 핸드크림을 바르시더라고요 보통 마스크 쓰고 수업듣는데, 마스크를 꼈음에도 뚫고 들어오는 향기가 너무 너무 좋은 거예요,, 향기 맡을 때마다 저도 힐링되고 날이 갈수록 점점 궁금해져서 못참고 물어봤었어요ㅎㅎㅎ 그 분도 당황하셨는지 핸드크림 보여주면서 사진 찍어가라고 하셔서 앞뒤로 열심히 찍고, 그날 바로 구매하러 갔습니다ㅋㅋㅋㅋ 잊고 있었는데 쇼츠보고 생각났어요! 틴트 물어보신 그분도 엄청 궁금해서 용기낸 것 같아요 막 다가온 게 공포지만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몌님이 성격좋으신걸수도있는게 만에 하나라도 꼬이거나 자기놀래켰다고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은 왜이렇게 들이대냐고 하면서 그럴수도있을거같아요 ㅜㅜ 사실 저도 지나갈때 막 향수나 좋은향기나면 궁금해서 넘 물어보고싶은데 실례이고 민폐일까봐 못물어본 적 1n번째 ..ㅎㅎㅜㅜ
저도 향수랑 신발 틴트 쉐도우 애교살 귀걸이 등등 많이 물어보는데요 솔직히 한두번이면 이게 이쁜가보다 하는데 자주 저런일있으면 좀 기분나쁘고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면 깜짝놀래서 심장 쿵쾅 거린적 한두번 아니에요..물어볼거면 조용히 와서 예의있게 물어봐주세요 제발 걍 훅 와서 물어보거나 이어폰끼고있는데 뒤에서 어깨툭툭 치면 진짜 기절할거처럼 놀래요ㅡㅡ
근데 유사상황 경험자로써 진짜 저는 기분이 나빴어요... 너무 놀랐고 초면에 아예 남인데 배려, 존중을 안해준 느낌... 깜짝 놀라는 기분 자체를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더 그랬어요... 본인은 지나가는 사람이 뭐 떨어진거 알려드릴 때도 톡톡 친 다음에 조용히 알려드리는데.. 제 댓글 보시면 저같은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