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서 도닦고 있는 러브러브 찾기 하느라 수고하신 벗님들 고맙습니다!
아무 생각 없는 듯한 브레이크 조작으로 보조산 산개 비상착륙에 이르게 된 한심하고 창피한 기록을 그러나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패러글라이더 러브러브가 진짜로 대오각성하는 기회가 되어야겠지요. 더불어, 벗님들에게도 아는 거 한번 더 확인하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영상 시청시 참고]
▶보조산 비상착륙 중 헬멧카메라가 위로 들려 땅 밟고 헬멧 벗을 때까지 내내 위를 보는 화각.
▶나무에서 내려올 때, 인근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파일 박는 소리가 가쁘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사람의 호흡과 비슷해 러브러브의 숨소리로 착각하기 쉬움.
흑성산에서 다들 내려간 상황이라 나도 하산하던 중 고고도를 두 번 잡게 되어 두 번째는 구름까지 올렸다가 내려가기로...
구름에서 나가면 미뤄왔던 스파이럴 숙제 좀 하자 생각. (전날 보조산 두 개 다 꺼내 셀프 점검까지 했음. 보조산 두 개 다 새거이지만 그래도...)
이미지 트레이닝 재학습 없이 흐린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문제 발생.
보조산 던지는 거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한번으로 족하다. (뒷수습이 고됨)
오늘이 토요일이라면, 기다리는 벗님들 없이 혼자였더라면, 음악 들으며... 아주 천천히 작업하며... 시원한 가을 감성에 풍덩 빠졌을 듯!
10:24 확보 장비 꺼내기
이 즈음 벗님들의 빠른 출동 소식
통화 후 확보 장비 설치
52:45 나무에서 내려와 무전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들으며 나머지 작업하기
음악: 허회경 - 그렇게 살아가는 것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흑성산
(비상착륙은 흑성산 북동쪽 맞은편 산)
#패러글라이딩러브러브
12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