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객관화가 너무 잘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만든 한계가 점점 두터워지는 것 같아요. 나이 때문에, 경력이 없어서, 처음이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뉴비가 되길 주저 하지 않는 모습이 이미 많은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해요.
와.. 이번 펄터뷰 너무 좋다. 한 40분쯤 됐을때 인터뷰가 왜 이리 편안하게 들리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유튜브의 기본인 [컷편집]이 없음. 둘의 대화 가운데에 공백 있어도 그걸 편집으로 들어내지 않으니까 각자 이 대화에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지가 다 느껴짐. 대화의 공백은 사고의 과정이고, 그 호흡을 컷편집으로 들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내니까 더 자연스러움. 주펄님의 진솔한 인터뷰 능력이야 이전부터 느껴왔지만, 오늘 김풍님과의 인터뷰는 깊이는 물론이거니와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존중이 너무 느껴져서 좋다. 가끔 중간에 펄소리 하는데 그것마저도 진지하게 받아냄. 주펄님, 진심으로 궁금한데, 혹시 사전 질문지 작성하셨는지요? 그리고 그 질문을 김풍님에게도 전달해주셨는지? 끝까지 서로를 향한 존댓말마저도 너무 멋집니다. (침)펄풍 영원하라!
'짜여진 체스판의 장기말 같은' 모습이 아닌 살아움직이는, 인위적인 감정소모보다 침펄풍 세 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진 진정성이 세 분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워낙 잘하시는 것도 많고 유머러스한 것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이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와닿지 않으면 감정소모로만 비춰지게 되는데 침펄풍은 보고 있으면 참 편안해요 불 꺼진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지직 거리는 티비로 혼자 재방송을 보는 느낌이 아니라 때때로 적막하고 외로울 때 마치 살아숨쉴 구멍을 만들어서 호흡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참 고맙습니다
'방송에 보이는 그 모습이 대중들이 진짜라고 믿어버리는건 그렇다쳐도 나 자신도 진짜라고 믿어버리면 안된다' 이 말이 방송인들의 입장에선 상당히 고민이 되고 스트레스가 되나봐요... 예전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이런 문제로 갑자기 펑펑 울어서 멤버들이 놀랬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저가요 책에서 봤는데요 독일어로 만족을 뜻하는 zu-friedenheit 이라는 단어에는 이동의 뜻이 담겨있다고 해요 왜냐면 '쭈zu'라는 접두사가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는 뜻이기 때문인데, 다시말해 만족은 '평화frieden'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인 것이죠 그런데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만족의 기준도 달라지는 것같아요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의 만족이 다 다른것도 그 때문인것이고 계속해서 마음의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그 길이 고통스럽고 험난하더라도 말이죵..
풍형님 이야기 들어보면 저랑 가치관이 다르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배울점이 많고 인생에 있어서 고찰과 고민을 많이 해보신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말에 잘 녹아내어 표현하시는게 대단하신거같고요 ㅎㅎ 침투부 고민상담소도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컨텐츠에서 자주 뵈면 좋겠어요!!!
전무님이 저보다 먼저 앞서가보신 인생의 이야기들을 나눠주시는 것이 저에게는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는 앞날에 작은 전구들을 하나 둘 놓아주시는 느낌이에요. 나 혼자만 고민해서는 알아채기 힘들었던 것들이 정리되기도 하구요! 고민상담소도 항상 재미있게 봤는데 펄터뷰는 주펄님이 전무님의 이야기를 특히나 잘 이끌어내주셔서 더 집중해서 봤네요.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어요😂
침펄풍 세분 다 보이는것보다 훨씬 생각이 깊으시고 대단하다고 매번느끼게되네요. 글구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주펄님채널에서 가장좋은 컨탠츠 탑3안에 드는것같아요. 대부분 다른 유튭채널의 초대석은 약간 게스트 느낌인데, 여기선 훨씬 더 인터뷰같고(좋은의미로) 평소엔 못보던 초대손님들의 좋은 모습을 훨씬 잘 느끼게 된것같아요. 친분도 있겠지만, 진행하는 방식이나 추구하는 방향같은것도 그렇고 여튼 매우 기분좋은 인터뷰였습니다. 매번 잘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당.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같이 술한잔 하고 난 다음에, 자리가 파하고 나서 다들 돌아가고 친한 형이랑 둘이서 걸어가면서 인생에 대해 이것저것 얘기하는 듯한 풍경이 떠오르네요. + 펄수자님께 (35:00) ~던 : 과거의 일을 가리킴 (네가 일했었던 카페 / 그 때 들었던 노래) ~든 : 상황을 가리킴 (하든 말든 상관 없다 / 네가 뭘 했든 신경 쓰지 않는다) 즉 자막이 틀렸고 김풍님이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혼자가 익숙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20대 후반입니다.. 오늘도 혼자 술한잔하며 보게됐네요 군대에서 교육파견 중 우연히 티비에서 보게된 냉부해를 통해 전무님을 처음 알게되었고, 최근에는 침투부와 라면꼰대를 보며 팬이 되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주로 보여주시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지혜와 통찰력이 있으시단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인터뷰가 그걸 너무나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싶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김풍처럼 살고싶다 라고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곳에서 활약하시는 전무님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